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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에서 들은 선교지 이야기

ㅇㅇ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23-05-28 18:54:05
꽤 오래전 제가 다니는 교회에 아프리카에서
선교하시는 백인 선교사가 설교를 하셨는데
그때 들은 얘기가 생각나서 적아보아요.

아프리카 오지 15세 소녀
어느날 납치를 당해 강제 결혼을 했는데
그 남편에게는 이미 두명의 아내가 있었고
각각 딸을 두고 있었어요.
세번째 아내를 들인 이유는 아들을 낳기 위함이었어요.
선교사분은 이곳에서 소녀를 빼내올수는 없었지만
매일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했는데요.
그후에 얘기는 긴가민가 좀 잊어버린게 있지만
성경 공부로 갈등이 있았나봐요
어쨋든 임신을 하고 출산을 앞두고 마을 장로가
출산의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음료를 주면서
너가 그 믿음을 초기하지 않으면 넌 이약을 먹고
출산하면서 죽을 거라고 저주를 했나봐요..

그순간 이 소녀가 잔을 받아들고
하나님 히가랴입니다. 당신이 거짓된 존재라면
제가 이 잔을 먹고 죽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진짜라면
저는 죽지 않을것이며 무사히 출산할것입니다..

잔을 받아 먹고는 그날 밤 소녀는 무사히 아들을 낳았어요.
그걸 보고 두명의 또다른 부인들이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고요
둘째 아들을 출산하고는 남편이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데요..

두아이를 어느정도 키워놓고는
그소녀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전도을 하기시작했다고ㅜ하네요..

오래전 들은 내용인데 참 뭐라 말할수없는 뭉클함과 감동으로
오랫동안 기억나는 이야기였어요..

오늘 주일이고 비도 오고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요..

IP : 117.111.xxx.1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싫다
    '23.5.28 7:00 PM (118.235.xxx.76)

    지하주차장에서 엘베 기다리는데
    핸드폰으로 영상 보면서 큰 소리로 찬송가를 부르네요. 초딩 둘이
    옆에 엄마가 있으면서 공중도덕, 예절을 가르칠 생각은 없고
    쳐다만 봄

  • 2. 선교
    '23.5.28 7:01 PM (223.38.xxx.2)

    저도 예전에 교회 다닐때는 선교를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요즘엔 마음이 비뚤어졌나봐요.

    뭐하러 다른나라까지 가서 그러지?
    내곁에도 어려운 이웃 많고
    복음 못받은 사람들 많은데
    굳이.

  • 3. ...
    '23.5.28 7:05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저 이슬람교가 국교인 나라 갔는데
    현지인이 한국인 영상 있다면서 저한테 보여주는데
    모스크앞에서 찬송가부르고 있더라구요ㅎㅎ

  • 4. ㅇㅇ
    '23.5.28 7:05 PM (115.164.xxx.234)

    원주민이나 오지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선교이야기는
    항상 묵직한 울림을 주죠.
    그 소녀는 납치라는 끔찍한 운명을 되돌릴수는 없지만
    복음을알고 마음과 영혼에 평화를 얻었다면 다행입니다.

  • 5. 어디든
    '23.5.28 7:12 PM (1.235.xxx.154)

    기적이 필요한 곳엔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어요

  • 6. ㅇㅇ
    '23.5.28 7:15 PM (211.193.xxx.69)

    샘물교회 선교사들 떠오르네요
    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도 하나님이 부르는데 가서 죽겠다고 그러더니
    현지 사람들한테 붙잡혀서 죽인다고 하니까 막 살려달라고 난리발광치지 않았나요?
    세금 엄청 들여서 살려줬더니 돌아오면서 면세점에 들렸다나 어쨌다낰ㅋㅋ
    또 간증책내고 어쩌고 저쩌고
    부끄럽지도 않나 철면피도 이만저만이 아니더만요

  • 7. ker
    '23.5.28 7:16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그놈의 다른나라 가서 선교
    타 종교도 존중해야지

  • 8. ...?
    '23.5.28 7:31 PM (223.38.xxx.239)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 자신을 희생하는 선교 이야기는 항상 묵직한 울림을 준대 ㅋㅋㅋㅋㅋㅋㅋ
    먹사는 이런 쓸데없는 글 쓸 시간에 본인에게 천원이라도 더 가져다 주는 걸 좋아합니다

  • 9. 네???
    '23.5.28 7:54 PM (211.221.xxx.43)

    저게 감동이고 울림이 온다고요??
    어른도 견디기 힘든 출선을 앞둔 고작 열몇살짜리 애한테 뭐가 어쩌고요?? 선교란 이름으로 하는 언행들이 참 역겹네요

  • 10. 12
    '23.5.28 8:17 PM (175.223.xxx.162)

    샘물교회 선교사들 떠오르네요
    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도 하나님이 부르는데 가서 죽겠다고 그러더니
    현지 사람들한테 붙잡혀서 죽인다고 하니까 막 살려달라고 난리발광치지 않았나요?
    세금 엄청 들여서 살려줬더니 돌아오면서 면세점에 들렸다나 어쨌다낰ㅋㅋ
    또 간증책내고 어쩌고 저쩌고
    부끄럽지도 않나 철면피도 이만저만이 아니더만요 22222

  • 11. 뭔 감동 기적2222
    '23.5.28 8:32 PM (116.41.xxx.141)

    와 욕먹겠구나 싶은글인데 선플만 달려서
    내가 잘못 읽었나했네요 ㅠ

    요새 케이블 광고에 하루종일 나오는 광고들
    불쌍한 아프리카 아이들 광고보면 크게쓴 전화번호에 꼭 뭔 유니세프인거처럼 중간에 조그만 글
    써져있다가 나중에는 마지막에 기독교계통 선교회처럼 나오더만 ...

  • 12. 도대체
    '23.5.28 10:46 PM (118.200.xxx.149)

    도대체 어디서 감동??? 마늘 먹고 곰이 사람된 단군신화가 더 감동적이네요

    아들 낳아주니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 건 가요?

  • 13.
    '23.5.28 11:08 PM (118.219.xxx.11) - 삭제된댓글

    결론은 아들낳고 하난님?
    저딴설교가 먹히니 개독소리듣지.

  • 14.
    '23.5.29 10:43 A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촛점이 하느님을 믿는 신도수에만 있으니 거부감 드는게 당연.
    대체 그 신도를 늘려서 원하는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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