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계급에 대한 고찰을 해 볼 만한 계기를 줄 해양재난 블랙 코미디라 생각하는데, 아래 고래처럼 뭔가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게 갈릴 듯 합니다.
저는 토욜 예매를 해서 봤는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혹은 극장에서 볼만한 스케일은 아니라 생각해서인지
관객은 열명 내외였는데, 저는 극장에서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현대 계급에 대한 고찰이라해서 봉준호나 박찬욱 감독 같은 기괴함을 연상해선 안되고, 드니 빌뇌브 등 철학적이거나 세상에 대한 시선이 상당히 시니컬한 감독의 세계가 연상 될텐데 북유럽 감독이네요.
학교 다닐 떄 사회과학에 대해 관심이나 전공과 관련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맑스,엥겔스 등이 등장하는 현학적이면서 코미디같은 대사와 인간군상을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를 분석해가며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2022 칸느영화제 그랑프리? 정도 수상한 듯합니다. 칸느에서 한국영화 좋아해서 이창동이나 김기덕 감독같은 작가주의 영화는 또 아니라 할 것인데요
제목부터가 굉장히 현학적일텐데.... 한 번 보실 기회가 있다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