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행궁 왔는데 세상에...

[정조가노할듯]

행궁 안 유여택 안에 뒤주 네대 갖다놓고
'뒤주에 갇히는 체험'공간이 있네요.
세상에 정조가 머물던 곳에 그런 체험공간을
만들어 놓다니...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건지
충격이고 어이없네요.

[못됐네요]

저 궁의 유래도 모르나...수원시에 항의하고
저거 발의한 공무원부터 가두는게...

[헐]

미쳤네요.
해 볼 체험이 없어
뒤주에 갖혀 죽은 체험을..

[와]

누구 아이디언지 미친놈이네요.
와 진짜 어이없음

[...]

미쳤 .......!!!!!!!

[헐]

저 체험 공간 오래전부터 있었다네요.
제 아이가 2019년에 갔을때도 있었다고..
아무도 컴플레인을 안하나 봅니다

[..]

헉

[세상에나]

당장 시청(?)
시청 맞겠죠? 민원 넣어야할듯요

[ㅁㅇㅁㅁ]

욕할일인가

[음..]

딱히 문제가 될까요? 역사적 관련이 있는 곳에서 그런 체험을 하면 정조의 피토하는 마음과 영조의 회한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체험이란게 사도세자처럼 똑같이 몇날며칠 갇혀있는 것도 아니고 길어야 5분 남짓일텐데요 그리고 화성행궁 방문자가 강제로 모두다 꼭 강제로 체험하는 것도 아니고요.

[음..]

민속박물관이나 각 지방 읍성에서 옥사체험 하는 것도 기함하시겠어요?

[ㅇㅇ]

저도 봤어요
오히려 정조의 원통함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

사도세자의
억울함을 알리는 측면도 있겠죠2222

[..]

정조가 수원화성을 설계한 그 이유의 시작점이죠.

[옥사나]

서대문 형무소와는 다른것 같아요
사도세자가 저기서 죽은것도 아니고
조선왕조의 제일 다크한 사건인데다
개인의 일탈이잖아요

[음..]

개인의 일탈이나 마나 사도세자가 그렇게 죽은 결과 정조의 나중행보가 정해졌고 그때문에 만들어진 화성과 행궁인데, 실제 죽은 장소보다야 훨씬 더 관련성이 있죠. 그리고 그 집행된 형이 참혹했으니 더 피토하는 마음으로 사도세자를 그리워했고 정통성을 찾으려한 거 잖아요.

[...]

다크 투어죠... 체험이라는게 밝은 느낌의 그런게 아니라요.

[정조가노할듯]

다크투어도 다크투어 나름이죠.
혜경궁홍씨와 정조대왕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장소잖아요. 차라리 화성박물관 안에 체험장소가 있었음
어땠을까 싶어요.

나무는, 원래 궁안에는 큰 나무들이 없어답니다.
자객 때문에요.

[12]

딱히 문제가 될까요? 역사적 관련이 있는 곳에서 그런 체험을 하면 정조의 피토하는 마음과 영조의 회한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체험이란게 사도세자처럼 똑같이 몇날며칠 갇혀있는 것도 아니고 길어야 5분 남짓일텐데요 그리고 화성행궁 방문자가 강제로 모두다 꼭 강제로 체험하는 것도 아니고요. 2222

[ㅇㅇ]

프로불편러이신가

[ㅉ]

프로불편러
체험을 강제로 시키는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임?

[저도]

듣고 이상한 체험이란 생각은 안드는데요

[저도 충격]

무슨노메 프로불편러란 말입니까.

아들의 행궁안에 그 무슨 못할짓 인가요.

누구 머릿속인지 그 노메 역사의식은 아주 안드로메다로 가버린듯.

[ㅠㅠ]

수원화성은 어찌 그리 졸작? 처럼 보이는지...
건물도 행사도 많이 허술해서 속상하더라구요

[ㅇㅇ]

이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도는 것도 아닌데
내가 마음에 안 들면 다 이상하다고
발끈하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다]

생각이 이리 다르니
걍 놔두는 걸로

[...]

궁궐 자객 소리는 중국 얘기구요
19세기 동궐도만 봐도 창덕궁 창경궁에 나무 천지입니다

수원화성은 일본이 철저히 파괴한 곳이고 지금 복원 중입니다

[...]

정조의 마음에 빙의하면 원글님처럼 느낄 수 있죠
가슴아픈 죽음을 겪은 아비와 그걸 지켜본 어미를
위로하는 의미의 장소인데 그 죽음을 재현하고
체험하게 한다 ?
그렇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뭐 그럴 수도 ...
그렇게 받아들여지네요

[...]

아...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박물관에 있는게 차라리 나을 수 있겠어요.
세심하시네요.

[참나]

누가 원글한테 강제 체험해보라고했어요?
별게 다 불편하네요

[정조가노할듯]

화성 성곽은 아름다운데
행궁은 윗님 말씀처럼 좀 세트장같더군요.
확장 복원 중이던데... 음... 더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

노할 수도 있지만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그 역사를 사람들이 바로 아는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그 당사자도요
그 체험 하나로 아이들은 사도세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기억에 콕 박히겠지요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린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