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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생각 없는데 늦게 결혼한분 계신가요??

질문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23-05-30 23:26:05

오랫동안 수입이 많지않은 자영업을 해오다가 맘먹고 공부해서

작년에 공기업에 합격해서 다니고있어요.

상위권대 나왔고 자영업하면서 공기업 입사용 자격증들

틈틈이 땄는데 TO가 너무 적은 분야라 입사가 힘들었어요.

늦깍이 나이라 공기업 떨어지면 그냥 자영업 계속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하늘이 도우신것 같아요.

올해 41살이고 예뻐서 항상 인기도 많았고 대학다닐때

교수님들 몇분도 고백하고 따라다니셨을 정도였어요.

막연히 결혼을 언젠가는 하겠지 했는데 8년전 파혼 이후

너무 정신적 충격이 심해서 지금까지 고백도 다 거절하고

8년간 연애 안했어요. 자영업이라 다른 사람들을 만날일도

많지않아서 인맥풀이 좁은것도 영향을 미친것 같아요.

거두절미하고 공기업 입사한후로 고백을 너무 많이 받는데

제가 어릴때부터 아이들을 별로 안좋아했어요.

아이를 낳아서 키울 엄두도 안나고 회사 다니는것 하나만도

나는 벅차다고 솔직히 얘기했는데 딩크로 사는것 좋다는

남자분들도 몇명 계시네요.

자영업할때는 남자분들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이진 않았는데

참 직장이 중요하긴 하구나 매일같이 느끼네요.

집안도 좋고 본인이 전문직인분들은 본인 와이프 될사람은

학벌도 좋아야되고 직장도 좋은데 다녀야한다고 돈이 문제가

아니고 똑똑한 여자가 와이프면 너무 자랑스럽다고 하네요.

직장을 공기업으로 옮기니 50대 미혼도 꽤 있으시고

딩크족들도 보이는데 다른 부서라 여쭤보기 조심스러워요.

딩크분들 있으시면 얘기 좀 들어보고 싶어요.


IP : 125.142.xxx.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3.5.30 11:36 PM (121.143.xxx.17)

    30대 중후반에 결혼햇는데 많이 늦은건 아니었지만 사실 자녀 낳아 키우기에 빠른건 아니죠.
    결혼전부터 딩크였고 지금은 40대인데.. 정확히 뭐가 궁금하실까요?

  • 2. ..
    '23.5.30 11:57 PM (58.79.xxx.33)

    뭐가 궁금하신지를 적어야 답을하죠.

  • 3. ..
    '23.5.31 12:01 AM (219.241.xxx.51)

    어디서 그렇게 고백들을 받으시나요? ㅎㅎ 부럽고 궁금하네요 ㅎ 저도 직장 좋은데.. ㅠ

  • 4. 원글
    '23.5.31 12:09 AM (125.142.xxx.27) - 삭제된댓글

    딩크의 삶? 가치관 이런게 궁금해요.
    직장내에 미혼분들도 고백하시고 직장에서 어르신들이 소개시켜준다고도 하시고 친척분들도 갑자기 선보라고 하시네요.

  • 5. 원글
    '23.5.31 12:14 AM (125.142.xxx.27)

    딩크의 삶? 가치관 이런게 궁금해요.
    직장내에 미혼분들도 고백하시고 직장과 관련된 기관들에서 마주치는분들도 데이트 신청하시고... 직장에서 어르신들이 소개시켜준다고도 하시고 친척분들도 갑자기 선보라고 하시네요.
    작은 가게할때는 중매도 안해주시더니 참 이렇게 대접이 다른가 싶어 한편으로는 씁쓸할때도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스펙 괜찮고 나이도 꽉찬 미혼남녀들이 많네요.

  • 6. ...
    '23.5.31 12:16 AM (39.7.xxx.69)

    딩크의 삶은
    상대방 확고한 신념이 가장 중요할것 같아요.
    연애때는 꽁깍지 씌워 다 좋다 하겠지만
    결혼하면 시부모님 손주타령 어마어마
    명절때마다 친척분들 한소리
    주변 사람들도 자연스러케 아이 물어볼 상황 많이 오고요

    원글은 딩크 신념확실하다면 똑같은 신념가진 남자를 만나야죠

  • 7. ㅇㅇ
    '23.5.31 12:26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자식유무를 선택할 수 있는 나이대가 아니에요.

  • 8. ㅇㅇ
    '23.5.31 12:27 AM (76.150.xxx.228)

    자식유무를 선택할 수 있는 나이대가 아니에요.
    아기가 찾아오면 감사하게 여기면 될 일... 어차피 쉽게 찾아오지 않아요.

  • 9. 원글
    '23.5.31 12:35 AM (125.142.xxx.27)

    직장에 여자분들 40대에 안생기면 시험관해서라도 다 낳으셨다고들 하네요. 불안하면 냉동난자 하라고 하시구요. 저희 언니도 43살에 첫아이 낳았어요.
    아이를 낳으면 평생 책임져야하는 문제라 결정이 어렵네요.

  • 10. ..
    '23.5.31 12:45 AM (58.79.xxx.33) - 삭제된댓글

    시험관 한다고 다 아기생기는 것도 아니에요. 성공확률 10프로 정도에요. 냉동난자한다고 그걸로 다 임신되지도 않고. 지금도 님 난자는 충분히 늙었어요. ㅜ 아. 남자들 정자도 신통찮은 경우가 아주 아주 많아요

  • 11. 원글
    '23.5.31 12:49 AM (125.142.xxx.27) - 삭제된댓글

    만나는 남자분들 나이가 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사별하고 아이한명 있는 엄청 부자인 남자분도 한명 계시고요. 저희 언니가 42에 결혼하고 바로 난임병원에 갔는데 의사왈 대부분 비용부담때문에 충분히 시도 못하는 케이스가 많대요. 몇번 해보고 안된다고 좌절하고 비싸다하고 그런다고. 그러니까 어쨌든 그 노력이라는걸 할지 말지도 제 선택 문제라는거죠. 제가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않으니까요.

  • 12. 저기
    '23.5.31 1:05 AM (221.140.xxx.198)

    시험관이나 냉동난자 한 사람들은 아기 원하는데 안 생긴 경우지요.
    아기 안 원하는 원글님과는 비교할 것도 없는 케이스 아닌가요?

  • 13. ...
    '23.5.31 1:12 AM (221.151.xxx.109)

    지금 기회 많을 때
    눈 크게 뜨시고 제일 괜찮은 사람하고 하세요
    원글님은 지금이 적령기인거 같아요

  • 14.
    '23.5.31 2:10 AM (175.213.xxx.18)

    맘에드신분이 딩크가 아닌가봐요…
    41세면 아이 낳을 수 있는데

  • 15. ㅡㅡ
    '23.5.31 4:14 AM (1.232.xxx.65)

    그러니까 본인이 정확히 원하는게 뭔지?
    애를 늦게라도 낳고싶단건지 딩크로 살고싶단건지?
    자기 인기많고 고백많이 받는다는게 글의 주제같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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