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아들이 친구랑 영화보러 간대요(짱구)

ㅎㅎㅎ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23-05-28 16:18:47
중등때 학폭 사건(피해자)도 있었고 우울증에 힘들어 하다 최근 좋아지고 있다고 올렸었는데요
아이가 최근 친구가 생겼다고 했었는데 심지어 자기가 먼저 말을 걸어서 친해진 친구에요
늘 친구 문제로 힘들었던 아이인지라 너무 반가와서 가끔 잘지내나 물어보고 있어요

피카추를 좋아하는 친구라서 생일 때 클레이로 피카추를 만들어서 선물했더니 엄청 좋아해서 당황했었대요 ㅋㅋ 
장난치려고 웃기게 만들었거든요 근데 제 눈에는 귀여워 보였어요 그 피카추요

영화를 보러 가자고 별 생각없이 던졌다가 그 친구가 덥석 그러자고 해서 오늘 만난대요
얘가 먼저 친구를 불러낸 건 제가 기억하기로 처음이에요
친구들이 불러줘야 나가는 애였거든요
친구들에게 시달림도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편하게 영화 볼 친구가 생겼다니요!

근데 무슨 영화냐고 했더니 짱구래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같은 영화가 아니라 짱구요 짱구
심지어 둘리로 바꿀까 그러고 있어요
얘네 뭐죠

이걸 고등 남자 아이들이 보러 가겠다니
드디어 영혼의 단짝을 만난 건가요 

어쨌거나 아이가 노래를 부르면서 나가려고 옷 입고 있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오라고 응원했네요

이런 일도 우리집에선 아주 경사스런 일이네요

아이 키우는게 힘들지만 또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걸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IP : 175.211.xxx.2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23.5.28 4:20 PM (121.156.xxx.193)

    순수한 아드님에 걸맞는 착한 친구일거예요.

    축하합니다! 어머니도 기쁘시겠어요.

  • 2. ㅇㅇ
    '23.5.28 4:20 PM (182.161.xxx.233)

    아이쿠 한수 배우고 싶네요
    얼마나 좋으실까 상상하고 미소짓고갑니다

  • 3. 아좋다
    '23.5.28 4:24 PM (223.62.xxx.143)

    엄마의 마음으로도 아들의 마음으로도 너무 셀레고 행복한 날이네요~!! 함께 축하 응원합니다^^

  • 4. 우와
    '23.5.28 4:29 PM (125.240.xxx.204)

    두 친구 잘 지내길...^^
    제 일처럼 기쁘네요.

  • 5. 우와
    '23.5.28 4:30 PM (125.240.xxx.204)

    아들 둘 엄마예요...
    작은아이가 친구문제로 속상해하는 걸 몇 번 봐서
    크게 공감이 갑니다.

  • 6. 뭉클
    '23.5.28 4:31 PM (180.69.xxx.124)

    어머니의 마음도 느껴지고
    아드님의 마음도 느껴져서
    여기서 응원하게 됩니다.
    아이가 맘 편하게 관계맺고 잘지내는거 만큼 기쁜 일이 없더라고요!!

  • 7. ...
    '23.5.28 4:47 PM (211.186.xxx.27)

    아. 아이 둘 다 귀엽네요
    순한 아이들끼리 마음이 맞았나봐요. 영화보고 맛있는 것 먹고 들어오라고 응원해주고 싶어요 !:)

  • 8. 원글이
    '23.5.28 4:47 PM (175.211.xxx.235)

    응원 감사합니다!!

    유치원때 만화에서 루피가 화만 내도 무서워서 도망가던 녀석이라 아직
    꽁냥꽁냥한 영화가 좋나봐요 마음이 어린건지..ㅎㅎㅎ
    그저 자기랑 잘 맞는 사람들이랑 즐겁게 살게 되길 바라고 있어요!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다른 아이들도 좋은 돌파구들이 생기길 응원해요

  • 9. ..
    '23.5.28 4:48 PM (116.121.xxx.209)

    정말 다행이네요.
    십대에겐..외로움 많이 타는 아이에겐 마음맞는 친구가 특효죠.
    아들냄, 소중하고 귀한 인연 잘 되길 빌어요.

  • 10. 꼬마버스타요
    '23.5.28 5:08 PM (223.38.xxx.84)

    영혼의 단짝을 만나서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비도 오고 날도 우중충한데 너무 기분 좋은 얘기라서 갑자기 에너지가 뿜뿜해요^^

  • 11. 원글이
    '23.5.28 5:19 PM (175.211.xxx.235)

    이런 일에도 동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인간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혼자 있을 때보다 너무나 활력이 생겼어요
    공부 안하고 카톡으로 킥킥거려도 저는 좋네요

  • 12. 아고
    '23.5.28 5:25 PM (59.20.xxx.183)

    엄마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하네요
    너무 따뜻해요

  • 13. 마르
    '23.5.28 5:26 PM (61.254.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너무너무 고감갑니다
    고1 아들 엄마에요
    이쁜 아들들 오늘 행복한 추억쌓고
    고등학교 생활동안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단단한 자신감과 자존감 세워가는 시간되길 바랍니다!

  • 14. 마르
    '23.5.28 5:27 PM (61.254.xxx.88)

    저도 너무너무 공감갑니다
    고1 아들 엄마에요
    이쁜 아들들 오늘 행복한 추억쌓고
    고등학교 생활동안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단단한 자신감과 자존감 세워가는 시간되길 바랍니다!

  • 15. ..
    '23.5.28 6:07 PM (175.211.xxx.182)

    내 자식마냥 귀엽고 뭉클하네요.^^

  • 16. 사실 부모는
    '23.5.28 6:15 PM (58.123.xxx.123)

    이런 모습이 제일 기쁘지않나요? 맘맞는 친구랑 만나서 재미있게 놀고 스트레스도 풀고요
    친구없어 풀죽어 있는 모습이 제일 신경쓰이고 마음이 아파요 ㆍ부디 친구랑 오랫동안 좋은 관계 이어가길 기도할게요.ㆍ

  • 17.
    '23.5.28 6:36 PM (49.163.xxx.3)

    너무 귀여워요. 오늘 아주 즐겁게 놀고 오길 랜선이모도 빌어요.

  • 18. 푸르른물결
    '23.5.28 7:34 PM (115.137.xxx.90)

    뭉클합니다. 이렇게 지지하고 애정하는 엄마가 있어서 아이가 잘 견뎌냈나봅니다.
    사실 저희집 둘째도 고등때 친구문제로 심각했었는데
    몰랐어요. 재수할때 말해주더라구요. 집단은따였나봐요.
    어찌나 속상하고 미안하던지 아이끌어안고 펑펑 울었어요. 아이가 어느날 학교끝나고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었대요. 그때 극단적 생각을 했었다고 말하더라구요.
    주저한게 엄마아빠 생각을 했었대요. 얼마나 슬퍼할지 아니까 못했다고 .....너무 끔찍하고 미안하고 속이 무너지는지.... 정말 몰랐어요. 저랑 아빠랑도 사이가 좋고 얘기도 많이 하던 아이였는데도 눈치도 못챈 둔한 엄마였어요.
    지금은 혼자 자취하며 밥 해먹으며 대학다니고
    장학금도 받다 군 입대한지 3개월째네요. 아드님도 좋은 친구만나 남은 학창시절 잘보내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 19. 기왕
    '23.5.28 8:01 PM (106.101.xxx.250)

    슈퍼마리오도 보고 인어공주도 보라고 응원해주세요 제가 다 신이나네요

  • 20. 짱구가 왜요.
    '23.5.28 8:02 PM (218.144.xxx.118)

    우리 24살 딸도 혼자 밥 먹을때 지금도 짱구 보면서 먹습니다^^
    엄청 멋내고 심지어 남자 친구도 있는 아이예요.
    식탁에서 혼자 심심하니 짱구 틀어놓고 먹어서 오가면서 " 잼있니?"라고 웃으면서 묻습니다.

    둘리는 저도 보고 싶은데요^^

  • 21. 원글이
    '23.5.28 10:59 PM (175.211.xxx.235)

    아들래미가 돌아왔네요 둘리봤대요 지금도 둘리만큼 재밌는 만화가 없는 것 같다고, 너무 좋았대요
    얼음별 대모험이요
    제가 생일선물로 갖고 싶다고 했던 무민 작가 토베 얀손에 대한 책도 사가지고 왔어요
    너무 행복하네요
    따뜻한 맘을 가지신 82님들도 편안한 밤 되세요!!
    저도 님들의 예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22. 하루
    '23.5.28 11:47 PM (1.233.xxx.89)

    너무 예쁜 아이들이네요
    우정이 쭉 이어지길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3439 저는 친정엄마의 욕심이 무섭습니다 18 ㅠㅠ 2023/07/10 6,850
1483438 인스턴트팟 잘 쓰게 되나요? 13 멀티팟 2023/07/10 2,293
1483437 손절한 엄마와 다시 화해해야 하는걸까요 25 ㅁㅁㅁㅁ 2023/07/10 3,563
1483436 음부 가려움증, 질염이 너무 심해 괴로워요 43 무명 2023/07/10 5,976
1483435 죽 먹어도 될까요? 2 dd 2023/07/10 647
1483434 87세 혼자 식사하기 힘드신가요? 43 .. 2023/07/10 4,414
1483433 스레드(Threads)는 또 무슨 sns인가요? 5 .. 2023/07/10 2,705
1483432 말을 하면 눈물부터 흘리는 아이 21 .. 2023/07/10 2,897
1483431 미사 끝나면 신부님께 꼭 인사 드리고 나오시나요? 11 ... 2023/07/10 1,669
1483430 IAEA사무총장 그로시 중앙 일보 인터뷰. 9 .... 2023/07/10 670
1483429 (약혐)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 32 ㄷㄷ 2023/07/10 4,477
1483428 우주해요 8 ana 2023/07/10 761
1483427 대학병원 진료보러 가는길 11 웃자 2023/07/10 1,536
1483426 고혈압약이 뇌경색을 유발하나요? 18 무념무상 2023/07/10 3,820
1483425 토종옥수수는 어디서 구할수있을까요? 2 파랑노랑 2023/07/10 750
1483424 82가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아기 재우고 이런 글들도 보면.... 10 .... 2023/07/10 1,837
1483423 김건희 특검 가야죠 11 2023/07/10 1,187
1483422 갱년기 82님들 여름에 돈 아끼지말고 몸에 열나면 에어컨 트세요.. 12 음.. 2023/07/10 4,101
1483421 단발에 다이슨 롱 베럴 불편할까요? 8 2023/07/10 1,517
1483420 조인성 투명냄비 뭘까요? 3 ㅇㅇ 2023/07/10 2,771
1483419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어디서 보세요? 미국 5 ... 2023/07/10 1,928
1483418 대치동 과학학원 추천해주세요 3 궁금함 2023/07/10 1,000
1483417 하.. 블핑 재계약 아시는 분.. 9 2023/07/10 2,604
1483416 이 날씨에 발목 시리신 분 계신가요? 3 50대 2023/07/10 641
1483415 제가 진상인가요? 에이비앤비 환불 18 글쎄글쎄 2023/07/10 3,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