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딸 남친이나 사위가 좋으신 분 모여봐요

흐뭇 조회수 : 3,348
작성일 : 2023-05-31 07:42:03
저희 딸 아이가 2년 사귄 남친이 있어요. 

똑똑하고 성실한데, 무엇보다 좋은 점은 순딩이예요. 

톰보이 스타일 저희 딸이 어릴 때부터 순한 남자애들하고만 놀더니 커서도 그러네요. 
전 처음에 이 남친 외모나 단편적인 이야기 듣고 순둥이하고는 거리가 멀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순딩 그 잡채네요. 

생긴 것도 준수해요. 
웃을 때는 빙구미 작렬..

저희 집에 몇 번 왔는데 쑥스러운 듯 웃음 지으며 들어올 때 저도 모르게 광대가 치솟습니다. 
거기다 아직 연애중이니 온몸으로 최선을 다하다 가거든요. (어른들 말씀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말도 얼마나 이쁘게 하는지)

너무 흐뭇하고 좋아요. 


IP : 104.133.xxx.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친 어머님이
    '23.5.31 7:43 AM (121.166.xxx.208)

    부럽네요, 이쁘게 키우셨네요.

  • 2. 그 잡채
    '23.5.31 7:44 AM (118.235.xxx.128)

    ㅎㅎ 덕분에 웃었어요..남친이 집에 드나드는거보니 님이 개방적이신가봐요 저는 딸 남친 한번도 못봤다는ㅠ

  • 3. 순둥이
    '23.5.31 7:45 AM (211.49.xxx.99)

    저도 좋아하는 스탈.
    현실은 까칠하고예민한 시모꼭 닮은 남편.
    게다가 우리아들도 ㅠ

  • 4. 흐뭇
    '23.5.31 7:56 AM (104.133.xxx.85)

    저도 남친 어머님이 부러워요.

    딸 가진 욕심으로는 더 돈 많은 집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더 직업이 좋은 아이였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아주 안한 건 아닌데 (욕심이야 끝이 없으니께유~) 저런 아들이 넘 갖고 싶어서 결혼한다고 하면 넘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아직 아이들이 넘 어리네요. ㅎㅎ

  • 5. ㅇㅇ
    '23.5.31 7:57 AM (222.234.xxx.40)

    순둥이 스타일 너무 예쁘죠

    저도 제 딸 남친 예쁘고 귀엽네요

    그런데,
    아이들이 오래 사귀다 헤어졌을때 ,
    엄마도 정이 들어서
    힘들수도 있어요 작년에 그랬네요 고딩 2년 사귀던 딸 남친 둘이 헤어지니 동네에서 마주쳐도 서먹하고 마음이 안좋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딸 남친과 안 친하게 지내려고요

  • 6. 저도요
    '23.5.31 8:11 AM (115.143.xxx.97)

    저희 아이들은 사귄지 5년 지났고 조만간 결혼 예정입니다. 원글님 맘처럼 쬐금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그건 욕심이라 생각하고 지금 이쁘게 이쁘게만 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말이 없고 순해서 매력있음 !

  • 7. 이구동성
    '23.5.31 8:20 AM (121.133.xxx.137)

    순해서 좋다.....군요 ㅋ

  • 8. ㅇㅇ
    '23.5.31 8:42 AM (67.191.xxx.228)

    제가 요즘 다녀본 결혼식에서 보면 대부분 신랑이 순둥과 이더군요
    저런 스탈들이 일찍 뽑혀가나? 싶더라구요
    저도 딸이 있어 그런 청년들 보면 좋아보여요

  • 9. ...
    '23.5.31 9:23 AM (14.55.xxx.141)

    연애하는 딸이 있다니 부럽습니다
    적령기가 훌쩍 지났는데도 결혼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펄쩍 뜁니다
    지금의 생활이 너무 만족이라
    아예 결혼은 생각도 안한답니다

  • 10. 흐뭇
    '23.5.31 9:31 AM (172.58.xxx.92)

    순한 남자들이 인기가 많나봐요.
    아무래도 또 순딩이들이 약삭 빠른 것과는 거리가 좀 있을테니 조건 따지지 않고 쉽게 쉽게 결혼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전 오히려, 순한 게 미덕이라고 생각한 적 없는데 지금 보니 딸 남친감으로는 상위 덕목이긴 한 거 같아요.

  • 11. 흐뭇
    '23.5.31 9:32 AM (172.58.xxx.92)

    돌이켜 보니, 저희 남편도 순했는데.. 아니 지금도 순한 편..
    이게 집에서 나한테만 순한 게 아니고 밖에서도 넘 순해서 ㅠ

  • 12. 흐뭇
    '23.5.31 9:34 AM (172.58.xxx.92)

    위에 점 셋 님, 저희 딸도 결혼 안한다고 예전부터 이야기했거든요~
    저도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할 것 같고, 딸도 결혼 안해도 아주 서운하거나 하진 않을 거 같아요.
    바램으로는, 좋은 사람 만나 같이 살되 진짜 육아는 안하는 게 이상적이지 않을까.. 그냥 혼자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536 통학거리 멀면 힘들겠죠? 8 통학 2023/06/03 1,254
1473535 같은 과자인데 2 ㅇㅇ 2023/06/03 1,516
1473534 뭐에요 임성한?? 7 ㅇㅇ 2023/06/03 4,400
1473533 댄스가수유랑단 넘 신나네요 1 2023/06/03 2,968
1473532 알바 친구를 그만 오라 했어요 27 2023/06/03 10,721
1473531 입시 이야기 하는 아줌마들 진짜 답답 39 ㅇㅇ 2023/06/03 9,619
1473530 비스포크 냉장고 코타화이트색 손자국나나요? 7 모모 2023/06/03 1,740
1473529 중딩 수련회갈때 캐리어 가져가죠? 4 ... 2023/06/03 1,078
1473528 영어학원비 결제 카톡결제하기 안전한가요?? 3 궁금이 2023/06/03 824
1473527 잠시 한국왔는데 대학 레벨 격세지감 56 변화 2023/06/03 16,570
1473526 향수는 비싼게 좋은 향이 아니에요. 3 .. 2023/06/03 3,615
1473525 그 많던 서태지와 아이들 팬들은 어디로 갔을까 22 그 많던 싱.. 2023/06/03 4,512
1473524 놀면 뭐하니 진짜 너무 하네요 30 미주 2023/06/03 26,641
1473523 놀면 뭐하니 5 2023/06/03 3,047
1473522 절편 실온에 두고 내일 먹어도 될까요? 4 ... 2023/06/03 1,501
1473521 부모님 모두.. 3 2023/06/03 1,729
1473520 전 나이들면서 좋아하는 사람도 싫은사람도 없는것 같아요...ㅎㅎ.. 4 .. 2023/06/03 2,742
1473519 감자튀김에 팔아먹은 양심 13 치킨 2023/06/03 7,489
1473518 50대 부부 제주도 6월하순 여행 4 부탁합니다 2023/06/03 2,938
1473517 백화점 거울 1 Dd 2023/06/03 1,160
1473516 인천 사람들 알뜰폰 대박요금제 있어요. 1 ㅇㅇ 2023/06/03 1,760
1473515 부모님 돌아가시면 뭐부터 해야하나요 22 부모 2023/06/03 6,627
1473514 거실 형광등 가벼운 재질이나 오픈형 찾습니다 2 led말구요.. 2023/06/03 334
1473513 어렸을때 집 나간 엄마, 가족관계 증명서에는 그대로 있는데요 2 dd 2023/06/03 2,773
1473512 요즘 수박 맛있나요? 4 명아 2023/06/03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