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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 늦은 나이에 평생 인연을 만난 사람들 이야기좀 들려주세요. 숨 좀 쉬고 싶어요..

쉬고싶은마음 조회수 : 7,235
작성일 : 2023-05-27 01:09:02
요 며칠간 너무 힘들어서 종종 숨이 안쉬어져요.
명상과 호흡, 약으로 다스리고 있긴 한데 종종 바닥을 찍는 이 기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저의 우울은 원인이 너무 뚜렷한거라... 상담이나 치료 등 거의 그때뿐이고 결국 완전히 달라지진 않네요.
종교도 있어요. 신의 도움으로 간신히 버텨왔습니다. 네. 신은 때마다 저를 도와주셨어요. 제가 절실하게 찾으면 반드시 도와주셨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힘마저 안나네요. 간신히 오늘도 대자로 뻗은채로 탈진한채로 흐느껴 울면서 기도드렸어요.정말 앉을 힘도 없더라구요.

위로받고 싶어서 왔어요. 늦은 나이(40대 이후)에 성공한 사람, 늦은 나이에 평생 인연을 만난 사람. 어떤 이야기라도 좋아요. 좀 들려주세요.
제가 아는 분은 50살에 초혼하셨어요. 물론 미모도 있고 능력도 있으셔서 또 좋은 남자분 만났지만 두분다 성정 조용조용하고 사이도 좋고... 늦은 결혼인만큼 서로 아끼고 점잖고 너무 훌륭한 사례예요.

저도 그런 복을 누리고 싶어요. 평생 너무 힘들었어요. 매일 엄마 아빠 싸움에 바르르 떨던 지옥같은 유년시절에 화난다고 유리창을 깨고 주먹에서 피를 질질 흘리던 아버지에 늘 히스테릭하던 어머니에 정신병이 찾아와 사람 피를 말리던 동생에...
겨우 겨우 결혼으로 탈출했는데 결혼생활도 또다른 지옥이었어요. 부부상담가면 상담사도 혀를 내두르던...

그 와중에 저도 공황장애도 오고 중증 우울증도 오고, 9살부터 자살충동에 시달려왔는데 지금도 다시 또 차오르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겨우 겨우 탈출과 제 삶을 조금씩 찾아가는 중이예요.
그런데 또 숨쉬기 힘들만큼 외롭고 앞이 안보여요.

인생 혼자 사는거다 그런 말씀은 말아주세요. 제가 살아보니 다 그런건 아니었어요. 개인으로 독립적이어야 하긴 하지만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좋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또 내가 좋은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서로 정도 나누고 때로 의지하기도 하며 살아가는 거였어요. 
혼자 사는게 좋은 거라는 분들은 그냥... 본인은 그렇게 만족하셔도 좋으나 저는 그런 고립된 삶을 바라는 건 아니예요.
내가 개인으로 독립적으로 잘 서면서도
누군가와 정을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늦은 나이에 성공해서 잘 사는 사람...
늦은 나이에 평생의 인연을 만난 사람...
누구라도 좋으니 주변에서 본 좋은 사례좀 들려주세요..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싶어요...

상담은 수없이 받아봤어요..
IP : 221.152.xxx.17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7 1:22 AM (219.249.xxx.136)

    근데 성공이나 인연은 운과 우연의 영역이라
    그런 높은 이상을 바라고 거기에 못미쳤다고 좌절하지말고
    몸 건강하고 하루하루 별탈없이 무사히 지나고 만족하면서 사는게 최선이예요

  • 2. 행복은
    '23.5.27 1:25 AM (119.71.xxx.22)

    밖에서 그것도 사람으로 채워지는 게 아니예요.
    힘드니 누구라도 옆에 있길 바라시는 거지만
    솔직히 회복되시면 생각이 또 달라질 수 있거든요.
    지금은 원글님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만 생각하시고 노력하실 때예요.

  • 3. ...
    '23.5.27 1:29 AM (211.36.xxx.108) - 삭제된댓글

    솔직히 주변에서는 못 봤고 40대 이후에 풀린 사람은 배우 이정은님과 유튜버 살다보면님이 떠오르네요

  • 4. 좇지않음
    '23.5.27 1:36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심정은 이해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나친 갈구는 내삶을 더 메마르게 하는 것 같아요.
    타인의 성공?사례는 그 해당 주인공에게만 정답일거예요.
    나에게는 참고사항일 뿐.
    원글님만의 정답을 찾으시려면
    채움보다는 비움일지 모르겠어요.

  • 5. 사람
    '23.5.27 1:46 AM (124.57.xxx.214)

    겉만 보지말고 내면을 보세요.
    인성이 바른지 능력은 있는지
    두 가지만 가지고 사람 고르세요.
    그리고 선을 많이 쌓구요.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라잖아요.
    경사가 분명 생길거예요.

  • 6. 경험으로
    '23.5.27 1:47 AM (119.71.xxx.22)

    말씀 드리면 외로울 때나 아파서 심신이 약해졌을 때 만나는 사람은 정말 신중해야 해요.
    이럴 때 잘못 만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 7. 원글
    '23.5.27 1:53 AM (221.152.xxx.172)

    사람
    '23.5.27 1:46 AM (124.57.xxx.214)
    겉만 보지말고 내면을 보세요.
    인성이 바른지 능력은 있는지
    두 가지만 가지고 사람 고르세요.
    그리고 선을 많이 쌓구요.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라잖아요.
    경사가 분명 생길거예요.
    ====================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요즘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인성이 바른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쭈욱 기도하고 있구요. 그러니 계속 그런 사람들하고 또 연이 닿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아직 그릇이 안되는지 상대가 먼저 다가와도 결국 힘들어지네요.

    그래도 경사가 분명 생길거다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 정말 지금은 수입이 적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기부도 하고 노력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경사가 생길거라는 그 말 넘 좋으네요. 제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 8. ㆍㆍㆍ
    '23.5.27 3:01 AM (59.9.xxx.9)

    늦은 나이에 성공이 더 가능성있고 빠를듯요. 그건 순전히 내 노력 내가 하기 나름이니까요. 하지만 인연을 만나는건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건 아니고 완전 운의 영역인듯요. 그 잘난 백지연 아나운서도 그러잖아요. 본인의 사랑은 f학점이라고. 그건 혼자하는게 아니니 노력해도 안되더라...라구요. 제가 40대 중반인데 주변 독신 중년남자들 보면 한숨 나옵니다. 가끔 연하남 만나 잘사는 여자들 이야기 나오는데 그건 매우 드문 케이스니까 회자되는거구요. 남자들 대부분 젊은 여자 좋아합니다. 남자만나는거에 기대하는건 영 아닌거같네요.
    일을 늦은 나이에도 꾸준히 노력하시는분들 보면 대부분 말년에 잘 사시더라구요. 늘 긴장해서인지 덜 늙기도 하구요.

  • 9. 힘내요
    '23.5.27 5:50 AM (1.126.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이 없는 거 같은 데
    그거로도 충분히 가벼울 듯 해요..
    저 싱글맘, 아이 셋... 힘들어도 웃어요

  • 10. 힘내요
    '23.5.27 5:52 AM (1.126.xxx.106) - 삭제된댓글

    아 저 연하남 부담없이 만나는 데
    진짜 흔치 않을 거에요. 자존감이 좀 있어야 해요
    다 구름 같은 거..

  • 11. ㅇㅇ
    '23.5.27 6:45 AM (73.86.xxx.42)

    힘내세요. 님이 적은 글과 똑같은 케이스 봤어요. 지금 엄청 성공하고 늦은 나이에 너무 좋은 사람 만나 잘 살더라고요
    ㅡㅡㅡㅡ
    매일 엄마 아빠 싸움에 바르르 떨던 지옥같은 유년시절에 화난다고 유리창을 깨고 주먹에서 피를 질질 흘리던 아버지에 늘 히스테릭하던 어머니에 정신병이 찾아와 사람 피를 말리던 동생에...
    겨우 겨우 결혼으로 탈출했는데 결혼생활도 또다른 지옥이었어요. 부부상담가면 상담사도 혀를 내두르던...

    그 와중에 저도 공황장애도 오고 중증 우울증도 오고, 9살부터 자살충동에 시달려왔는데 지금도 다시 또 차오르고 있어요.

  • 12. 그저 든생각
    '23.5.27 7:10 AM (39.7.xxx.183) - 삭제된댓글

    꼭 살려고 할 필요있나요.
    생긴대로 살다가 가는게 안생인데

  • 13. 50되면
    '23.5.27 7:15 AM (39.7.xxx.183) - 삭제된댓글

    금방 60,
    70되면 몸도 더 아프고 요양원 있는 사람들 나이가 60후반부터라
    건강관리 해도 그렇던데
    남자 만날 생각 안들어요.
    가볍게 가야하는데 무겁게 무겁게 가요. 사람이
    어느 이름 모를 새 처럼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썩어 없어짐 ..아무도 찾지 않고요.
    일본 어느 산에 스스로 들어감 찾지 못하는 그런 산이 있단 소린 들었어요

  • 14. 일단은
    '23.5.27 7:40 AM (70.106.xxx.253)

    이혼은 하신거에요?
    헤어져야 새 인연도 오죠
    저는 육십다섯에 좋은인연 만난 분 알아요.
    전남편하고 이혼하고 십년간 좋은 남자들 만나다 이제 정착해서 잘 사세요

  • 15. 그분은
    '23.5.27 7:47 AM (70.106.xxx.253)

    오십초반에 이혼하고 십년간 원없이 연애하다가
    육십다섯에 좋은 남자 찾아 정착했어요
    이혼안했더라면 그런 기회 없었겠죠
    사람일 모르니까 일 열심히 하고 건강관리 하며 인연을 찾아 다녀보세요

  • 16. ...
    '23.5.27 10:12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40 후반에 미혼이고 최근 경증우울증 겪었어서 적어봐요. 결혼하셨다고 적혀있는데 늦은 나이에 평생 인연 사례를 물으셨네요. 지금 기혼상태이신건가요?
    우리나이에 크게 바뀌진 않아요. 남들 보기에 대단한 성공이 이나이에 갑작스럽게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건 로또 말곤 없겠지만
    님이 원하시는 것도 지금의 불행에서 벗어나 소소한 행복을 찾는게 성공 아닌가요?
    일단 약을 매일 빼먹지 말고 드세요.
    약 먹음 기분이 평온해지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약으로 기운차린 다음 청소도 하고 밥도 해먹고 화장도 해보고 옷도 사고 피부시술도 받고 미용실도 가고, 집에서 꾸미는 연습도 해보고, 그런 다음 이성을 소개받았어요. 몇명 소개받은후 그나마 쓸만한 분 골라서 연애하니 생활에 즐거움도 생기고 활력도 생기더라고요.
    혼자 국내 해외여행도 갈 예정이고요.
    우울하지도 않게 되었어요.
    저는 이만해도 성공이라 생각해요.

    "개인으로 독립적이어야 하긴 하지만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좋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또 내가 좋은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서로 정도 나누고 때로 의지하기도 하며 살아가는 거였어요. "
    이 말 진짜 동의합니다.
    저도 경제력 되니까 혼자서 잘살줄 알고 비혼했는데 살아보니 아니더라고요. 이 말 정말 맞아요.
    혼자서 잘살수 있다고 여기는 분들은(불과 몇달전까지도 수십년간 저도 이렇게 생각했죠.)
    인생의 우여곡절을 덜 겪어보신거겠죠.
    사람이 치유되는데엔 사람 밖에 없더라고요.

  • 17. ...
    '23.5.27 10:12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40 후반에 미혼이고 최근 경증우울증 겪었어서 적어봐요. 결혼하셨다고 적혀있는데 늦은 나이에 평생 인연 사례를 물으셨네요. 지금 기혼상태이신건가요?
    우리나이에 크게 바뀌진 않아요. 남들 보기에 대단한 성공이 이나이에 갑작스럽게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건 로또 말곤 없겠지만
    님이 원하시는 것도 지금의 불행에서 벗어나 소소한 행복을 찾는게 성공 아닌가요?
    일단 약을 매일 빼먹지 말고 드세요.
    약 먹음 기분이 평온해지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약으로 기운차린 다음 청소도 하고 밥도 해먹고 화장도 해보고 옷도 사고 피부시술도 받고 미용실도 가고, 집에서 꾸미는 연습도 해보고, 그런 다음 이성을 소개받았어요. 몇명 소개받은후 그나마 쓸만한 분 골라서 연애하니 생활에 즐거움도 생기고 활력도 생기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결혼 싫고 연애가 목적이라 이정도에 만족해요.
    혼자 국내 해외여행도 갈 예정이고요.
    우울하지도 않게 되었어요.
    저는 이만해도 성공이라 생각해요.

    "개인으로 독립적이어야 하긴 하지만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좋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또 내가 좋은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서로 정도 나누고 때로 의지하기도 하며 살아가는 거였어요. "
    이 말 진짜 동의합니다.
    저도 경제력 되니까 혼자서 잘살줄 알고 비혼했는데 살아보니 아니더라고요. 이 말 정말 맞아요.
    혼자서 잘살수 있다고 여기는 분들은(불과 몇달전까지도 수십년간 저도 이렇게 생각했죠.)
    인생의 우여곡절을 덜 겪어보신거겠죠.
    사람이 치유되는데엔 사람 밖에 없더라고요.

  • 18. ...
    '23.5.27 10:14 A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40 후반에 미혼이고 최근 경증우울증 겪었어서 적어봐요. 결혼하셨다고 적혀있는데 늦은 나이에 평생 인연 사례를 물으셨네요. 지금 기혼상태이신건가요?
    우리나이에 크게 바뀌진 않아요. 남들 보기에 대단한 성공이 이나이에 갑작스럽게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건 로또 말곤 없겠지만
    님이 원하시는 것도 지금의 불행에서 벗어나 소소한 행복을 찾는게 성공 아닌가요?
    일단 약을 매일 빼먹지 말고 드세요.
    약 먹음 기분이 평온해지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약으로 기운차린 다음 청소도 하고 밥도 해먹고 화장도 해보고 옷도 사고 피부시술도 받고 미용실도 가고, 집에서 꾸미는 연습도 해보고, 그런 다음 이성을 소개받았어요. 몇명 소개받은후 그중에 쓸만한 분 골라서 연애하니 생활에 즐거움도 생기고 활력도 생기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결혼 싫고 연애가 목적이라 이정도에 만족해요.
    혼자 국내 해외여행도 갈 예정이고요.
    우울하지도 않게 되었어요.
    저는 이만해도 성공이라 생각해요.

    "개인으로 독립적이어야 하긴 하지만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좋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또 내가 좋은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서로 정도 나누고 때로 의지하기도 하며 살아가는 거였어요. "
    이 말 진짜 동의합니다.
    저도 경제력 되니까 혼자서 잘살줄 알고 비혼했는데 살아보니 아니더라고요. 이 말 정말 맞아요.
    혼자서 잘살수 있다고 여기는 분들은(불과 몇달전까지도 수십년간 저도 이렇게 생각했죠.)
    인생의 우여곡절을 덜 겪어보신거겠죠.
    사람이 치유되는데엔 사람 밖에 없더라고요.

  • 19. ...
    '23.5.27 10:15 AM (223.33.xxx.113) - 삭제된댓글

    40 후반에 미혼이고 최근 경증우울증 겪었어서 적어봐요. 결혼하셨다고 적혀있는데 늦은 나이에 평생 인연 사례를 물으셨네요. 지금 기혼상태이신건가요?
    우리나이에 크게 바뀌진 않아요. 남들 보기에 대단한 성공이 이나이에 갑작스럽게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건 로또 말곤 없겠지만
    님이 원하시는 것도 지금의 불행에서 벗어나 소소한 행복을 찾는게 성공 아닌가요?
    일단 약을 매일 빼먹지 말고 드세요.
    약 먹음 기분이 평온해지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약으로 기운차린 다음 청소도 하고 밥도 해먹고 화장도 해보고 옷도 사고 피부시술도 받고 미용실도 가고, 집에서 꾸미는 연습도 해보고, 그런 다음 이성을 소개받았어요. 몇명 소개받은후 그중에 쓸만한 분 골라서 연애하니 생활에 즐거움도 생기고 활력도 생기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결혼 싫고 연애가 목적이라 이정도에 만족해요.
    혼자 국내 해외여행도 갈 예정이고요.
    우울하지도 않게 되었어요.
    저는 이만해도 성공이라 생각해요.

    "개인으로 독립적이어야 하긴 하지만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좋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또 내가 좋은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서로 정도 나누고 때로 의지하기도 하며 살아가는 거였어요. "
    이 말 진짜 동의합니다.
    저도 경제력 되니까 혼자서 잘살줄 알고 비혼했는데 살아보니 아니더라고요. 이 말 정말 맞아요.
    혼자서 잘살수 있다고 여기는 분들은(불과 몇달전까지도 수십년간 저도 이렇게 생각했죠.)
    인생의 우여곡절을 덜 겪어보신거겠죠.
    사람이 치유되는데엔 사람 밖에 없더라고요.

  • 20. ..
    '23.5.27 10:59 AM (223.62.xxx.238)

    평생 혼자 살란말이 아니에요.
    여태까지는 내가 아닌 주변인들 때문에 고생을 하셨으니
    이제 그 관계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를 위해 살라는 거죠
    혼자라는게 꼭 고립되는걸 의미하진 않아요.
    인생의 진짜 주인공은 나인데 지금까지는 문제적 인간들의
    주변인처럼 살아왔으니 어서 나 스스로를 일으켜세우셔야 해요
    혼자 서는 법을 모르면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도 주변인의 삶을
    살게됩니다.
    아.. 이정도면 나혼자 살아가도 괜찮겠다.. 는 생각이 들때가
    진짜 새로운 인연을 만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의지하려는 마음 상대방을 향한 기대감을 내려놓아야
    진짜 인연이 올거에요

  • 21. . . .
    '23.5.27 11:31 AM (1.235.xxx.28)

    친척분 20년전에 50세에 사별하신 남성분 만나 결혼하셨어요.
    여자는 초혼이었고 남성분은 결혼한 아들있는 50대 중반이셨는데 결혼후 두분이 사회적으로 더 승승장구
    70넘은 지금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잘 사세요.
    20대였던 저는 그때 저 나이에 왜 저런 사람하고 굳이 결혼하나 했는데 20년 넘게 저렇게 안정적으로 잘 사시니 그때 결혼한 결정이 잘했다 싶네요. 그분 어머니가 밀어붙여서 시키신건데 본인도 행복하시대요.
    좋은분 만나시길..

  • 22. 원글
    '23.5.27 11:37 AM (221.152.xxx.172)

    23.5.27 6:45 AM (73.86.xxx.42) 님 좀 더 자세하게 들려주세요
    저 정말 용기가 필요해요 ㅠㅠ
    저랑 똑같은 사람이 있더라니 너무 반가워서 그런데 더 자세하게 들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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