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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누가 자랑을 하면

.... 조회수 : 6,505
작성일 : 2023-05-27 11:12:56
자기 그릇에 넘치는구나
그릇의 크기가 딱 보여요.
제 스스로도 나대고 싶어하고
누구한테 자랑 못해 입이 근질근질해지면
내 그릇에 넘치는 모양이군이라고 생각해요.
집안이 모두 대학을 못 갔으면
지거국 가도 가문의 영광같고
빌라에서만 평생 살았다면
30평 신축 살면 너무 자랑스러워지는거죠.
그릇 크기도 알게하고
컴플렉스가 뭔지도 드러내고
자라온 환경과 집안의 수준도 드러나요.
간단히 좋은 일 한 두번 말하는것을
자랑이라고 생각진 않고요.
온 몸에서 뻗어나오는
금방이라도 톡치면 툭 나올것 같은
그런 느낌의 자랑을 말하는거예요.
무조건 재수 없다고만 그들을 보지말고
스스로 보여주는 그들의 정보를 보세요.
사람 파악하는데 좋아요.
다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잖아요.
값싼 호기심
뒷담화 소재 이런걸로 궁금해한다는게 아닌것은 아실거예요.
IP : 182.209.xxx.17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켈리그린
    '23.5.27 11:15 AM (121.132.xxx.72)

    맞는 말이네요...

  • 2. ..
    '23.5.27 11:18 AM (223.62.xxx.238)

    정용진 같은 사람은 뭘까요..
    은근히 보면 부족한거 없이 자란 재벌들도 자랑못해 입이 근질근질
    해보여서요.

  • 3. 공감입니다
    '23.5.27 11:18 AM (210.100.xxx.74)

    저도 스스로를 돌아볼 내용이네요^^

  • 4.
    '23.5.27 11:19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좋은 의견이네요
    근데 한 두 번 보고 말 관계라면 그러려니하는데 오래가는 인간관계에서는 만날 때마다 같은 자랑을 해대니 지겨워지는거죠

  • 5. 자기
    '23.5.27 11:19 AM (223.38.xxx.80) - 삭제된댓글

    자랑을 하는건 실례에요
    나보다 돈이 많거나
    나보다 뭐라도 잘났다고 생각해서 하는겁니다
    자기보다 돈 많은 사람 앞에서는 돈자랑 못하고
    자기보다 가방끈 긴 사람 앞에서는 학벌 자랑 못하는 법이라 ㅠ

  • 6. 으악
    '23.5.27 11:22 AM (124.58.xxx.111)

    어제 저 자랑했거든요.
    맥락이 있어 한 이야기였는데요. 너무 입다물고 있으니 저를 깎아내리는 나르시시스트땜에 실은 나 이런 책도 집필했다라구 ㅜ.ㅜ

  • 7. ....
    '23.5.27 11:27 AM (182.209.xxx.171)

    정용진.
    님들은 뭔가를 많이 가졌는데
    그보다 못한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나요?
    비슷한 우리들이 속한 가족과 관계에서
    충분한 정서적 충족감을 갖고 있는데
    굳이 못 한 사람들에게 나 이거 가졌다라고
    자랑하고 싶을까요?
    저는 정용진 보면 그 사람한테 관심없어서
    자세히 모르지만 알려진 사실만 보자면
    연예인과 결혼한것만 봐도 상당한 관종끼가 있나?
    뭔가 불편하고 불안한 상태일까?
    저 모든게 다 계산된 마케팅인건가?란 생각을
    해본적은 있는데 비호감이라서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 정도만
    생각했어요.

  • 8. 아니
    '23.5.27 11:27 AM (223.62.xxx.107)

    자랑질도 푼수지만
    이런 생각도 비정상같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는 걸
    뭐 이렇게까지?
    질투심에 애쓰는 것 같아요

  • 9. 223.38
    '23.5.27 11:27 AM (39.122.xxx.3)

    나보다 돈이 많거나
    나보다 뭐라도 잘났다고 생각해서 하는겁니다
    자기보다 돈 많은 사람 앞에서는 돈자랑 못하고
    자기보다 가방끈 긴 사람 앞에서는 학벌 자랑 못하는 법이라

    이게 뭔말이래요

    나보다 잘난 사람에게 자랑한다
    나보다 돈많은 사람이나 학벌 좋은 사람 앞에선 또 자랑 못한다???

  • 10. ㅇㅇ
    '23.5.27 11:34 AM (109.252.xxx.77)

    윗님
    자랑하는 상대가 나보다 잘났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라는 뜻이에요.

  • 11. 저는
    '23.5.27 11:35 AM (118.235.xxx.20)

    원글님 말씀에 100프로 공감해요

  • 12. ....
    '23.5.27 11:36 AM (182.209.xxx.171)

    서열정리 때문에도 자랑하는거란 생각을 해본적도
    있어요.

    돈에 지나치게 가중치를 주는 사람들은
    돈으로만 기준을 삼아
    내가 너보다 우위다 이런식으로요.
    생각보다 서열을 따지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단순 친목 관계에서도요.

  • 13.
    '23.5.27 11:36 AM (58.231.xxx.33)

    원글님 말씀에 100프로 공감해요 22222222

  • 14. ....
    '23.5.27 11:42 AM (182.209.xxx.171)

    본인이 사람한테 생각이 얕고
    둔감한건 상관없는데
    질투라는건 웃기네요.
    관찰에 감정이 들어가면
    시그널을 못 알아봐요.
    질투는 격렬한 감정이니 더더욱 그러죠

  • 15. 다이어터
    '23.5.27 11:45 AM (125.242.xxx.242)

    원글님 말씀이 너무 좋아서 받아적었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생각하다가 혹시 내가 그 상대의 그릇을 작다 여기며 무시(?)하는 마음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드네요;;;
    저는 또 너무 오바인듯하네요~

  • 16. .....
    '23.5.27 11:50 AM (211.246.xxx.179)

    자랑하는 사람은 상대 안가리고 자랑하던대요?
    결핍이 있어서 자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뭐든 자랑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요즘엔 인스타 같은 sns발달로
    서로 별것도 아닌걸 꾸며서 자랑하는 시대인듯

  • 17.
    '23.5.27 11:53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자기보다 더 가진 사람 앞에서도 자랑 하는 사람은 합니다
    그런 건 못봤나봐요
    그런 사람은 이재용 앞에서도 자랑할걸요
    돈자랑은 못해도 근육 자랑이라도 안하고 못참는 관종이 세상에는 많아요
    결핍을 척도로만 보기엔 관종의 무의식은 빙산의 보이지 않는 부분 같다고나 할까

  • 18. 그릇
    '23.5.27 12:05 PM (211.54.xxx.161)

    그릇이 작아서 자랑하는 것은 맞는데

    그 그릇크기 마저 인정하면 쉽다는 거요.

    그러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커졌는지 이불킥하며 부끄러워하고 그러는 거죠.

    그러면서 사람이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전 그런 걸로 자랑하면 그냥 좋겠다.~ 로 끝나요. 무시할 필요 없죠.

    각자 좋아하는 그릇이 틀린데....

  • 19. ...
    '23.5.27 12:07 PM (223.62.xxx.133)

    뭐든 초연한 척 하는 자랑도 듣기 힘들어요
    자기도 이미 다 아파본 거다
    노희경 드라마 주인공들 말투요
    김수현 드라마 주인공들은
    쿨한 척 경우 바른 척하고요

  • 20. suㄴ
    '23.5.27 12:10 PM (58.233.xxx.32)

    자랑질도 푼수지만
    이런 생각도 비정상같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는 걸
    뭐 이렇게까지?
    질투심에 애쓰는 것 같아요
    222222

  • 21. ㅇㅇ
    '23.5.27 12:13 PM (118.235.xxx.211) - 삭제된댓글

    수긍이 가네요.
    지인이 부부 둘 다 고졸인데 딸이 의대갔어요.
    근데 부부사이 엄청 나쁘고
    사네 안 사네 하고 남자는 바람피고 하는데
    이혼 못 해요. 경찰부르고 쌈질하고
    식구들이 다 서로서로 질려서 집나갔다 들어왔다 반복하는데..
    의대자식이 자기들 유일한 프라이드라.

  • 22. 그래서
    '23.5.27 12:21 PM (223.39.xxx.77)

    저는 저에대한 정보를 거의 주지 않아요
    어디사는지 직업이 뭔지 말을 안해요
    근데 남에말은 리액션 잘해주고요
    늘 조용히 여름엔 슬리퍼 하나 신고 반바지에 티하나 걸치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슈퍼나 식당가면 어디서 일하냐 하지
    이 동네 사냐 묻지도 않아요 내 정보는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데 그걸 늘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그냥 자랑이 하고 싶은가보다 그게 최대의 프라이드 인가보다
    합니다 나중에 나 어디 살고 뭐 한다 하면 몇번이나 다시 물어요
    그 심리도 니가?? 정말?? 이 심리인가보다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대단치도 않은데 말이죠

  • 23. ...
    '23.5.27 12:33 PM (222.98.xxx.31)

    좋은 말씀입니다.

  • 24. ㅁㅇㅁㅁ
    '23.5.27 12:35 PM (125.178.xxx.53)

    약육강식 사고를 가진 사람일까요
    원시시대랑 달라서 내지는 체면 때문에 힘으로 굴종시키기는 뭐하니까
    돈으로 굴종시키겠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도 있을거 같아요

  • 25. ㅇㅇ
    '23.5.27 12:37 PM (222.237.xxx.42)

    자랑은 상대가 후지면 잘 안해요
    상대한테 나도 만만치 않다는 걸 보이고 싶어서 하는거죠

  • 26.
    '23.5.27 1:15 PM (125.181.xxx.149)

    확실한건 님의 심뽀도 딱 보인다는거 .글속에서

  • 27.
    '23.5.27 1:37 PM (114.203.xxx.20)

    오랜만에 공감가는 글이네요 ^^
    자랑 많은 친구들 얼굴이
    막 떠오르네요

    위 댓글은 이 글에 무슨 원글은 심보가 보인다는 건지..

  • 28. 공감
    '23.5.27 1:54 PM (39.113.xxx.159)

    제 마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글 나눔 감사합니다.
    (이런 글 저런 글 생각 나눌 수 있는데, 이런 글에 악플? 다는 사람들은 정말 못됐네요. )

  • 29. ㅇㅇ
    '23.5.27 1:58 PM (1.239.xxx.159)

    자랑을 일삼는 사람 무의식 속에는 결핍과 컴클렉스가 있다고 해요

  • 30. 수긍
    '23.5.27 1:58 PM (222.113.xxx.174)

    수긍이 가는 글입니다.
    저도 평소 자랑이라는걸 하지 않아요.
    거의 제 이야기 잘 안하고요.

    다만 가끔가다 선넘는 지인 있을때
    한번쯤 나의 이야기는 말은 합니다.

    작년에 딸 결혼시켰는데
    집요(??)하게 묻는 지인이 있었어요.
    스펙 간단하게 말했더니
    더 이상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네요.
    이런것도 자랑으로 여겨질까 염려스럽긴 해요.

    내 상황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살수는 없는거 같아서요.
    주변인들과.

  • 31. ker
    '23.5.27 2:18 PM (180.69.xxx.74)

    자랑좀 하고 싶네요 ㅎㅎ

  • 32. 뼈때림
    '23.5.27 2:20 PM (39.118.xxx.150)

    자기 그릇에 넘치는구나
    그릇의 크기가 딱 보여요.

    ㅠㅡㅠ 마자요 맞고요

  • 33. 수긍
    '23.5.27 4:18 PM (118.235.xxx.196)

    숙긍하는 좋은말씀이네요

  • 34. 궁금
    '23.5.27 4:56 PM (121.182.xxx.161)

    본인이 건강하다
    본인이 동년배보다 10살은 젊게 산다
    본인이 몸관리는 끝내주게 한다

    이런 자랑은 무슨 그릇으로 봐야할까요.

    글 쓰다보니
    이런 자랑을 하는 사람 둘이 있는데
    (제 주변에 서로 다른 모임의 사람인데
    자기 건강 자기 관리 자기 몸매
    -둘 다 60대입니다- 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이 정말 ...)

    둘 다 부모님 중 한분이
    관리를 못해서 일찍 돌아가셨네요.

    그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끊임없이 건강과 관리를 스스로에게 채찍질하고
    성과가 좋으니 자랑스러운거군요.

    이제 이해가 되네요.

  • 35. ㅇㅇ
    '23.5.27 5:54 PM (118.235.xxx.117)

    원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 36. .......
    '23.5.27 11:57 PM (38.141.xxx.42)

    댓글 달고 싶어서 오랜만에 로그인 했어요. 통찰력에 반했습니다. 뭔지 모르게 불편했던 감정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자주 글 써주시면 좋겠어요^^

  • 37. ㅁㅇㅁㅁ
    '23.5.28 9:16 AM (125.178.xxx.53)

    심보 이야기는 또 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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