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물건 때문에 집이 너저분해서 너무 짜증나요.

짜증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23-05-29 10:26:05
멋내지 않고 수더분한 거 같아서 결혼했는데
결혼할 때쯤 백화점가서 구경하고 그러다가 아주 옷이랑 가방 이런데 눈을 떴나봐요. 엄청 사대요.
저는 반면 형편에 맞게 살자는 편이고 돈도 없고
옷,악세사리 이런 거엔 관심이 잘 안가고해서 정말
어디 지저분해보이지만 말자 그정도로 지내거든요.

그런데 이 남편이라는 인간이 옷이랑 구두,벨트,가방
이런데 미쳐서 지가 버는 돈이라고 마음대로 막 사고
박스도 하나 안 버리고 그대로 다 보관이요
저는 몇년째 신발 한켤레인데 온 방이 저 인간 구두박스로 가득차있어요. 거기에 옷도 절대 버리지 않고 새로 사서 행거를 몇개나 두고
옷이 걸려져있음

저는 집구석 너저분한 게 볼때마다 짜증나구요.
3인가족 34평사는데 집이 너저분해요.
아이옷은 아이방에 두는데 그 방에 옷장 이런게 제대로 있는
방이 아니라 애도 커서 성인사이즈되니까 공간부족하고
안방붙박이랑 또 다른방 옷장도 남편꺼로 점령되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행거가 마구 나와있음

하나사면 하나버리래도 싫은데? 나는 다 입는데?
이 ㅈㄹ이고요.
저는 너무 스트레스받고 짜증나 미칠거 같아요.
제꺼를 더더 버려서 공간 조금이라도 생기면 남편꺼가 밀고들어와요.
제가 쓰는 서랍장 두칸도 안되는데 그거에 또 남편이 지꺼 가득 넣어놨어요.
싸우죠. 싸우는데도 원래 말 안통하는 인간이예요.
아 짜증이 휴일에도 물밀듯이 밀려와요.
미니멀하게 좀 정리정돈해서 살고 싶은데 창고 안쪽에 쳐박힌 오래된 먼지쌓인 몇년동안 안 쓴구두약하나 버렸다가 또 개싸움했네요.
IP : 211.212.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5.29 10:40 AM (59.7.xxx.226)

    대출을 받으세요.
    그거 카드값과 잔고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데 무리해서
    40평대로 이사가서 카드값 메꾸는거 애먹으면 좀 줄어들어요.
    취미 부자 울 남편도 그때는 자제 하더라구요. 마통을 보니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서요. 현재 마통에 여유가 생기니 또 시작해서 저는 이제 슬슬 이사갈 집 보고있어요.

  • 2. 안방을 아이주고
    '23.5.29 11:08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각자 방하나씩 쓰면서 사세요.
    지옷에 깔려살든 뭍혀살든 지가 힘들어야 돼요.
    침대 빼고 옷방만든다고 좋아할걸요?
    옷먼지 드라이먼지에 빨리 죽으면 고맙죠.

  • 3.
    '23.5.29 2:08 PM (106.101.xxx.134)

    가계부를 작성하여
    월급 총액 중
    식비. 공과금. 남편의생활비용. 아내와 자녀의 각각 의생활비용 까지 통계내어 벽에 써 붙여두면 어떨까요?

  • 4. ..
    '23.5.29 4:15 PM (210.179.xxx.245)

    에휴 ㅠ 위로를 드립니다 ㅠ

  • 5. 원글
    '23.5.29 9:33 PM (211.212.xxx.141)

    윌급 얼마 받는지도 몰라요. 지맘대로 다 써요. 저한테 안 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6165 정경심 가석방 불허…조현오는 적격 판정 8 ㄱㄴ 2023/07/20 2,363
1486164 니 입으로 감히 평화를? .. 2023/07/20 969
1486163 산지 태양광으로 산사태 발생 '0'건, 문정부 정책 원인이라는 .. 3 ... 2023/07/20 2,050
1486162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 에피소드 ㅋㅋㅋ 20 행셔셔 2023/07/19 5,124
1486161 여자애 화장실가는건 왜 체크하라했을까요? 9 ㅇㅇ 2023/07/19 7,804
1486160 임플란트 브리지 중 무얼해야하나요 5 고민중임 2023/07/19 1,517
1486159 도움절실)제 목구멍이 아픈 원인이 뭘까요..? 8 목이 아파요.. 2023/07/19 1,598
1486158 아까 도어락 글에 특수키.. 4 도어락 2023/07/19 1,505
1486157 근데 이번 금쪽이 씩메롱 표정 그거 진짜 뭐였을까요? 6 .. 2023/07/19 4,835
1486156 이번에 실종된 해병 어렵게 얻은 외동이래요 28 ㅠㅠ 2023/07/19 8,092
1486155 식재료 구입한 내역 좀 봐주세요 5 재료 2023/07/19 1,403
1486154 친정엔 자주가는데 시집은 가기싫어요. 18 딜레마 2023/07/19 4,221
1486153 소방 "실종 해병대원, 예천 고평교서 발견해 인양 중.. 23 ... 2023/07/19 5,968
1486152 나는솔로 15기 16 ㅡㅡ 2023/07/19 6,040
1486151 대구남자, 대구가 어떤 곳인지 모르네요!! 56 .... 2023/07/19 6,593
1486150 5천만원정도로 살만한 차 뭐가 있을까요? 1 5천만원 2023/07/19 2,615
1486149 백세카레로 카레했어요 8 ... 2023/07/19 2,920
1486148 철밥통들이 신입들 과중한 업무로 힘들게 하는듯 10 .. 2023/07/19 2,063
1486147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이 2 샤인머스켓 2023/07/19 1,838
1486146 변기 밑(왼쪽 뒤쪽)에 물이 새는데.. 4 노후 2023/07/19 1,520
1486145 오늘자 김건희 ...표정이 유난히 해맑네요. 14 마이웨이 2023/07/19 7,045
1486144 뉴스타파 검찰 특활비 공개 보셨어요? 3 어제 2023/07/19 1,106
1486143 두번째 암진단후 극도로 불안해하시는 엄마 7 Aa 2023/07/19 4,257
1486142 강바오 할부지 진짜 친정아버지같은 마음이 확인됐어요.ㅋㅋㅋ(판다.. 13 ㅇㅇ 2023/07/19 4,115
1486141 머리숱이 많아졌는데 7 2023/07/19 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