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물건 때문에 집이 너저분해서 너무 짜증나요.

짜증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23-05-29 10:26:05
멋내지 않고 수더분한 거 같아서 결혼했는데
결혼할 때쯤 백화점가서 구경하고 그러다가 아주 옷이랑 가방 이런데 눈을 떴나봐요. 엄청 사대요.
저는 반면 형편에 맞게 살자는 편이고 돈도 없고
옷,악세사리 이런 거엔 관심이 잘 안가고해서 정말
어디 지저분해보이지만 말자 그정도로 지내거든요.

그런데 이 남편이라는 인간이 옷이랑 구두,벨트,가방
이런데 미쳐서 지가 버는 돈이라고 마음대로 막 사고
박스도 하나 안 버리고 그대로 다 보관이요
저는 몇년째 신발 한켤레인데 온 방이 저 인간 구두박스로 가득차있어요. 거기에 옷도 절대 버리지 않고 새로 사서 행거를 몇개나 두고
옷이 걸려져있음

저는 집구석 너저분한 게 볼때마다 짜증나구요.
3인가족 34평사는데 집이 너저분해요.
아이옷은 아이방에 두는데 그 방에 옷장 이런게 제대로 있는
방이 아니라 애도 커서 성인사이즈되니까 공간부족하고
안방붙박이랑 또 다른방 옷장도 남편꺼로 점령되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행거가 마구 나와있음

하나사면 하나버리래도 싫은데? 나는 다 입는데?
이 ㅈㄹ이고요.
저는 너무 스트레스받고 짜증나 미칠거 같아요.
제꺼를 더더 버려서 공간 조금이라도 생기면 남편꺼가 밀고들어와요.
제가 쓰는 서랍장 두칸도 안되는데 그거에 또 남편이 지꺼 가득 넣어놨어요.
싸우죠. 싸우는데도 원래 말 안통하는 인간이예요.
아 짜증이 휴일에도 물밀듯이 밀려와요.
미니멀하게 좀 정리정돈해서 살고 싶은데 창고 안쪽에 쳐박힌 오래된 먼지쌓인 몇년동안 안 쓴구두약하나 버렸다가 또 개싸움했네요.
IP : 211.212.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5.29 10:40 AM (59.7.xxx.226)

    대출을 받으세요.
    그거 카드값과 잔고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데 무리해서
    40평대로 이사가서 카드값 메꾸는거 애먹으면 좀 줄어들어요.
    취미 부자 울 남편도 그때는 자제 하더라구요. 마통을 보니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서요. 현재 마통에 여유가 생기니 또 시작해서 저는 이제 슬슬 이사갈 집 보고있어요.

  • 2. 안방을 아이주고
    '23.5.29 11:08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각자 방하나씩 쓰면서 사세요.
    지옷에 깔려살든 뭍혀살든 지가 힘들어야 돼요.
    침대 빼고 옷방만든다고 좋아할걸요?
    옷먼지 드라이먼지에 빨리 죽으면 고맙죠.

  • 3.
    '23.5.29 2:08 PM (106.101.xxx.134)

    가계부를 작성하여
    월급 총액 중
    식비. 공과금. 남편의생활비용. 아내와 자녀의 각각 의생활비용 까지 통계내어 벽에 써 붙여두면 어떨까요?

  • 4. ..
    '23.5.29 4:15 PM (210.179.xxx.245)

    에휴 ㅠ 위로를 드립니다 ㅠ

  • 5. 원글
    '23.5.29 9:33 PM (211.212.xxx.141)

    윌급 얼마 받는지도 몰라요. 지맘대로 다 써요. 저한테 안 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907 라이언고슬링이 남자들에게 의리? 뭐 그런거 생긴 사건같은거 있나.. 2 .. 2023/06/01 1,730
1472906 대학생들은 따로 실비 가입 안 해도 되나요? 2 ???? 2023/06/01 1,439
1472905 '온라인 앱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잠시 후 공개 8 ㅡㅡ 2023/06/01 2,474
1472904 이사때 팁 주시나요? 6 ..... 2023/06/01 1,482
1472903 마이클 엘리엇 유튜브 영어강사 갑작스런 부고 12 ㆍㆍ 2023/06/01 4,142
1472902 다른남편들도 회사일 티내요? 12 ㅁㅁ 2023/06/01 2,179
1472901 이천수 … 3 ..... 2023/06/01 3,523
1472900 새끼고양이 살 좀 찌우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13 ㅇㅇ 2023/06/01 1,049
1472899 부동산 급등이 지분이 12 ㅇㅇ 2023/06/01 1,997
1472898 나솔 영수 마지막 멘트 뭔가요?;; 10 나솔 2023/06/01 4,184
1472897 스트레스 없이 돈 벌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10 ㅡㅡㅡ 2023/06/01 2,459
1472896 직장 내 입으로 내는 소리.. 어떻게 해결안될까요? 12 소리 2023/06/01 3,730
1472895 50대에 반바지 입으려니 무릎이 영 ㅠ 13 2023/06/01 4,603
1472894 우리가 왜 저런 사람들을... 2 기레기 2023/06/01 1,376
1472893 노인들이 현경제 상황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이유 25 ㄱㄴ 2023/06/01 4,774
1472892 엑스맨 시리즈 좋아하시는분 있나요? 6 ㅇㅇ 2023/06/01 394
1472891 요즘도 아파트 1층에 어린이집 허가 나나요? 6 .. 2023/06/01 3,037
1472890 조용한 영화 좋아하는분 추천 2 추천 2023/06/01 1,627
1472889 여자들이 질투하는 여자 11 2023/06/01 7,011
1472888 건강장보기 -뭘살까요? 19 ㅁㅁㅁㄴ 2023/06/01 2,442
1472887 인생 선배님들 원래 40대가 제일 고통스러운거죠? 21 ㄴㅁ 2023/06/01 6,071
1472886 될대로 되라지... 설마 망하기야 하겠어.... 8 2023/06/01 2,340
1472885 미운 말만 골라하는 선배 3 aaa 2023/06/01 1,088
1472884 운동이 좋다는 아이 3 2023/06/01 646
1472883 많이 하는 착각 사형 왜 안 때려 12 더리 2023/06/01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