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중반부터 발표불안증 같은게 생기더라고요.
점점 심해지면서
발표나, 발언 등을 할 기회가 생기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목이 쫄려오면서 목소리가 염소가 돼요.
숨이 차서 말할 때 힘들고요.
얼마전에는 딱 4명 앞에서 줌으로 말하는데도 갑자기 그런거에요.
그런데 앞으로도 해야하는 일이라
또 다른 강의를 앞두고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겉으론 평온했지만 아이 일 등 스트레스가 가중되었을 수도 있고요.
그러다가 한달 전? 5-6주 전부터
매일 명상을 하고 마음근력 다지기 하고,
맘이 힘들 때면 바로 나가서 조깅하고 했거든요.
그래도 여전히 일상에서도 마음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어제, 중요한 미팅에
여러 사람 앞에서 잠깐 발표하는데
평소보다 훨씬 안정감있게 잘 마무리 했어요
말이 빨라지지도, 숨이 가빠지지도 않았고
중간에 앗 심장이 좀 빨리뛰고 목소리 아주 살짝 흔들렸는데
침착하게 마무리했어요.
앞으로도 또 오르락 내리락 하겠지만
작은 변화에 뿌듯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