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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자식 다 귀찮고 싫어지는거 정상아니죠

ㅜㅜ 조회수 : 6,608
작성일 : 2023-05-28 23:49:27
50살인데요
남편은 이미 남이나 마찬가지고요
부모님도 싫고 연락하기도 가서 만나는건 더 싫고
자식도 밉고 귀찮고 싫어요
미치겠어요
보면 속에서 천불나고 소리지르고 싶고 울고 싶고
집에 있기 싫어서 종일 밖에 방황하고 다녀요
내가 미쳤다 싶다가도 집에만 오면 죽고 싶고
그냥 다 버리고 이혼하고 싶은생각밖에 안드는데
내가 정신이 미쳤나 싶기도 하지만
여태껏 참은게 이제 폭발하는구나 싶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입만 살아서 나불거리는거 보고 있으면 내가 죽어야
저것들이 후회를 할려나 내가 죽어야되나 싶어요


IP : 223.39.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3.5.28 11:51 PM (39.122.xxx.3)

    갱년기 아니신지?
    전 아이들 대학 가고 남편 성실하고 다정해서 사이 좋고 요즘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는데도 밤만 되면 그냥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그냥 우울해요

  • 2. 혹시
    '23.5.28 11:51 PM (219.249.xxx.136)

    갱년기이실까요ㅜㅜ
    님이 살아야 가족도 있는거니까요
    당분간 혼자만 신경쓰세요

  • 3.
    '23.5.28 11:53 PM (223.38.xxx.48)

    읽자마자 갱년기 생각했어요
    다 싫어지고 나도 왜그런지 모르겠는 시기

  • 4. 싫은건
    '23.5.28 11:58 PM (124.49.xxx.188)

    아닌데...자식도 여전히 이쁜건 사실이지만
    이젠 신경 좀 덜쓰고..내자신을 위해 살고 싶어요.체력이 떨어져서

  • 5. 50대
    '23.5.28 11:5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지 몇 년 되었어요

  • 6. 비슷
    '23.5.29 12:02 AM (61.105.xxx.11)

    갱년기 맞는거 같아요ㅜ

  • 7.
    '23.5.29 12:04 AM (180.70.xxx.42)

    부부사이도 안좋고 부모라고 딱히 나한테 잘해준 것도 없는 것 같고 자식도 내 맘처럼 잘 따라주지도 않고...
    나이 50 될 때까지 아이키우며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 인생의 중반 정도니 이런저런 지난 과거들을 생각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죠.

  • 8. 그쵸
    '23.5.29 12:12 AM (14.32.xxx.215)

    그러다가 좀 정신들면 자식은 그나마 낫더라구요 ㅠ

  • 9. 천불
    '23.5.29 12:13 AM (61.84.xxx.71)

    갱년기 같네요.
    약을 좀...

  • 10. 갱년기네
    '23.5.29 12:25 AM (188.149.xxx.254)

    여자가 갱년기되면 남편 자식 다 버리고 나가고 싶다고.
    남자가 갱년기되면 바람나고 싶다고.
    그런다는 댓글 봤었어요.
    맞는 말 인듯요.
    위기를 잘 넘기시기를요.
    갱년기 끝나고나면 다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와 닿을거에요.

  • 11. ..
    '23.5.29 12:31 AM (125.178.xxx.170)

    100% 갱년기에요.
    제가 작년 1년 내내 그랬어요.
    다행히 올초부터 나아지네요.

    저는 약 안 먹었는데
    많이 힘들면 신경정신과 처방 받아보세요.
    오래 전 경험으로 도움 됩니다.

  • 12. 50이먼
    '23.5.29 12:40 AM (175.208.xxx.235)

    이제 그만 본인 인생 즐기세요.
    나 하고 싶은거 하며 살면 되죠.
    어떻게 그렇게 하냐구요?
    그렇게 못하니 가족들이 싫어지는겁니다.
    내가 행복해봐요 자식들도 남편도 반갑기만 합니다

  • 13.
    '23.5.29 12:48 AM (118.235.xxx.14)

    내려놓읍시다. 넘 짐만 지고 살아서 그래요.해야한다를 벗어납시다.

  • 14.
    '23.5.29 12:55 AM (124.50.xxx.72)

    동네맘들은 친한사람끼리 오피같이 구해서
    아지트처럼 이용
    집에 있으면 천불이나서

  • 15. 빼박 갱년깁니다.
    '23.5.29 1:10 AM (124.53.xxx.169)

    몸은 이렇다 할 징조가 없어도 심적으로 오는 사람도 있거든요.
    저는 오랜 친구를 갈구고 갈구고 해서 내빼게 만들어 30년넘은 우정을 개박살 만들어
    그인 오해를 가득 안은체 저에게 학을떼고 떠나버렸어요.
    지나고 나서야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알게 됐어요.
    당분간 사람들 만남 자제하심이 좋을듯 해요.

  • 16. 저요저요
    '23.5.29 1:35 AM (59.10.xxx.133)

    요즘 동생네도 맨날 우리가 베풀어야하고 자연스럽게 받는 위치인 동생네 부부 아이까지 보기 싫어서 가족모임 줄이고 안 만나고 있어요
    친정엄마는 동생네랑 비교하며 저보고 절약 안 하고 돈을 다 딲아 쓴대나 뭐래나 험한 소리만 해대서 만나기도 싫고
    우리가족은 아주 잘 살고 있는데 어쩌구저쩌구 탓 듣는 것도 넘 듣기 싫어 속에 화가 올라오는게 이게 갱년기 증상인가요..

  • 17. ㅇㅇ
    '23.5.29 2:32 AM (211.176.xxx.164)

    지인은 소형아파트 세입자 내보내고
    거기서 시간을 보내요
    가전도 소소하게 들여놓고요
    갱년기를 그렇게 푸는거로 보여요

  • 18. 산부인과
    '23.5.29 4:06 AM (41.73.xxx.75)

    가셔서 호르몬 처방 받으세요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죠
    운동하시고 내 삶 사세요
    솔직히 나 아프면 그거 아무도 몰라요
    결국 다 나만 아픈거죠

  • 19. ker
    '23.5.29 9:21 AM (180.69.xxx.74)

    내가 힘들면 다 귀찮아요

  • 20. ..
    '23.5.29 11:02 AM (175.116.xxx.96)

    갱년기증상..홧병이네요ㅜㅜ
    저도51인데 비슷해요.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고 감정주체가 어렵습니다.
    산부인과가서 호르몬처방받아 먹다가 부작용심해 정신과가서 항우울제 약하게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둘째는 사춘기 중2절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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