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교과 전공아들 대학원 선택 조언 부탁드려요
교생실습도 잘 마쳤고 학생들이 꼭 자기학교로 와달라고
할 정도로 좋은 선배이고 멋진 아들 이예요.
그렇지만 꿈이 많아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해요.
존경하고 잘 맞는 모교 교수님이 스포츠 사회학 전공이세요. 다른 대학도 알아봤지만 경제적 여유도 없는 상태라모교는 학비도 안들고해서 그 과에 잔학하려 했어요.
막상 할때가 되니 경역학도 해보고 싶고 시야가 너무
좁았나하는 생각도 들어서 고민하고 있어요.
박사 과정은 미국으로 가러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공분야와 국내석사 미국 박사 등등 과정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뭄 말씀 좀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 본인 적성을
'23.5.30 1:28 PM (221.150.xxx.41)생각해본 다음, 미래 전망을 봐야죠.
선배들 진로 보고, 교수님과도 상담하고, 본인이 열심히 찾는만큼
길이 나옵니다. 아는 변호사 아들은 미국유학 가서 스포츠 경영,
국내 학사는 학벌 좋아서 프로 구단 들어갔어요.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게 아닙니다. 결국 형편이 우선해요.2. 동이어요
'23.5.30 1:38 PM (180.81.xxx.102)대학원 학비도 빠듯한데 미국에서 박사과정은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예요. 일단 체교니까 임용시험 보고 그 이후에 대학원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현실
'23.5.30 1:41 PM (172.226.xxx.42)대학원비도 빠듯한데 그렇다고 학벌도 별로고..
취업하지 무슨 대학원이요 ㅠ 체교과 나와서 갑자기 웬 경영..
취직하라 하세요.. 나이 놓치면 취직도 안돼요. 애랑 엄마랑 같이 바람이 든 거 같아요.4. 체교면
'23.5.30 1:43 PM (121.179.xxx.235)학비도 빠듯하다면서 현실성없이
무슨 미국 박사과정이요?
지거국이면 임용 합격만해도 대단한것 아닌가요?5. 오마이
'23.5.30 1:48 PM (161.142.xxx.82)마국유학ㅜㅜ 대학원 학비보다 3배는 더 들겁니다. STEM 전공이면 모를까 왜 하필 미국유학을 생각할까요.
체교과 나와 대학원 가는 것부터 다시 생각해 보세요.6. 친구가
'23.5.30 1:55 PM (14.53.xxx.238)헬스 트레이너 되는 자격증 따고 (생활체육지도사 인가?)
50대 아줌마인데 실제로 그걸 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운동하더니 운동이 좋고 시간도 많으니 공부도 할겸 자격증도 따고 공부도 엄청하는데.
요샌 근육이랑 생체 관련해서 배우던데 비용이 꽤 비싸더군요. 노인재활운동 관련해서 공부하는것 같던데.
서론이 길었네요. 요지는 지금 가르치시는 분이 대학교 교수인데 서울에서. 부산에서 오프 강의랑 온라인 강의랑 엄청 돈 많이 번다고. 자기도 젊을때 이쪽 공부해둘껄 하더라구요.
노인인구 많아져서 노인재활도 글쿠 돈되는 공부가 있나봐요. 대학원가서 석박사 마치고 외부강연도 다니고 그럼 진짜 좋을것 같은데요. 수요가 많은가봐요. 친구 수업듣는데는 정형외과 의사들도 많대요. 자기만 아줌마라고.7. …
'23.5.30 2:03 PM (223.38.xxx.172)일단 모교 교수님과 깊이있는 상담을 하세요. 임용된 지 5년 이하인 현직 교수입니다.
8. ,,,
'23.5.30 2:05 PM (118.235.xxx.58)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이 무슨 박사를 따러 미국을 가나요 장학금과 생활비 일부 보조 해주는 공대도 추가로 집에서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는데 저런 전공으로 미국 박사학위라니요 현실성 있게 체교과 임용을 보거나 어디 헬스 트레이너로 취직 하라 하세요
대학원도 딱히 의미 없는 전공인데.. 그리고 임용도 지거국 들어갈 학습 능력이면 죽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애나 엄마나 공부를 집안에서 해본 사람이 없으니 현실성이 없네요9. ..
'23.5.30 2:15 PM (125.181.xxx.187) - 삭제된댓글많은 분들이 현실적인 조언 해주셨네요. 여유가 없는데 무슨 박사과정을 미국에서 하나요? 그것부터 말이 안돼요. 체교과 전공으로 갑자기 경영학 공부라니요? 교수님과 상담을 진지하게 해보시는게 제일 낫겠어요.
10. ,,
'23.5.30 2:18 PM (117.111.xxx.132)학교에서 엄청나게 대학원에 오라고 꼬시는데 로스쿨이면 몰라도 가면 안 돼요
정 공부를 더 하고싶으면 임용치고 선생님히면서 석박사하라고 하세요11. 조카가
'23.5.30 2:18 PM (223.42.xxx.242)지거국 체교과나와서 한체대에서 석박사하고 교수자리를 못잡아 결국 기간제교사 간혹하고 있어요.
다행히 형편이 좋고 인물도 좋아 결혼도 잘 하고 아이도 낳고 살지만
본인은 뚜렷한 직업이 없으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합니다.
처음부터 임용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체육쪽 교수자리도 쉽지 않아요.12. ㅇㅇ
'23.5.30 2:24 PM (125.132.xxx.156)미국 좋은대학 박사과정은 장학금 주는경우 많으니 일단 국내석사를 하며 논문 많이쓰고 준비하게 하세요
막상 나가보면 형편 안좋은 학생들도 유학 옵니다
학업쪽에 정말 뜻이있으면 석사때부터 철저히 준비해 미국대학 지원하고요 경영 관심있으면 스포츠매니지먼트 맞을듯요13. 이어서
'23.5.30 2:30 PM (125.132.xxx.156)다시읽어보니 모교에서 대학원진학을 권하네요
장학금을 준다는 뜻이면 석사는 모교도 괜찮습니다
교수가 펀드따서 일시키며 돈줄수도 있고요
경제적인것도 교수랑 상의해봐야죠
결국 박사유학 못간대도 등록금 안들면 또 알바도 할수있으니
2년정도 투자해 석사하는거 나쁘지않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원하니까요
석사하다보면 공부가 정말맞나도 가늠해볼수있고 새 길도 보일수있어요
본인 의지가 있고 스스로 돈문제 해결할수있다면 응원해주세요14. ㅇㅇ
'23.5.30 2:32 PM (125.132.xxx.156)스포츠매니지먼트 스포츠마케팅 스포츠어드미니스트레이션 다 활발히 연구되고 있어요 스포츠경영중 어느분야가 특히 관심있는지도 석사하다보면 윤곽이 잡히겠지요
15. ***
'23.5.30 4:03 PM (121.159.xxx.83)현실적인 조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 합니다.
아빠는 임용보고 교사하라 하는쪽이고
저는 힘들겠지만 해보자 하는 쪽입니다.
아이가 해보고 싶어하니까요.
ㅇㅇ님 써주신 조언이 아이가 생각하는 것과 거의 같습니다.
작년에 미국대학에 교환학생가서 그쪽 타 대학에 계신
한국 출신 교수님께서 해주신 여러 말씀등을 토대로
연구논문 등 열심히 재밌게 공부하는 중이거든요.
뼈때리는 조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이에게 댓글 보여줄께요16. …
'23.5.30 4:10 PM (223.39.xxx.230)공대 외 석사 진학은 시간 벌러 가는 의미가 강하죠.
우선순위를 임용합격에 두라하세요.
임용 합격하면 교육청에서 연수 보내주는 기회도 있고
대학원 다니면 논문쓰고 학위 받는것도 수월합니다.
지금 상태로 석사 진학은 메리트가 없어요.
미국 유학은 더하구요. 미국 유학은 유학생들은 졸업학기 끝나면 거의 귀국해요. 친척이 기계공학 전공으로도 미국 석사 갔다가 취업 안되서 요즘 고민 중이예요.17. ***
'23.5.30 4:14 PM (121.159.xxx.83)ㆍㆍㆍ님
고맙습니다18. …
'23.5.30 4:26 PM (223.39.xxx.240) - 삭제된댓글스포츠 마케팅이요? 경영이요?
ㅎㅎㅎㅎ
후배가 국내 프로야구단 직원인데 공채로 입사했거든요.
스포츠 전공 아니구요,
야구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서울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이고 대기업에서 대학생 인턴한게 전부예요.
다른 후배는 지거국 공대 출신인데 영국으로 스포츠마케팅 유학갔다가 스포츠 경영/매니지먼트 쪽에서 취업하려고 애쓰다가 결국 다른 길 찾아서 일하고 있어요.
그쪽 분야는 공부 많이 한다고 해서 취업되는거 아니예요.
학사 학벌 중요하고 유학간다면 집안 능력도 중요합니다.
아님 본인이 프로선수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 뭐 또 다른 얘기겠죠.
그런것도 아니라면 현 상황에선 임용합격이 최고인거 같아요.
아드님도 어머님도 현실을 모르시는거 같아요.19. …
'23.5.30 4:30 PM (223.39.xxx.225) - 삭제된댓글스포츠 마케팅이요? 경영이요?
ㅎㅎㅎㅎ
후배가 국내 프로야구단 직원인데 공채로 입사했거든요.
스포츠 전공 아니구요,
야구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서울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이고 대기업에서 대학생 인턴한게 전부예요.
다른 후배는 지거국 공대 출신인데 영국으로 스포츠마케팅 유학갔다가 스포츠 경영/매니지먼트 쪽에서 취업하려고 애쓰다가 결국 다른 길 찾아서 일하고 있어요.
그쪽 분야는 공부 많이 한다고 해서 취업되는거 아니예요.
학사 학벌 중요하고 유학간다면 집안 능력도 중요합니다.
아님 본인이 프로선수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 뭐 또 다른 얘기겠죠.
연줄이 닿아야 좋은 조건에서 취업하고 일합니다. 최저시급도 못 받아가면서 야근 철야 하는 근무조건에서 일할 수 있겠어요? 영국 유학갔던 그
후배도 결국 그 문제로 포기한거거든요.
현 상황에선 임용합격이 최고인거 같아요.
아드님도 어머님도 현실을 모르시는거 같아요.20. ...
'23.5.30 4:46 PM (14.50.xxx.73)스포츠 마케팅이요? 경영이요?
ㅎㅎㅎㅎ
후배가 국내 프로야구단 직원인데 공채로 입사했거든요.
스포츠 전공 아니구요,
야구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서울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이고 대기업에서 대학생 인턴한게 전부예요.
다른 후배는 지거국 공대 출신인데 영국으로 스포츠마케팅 유학갔다가 스포츠 경영/매니지먼트 쪽에서 취업하려고 애쓰다가 결국 다른 길 찾아서 일하고 있어요.
그쪽 분야는 공부 많이 한다고 해서 취업되는거 아니예요.
학사 학벌이 좌우하거나 연줄이 중요합니다.
아님 본인이 프로선수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 뭐 또 다른 얘기겠죠.그런 사람들이 마케팅, 통계쪽 전공해서 구단 들어가던걸요.. 야구 축구 이쪽 보세요. 그런 분야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 선수출신들이 그쪽 분야 전공해서 진출한거예요. 차라리 스포츠재활 이런쪽으로 전공해서 진출하면 모를까..
근무조건 상관없이 석사 이후 취업하겠다면 얼마든 일자리는 있겠죠. 하지만 석사 출신이 최저시급도 못 받아가면서 야근 철야 하는 근무조건에서 일할 수 있겠어요? 영국 유학갔던 그 후배도 결국 그 문제로 포기한거거든요.
현 상황에선 아버님이 제일 생각이 현실적이예요.21. 저도
'23.5.30 5:21 PM (115.138.xxx.45)석사까지는 몰라도 미국유학은 말리고 싶네요. 공대전공 아니면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지거국 스펙으로는 자리잡기 힘들어요. 차라리 교직 임용보고 공부 계속하는게 훨씬 현실적입니다. 경영은 명문대 경영 나온 애들도 수두룩해요. 하고 싶으면 교사하면서 해야지 안전망 없이 가면 안됩니다.
22. ***
'23.5.30 8:35 PM (121.153.xxx.51)정성스런 조언 고맙습니다.
23. ..
'23.5.31 2:44 AM (39.7.xxx.228)저도 현직 교수입니다. 자기전에 보고 댓글달아요. 체교 전공으로 유학 많이 갑니다. 저도 유학할때 전국에서 온 체교 또는 관련 체육 전공 석사 박사 유학생들 정말 많이 만났어요. 다들 이후에 국내 국외에서 자리잡고 잘 살고 있어요. 미국 체육 박사과정도 장학금받고 갈 수 있는 기회 많아요, 우선 지금 학과에서 유학경험 있는 교수와 진로와 그 과정에 대해 상의해보는 거 부터 시작하고, 모교에서 석사하면서 영어 점수도 만들고 세부 관심사도 구체화해서 박사과정 지원하면 돼요. 또는, 서울대 체교 유학생은 다른 학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으니 서울대 석사 과정도 고려해볼만 해요. 그럼 석사 하면서 유학준비에 노출될 기회도 많아지니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부모님이 지지하고 응원해주세요^^
24. ***
'23.5.31 11:29 AM (106.102.xxx.100)위 교수님 늦은시간에도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좋은 선생님 이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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