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춥고 바쁘다고 운동 전혀 안 하고 일끝나면 집에서 먹고 싶은거 맘껏 먹고 마시는 걸로 취미 삼고
거기다 갱년기 시작이라 숨만 쉬어도 살이찌나보다 했죠.
근데 여름이 다가오니 다이어트라도 해 볼까 클리닉도 찾고 건강검진 해봤더니 결과가 많이 안 좋네요.
간 수치가 높고 당뇨 전단계까지 왔다고요. 더 검사를 해보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병원에서 영양사로 20년 넘게 근무한 언니가 얘기를 자세히 듣더니
아무래도 배가 그렇게 많이 나오고 체중이 급속도로 늘고 배가 너무 빵빵해서 운동을 해도 차이가 안 느껴진다고 했더니 그건 복수가 찬 것 같다고, 즉 심각한 간 손상이 시작된 것 같다고요.
평소 술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의사도 아닌 언니 말 듣고 걱정해야 할 일인지.
혹시 복수 차 본 분 계신가요, 그것도 치료 가능한 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