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가려움증도 있나요?

아아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23-05-26 19:01:10
이게 다 최근 열흘 정도 사이에 일어난 거 같아요.

처음엔 눈이 너무 가렵고 눈곱까지 겨서 1알 먹던 오메가 3를 2알로 늘렸어요. 그러니 좀 가라앉는 거 같았어요.
그 다음엔 *꼬가 너무 가려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출산 때의 치질이 이제 존재감을 맘껏 발휘하는구나, 이게 가렵기도 하는구나 싶어서 일단 급한대로 치질 연고를 사서 발랐어요. 근데 하나도 호전이 안돼서 좌욕을 했어요. 그러니 *꼬가 좀 나아지는 것 같더니 이제 회음부와 요도까지 그 생식기 있는 부분 전체적으로 다 가렵고 부어오르는 느낌인 거예요. 질 안이 아닌 외음부만요. 이건 뭐 긁지도 못하고 좌욕 탓인가 싶어 좌욕을 중단했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없는 거예요. 질 세정제로 씻고 건조해져서 그런가 싶어 바세린을 요령껏 발라보기도 했어요. 드라이기로 최대한 말려보기도 하고요. 산부인과를 가봐야겠다 하는 참에, 이젠 겨드랑이 양쪽이 부어오르고 가렵고 빨간 반점 같은 게 드드득 올라오네요. 로션이니 수분젤이니 어성초진정수니 뭐니 조금씩 발라봤어요. 그러더니 어제부턴 오른팔과 손등까지 가려우면서 빨갛게 뭐가 올라오더라고요. 

제가 쓰고도 숨가쁘네요.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다양하게 가려운 건 생전 처음이에요. 뭔 병원을 갈래도 안과, 항문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어딜 가야 될지도 모를 만큼이에요. 이게 원인이 다 하나로 연결되는 건지, 원인도 모르겠고 울고 싶네요. 갱년기 증상 중에 가려움도 있대서 이제 그럴 만한 나이도 됐다 싶어 찾아보니 저같이 다단계인 경우는 없나 봐요. 뭐 이런 미친 가려움증이 다 있나 싶어요. 오메가3로 인한 가려움증도 있다 싶어 이걸 끊어야 하나 그럼 안구건조가 다시 심해지는 거 아닌가 싶고. 얼마전 바꾼 샤워기 탓인가 별 생각을 다 해봅니다.

저같은 경우 보고 들으신, 그리고 경험하신 분 있나요? 일단 역순으로 피부과를 먼저 가보는 게 낫겠나요? 병원 가보려면 그 다음 증상이 나와서 황당합니다.ㅠ
IP : 223.131.xxx.1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6 7:13 PM (112.153.xxx.233)

    여의사 있는 피부과를 가보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증상을 짐작해서 호전시키려고 하지 마시고요.
    눈곱이 많이 끼는 것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을 것 같아요

  • 2.
    '23.5.26 7:16 PM (121.167.xxx.120)

    우선 피부과 가세요
    알레르기 검사도 해보세요
    동네 의원에서 의뢰서 발급받아 대학 병원 가보세요
    예약 전화 받는 사람들도 간호사라 상담하면
    정확한 진료과 알려 줄거예요

  • 3. ㅇㅇ
    '23.5.26 7:16 PM (182.216.xxx.211)

    와 진짜 괴로우시겠어요…
    저도 얼마 전에 온몸이 가려워서 미치는 줄 알았었거든요.
    저절로 가라앉겠지 하며 한 달 이상을 있다가 피부과 갔어요.
    원글님은 주로 약한 부분이 가려운 것 보니 확실한 이유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겨드랑이가 림프절 아닌가요?
    피부과 먼저 가서 상담 받으시길요.

  • 4. 점막이 가려우니
    '23.5.26 7:46 PM (123.199.xxx.114)

    문제네요.
    잠을 충분히 주무셔 보세요.
    몸을 지나치게 혹사하면 면역력이 깨지면서 별별 병이 다생깁니다.

    핸드폰 필요할때만 보시고
    생각을 줄여보세요.
    요새는 육체노동보다 눈과귀의 혹사가 심한거 같아요

  • 5. 지르텍
    '23.5.26 7:50 PM (58.126.xxx.131)

    일단 지르텍을 사서 드셔보세요
    가려움은 알러지인데...

  • 6. 바이오
    '23.5.26 8:02 PM (211.49.xxx.133)

    저 겨드랑이가 너무 가려워서 바판텐으로 버티다가 계속 부위가 커져서 피부과 가니
    주사도 맞고 연고를 받았는데 겨드랑이가 정상이되니 또 생식기 주변이 가려운거에요
    이걸 피부과를 가야하는건지 산부인과를 가야하는건지 여튼 참을 수가 없어서
    씻고 말리고 겨드랑이 처방받은 연고 바르니까 금방 가려움이 사라지네요..

    겨드랑이 진단 받을 때 피곤한 건 아니냐고 들었는데 요즘 좀 피곤했었거든요 그래서 비타민이랑 잘 챙겨 먹다가 또 괜찮아진 것 같아서 영양제 안 먹었더니 바로 가렵네요...

  • 7. 일단 피부과
    '23.5.26 8:0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효과 있다니
    다시 가서 물어보세요

  • 8. ..
    '23.5.26 8:39 PM (223.131.xxx.114)

    답변들 감사합니다. 일단 집에 있는 알러지약 두알 먹었어요. 내일도 별 차도 없으면 피부과부터 가봐야겠어요.

  • 9. 내일
    '23.5.26 8:56 PM (223.38.xxx.82)

    내일 지르텍 드시고 하루이틀 더 지나 보세요.
    제가 보기엔 알레르기인데 음식 원인일 수도 있고
    하필이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았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온 것일 수도 있어요.

    이런 전방위적인 얘기는 못 들어봤지만
    한 부위에서 점점 넓혀 가면서 껍질 벗겨지고 짓무르는 건 봤어요. 그것도 결국 과로와 알레르기 겹친 거였고 항히스타민제 먹고 나았어요.

    괜찮던 음식도 갑자기 그럴 수 있거든요.
    가렵기 전전날, 전날부터 드신 거 다 복기해 보시고 조심하세요.

    아마 푹 쉬고 지르텍 먹으면 며칠이면 나을 거예요.

  • 10. 경험
    '23.5.26 9:30 PM (141.168.xxx.9)

    지르텍 드시면 되요. 계속 드셔도 되니 간지러우면 그냥 드세요
    아무리 병원 다녀도 원인 못 찿아요
    몸이 스스로 극복되게 기다려야 해요
    드셨던 음식들 확인하시고 저 같은 경우는 과자류 빵류 오뎅 등등
    정크푸드들 먹으면 더 심했어요
    저 너무 간지러워 그 부분 피부를 도려내고 싶었어요
    헝문주위은 모세혈관이 많아 예민하데요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 보니 그 주변에 백반증이 엄청 생겼어요
    피부과 다니셔도 소용 없으니 음식 조절하시면 나으실꺼예요

  • 11. 9949
    '23.5.27 12:40 AM (211.214.xxx.58)

    제가 오메가3랑 루테인먹으면 그렇게 몸이 간지러워요
    아이허브에서 평 좋은건 다 먹어본거 같아요
    어느순간 두드러기가 화르륵
    코로나걸리고도 오랫동안 두드러기로 고생했고 영양제를 다 끊었더니 일년이 넘으니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식단으로 보충한다고생각하시고 영양제는 당분간 끊어보시면 어떨까요

  • 12.
    '23.6.18 5:43 AM (221.150.xxx.53)

    가려운 증상은 면역력 저하가 원인
    잊혀 질까봐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908 파주 출판단지 가볼까 하는데 4 봄이오면 2023/06/01 1,323
1472907 가죽쇼파에 미끄럼방지 쇼파패드 놓아도 밀릴까요? 3 ~~ 2023/06/01 595
1472906 급)김태훈의 프리웨이 뭐든 읽어주는 남자 1 플리즈 2023/06/01 562
1472905 참기름 냉장고에 두니 어는 게 있고 얼지 않는 게 있네요 6 참기름 2023/06/01 1,732
1472904 순시리와 은순이중에 누가 더 13 ㅇㅇ 2023/06/01 1,048
1472903 복지사업도 경쟁시킬게 좋빠가! 5 기레기아웃 2023/06/01 615
1472902 급!) 유기견입양임보를 고민중이라면 꼭 마산유기동물보호소 안락사.. 8 마산보호소 2023/06/01 620
1472901 15살 노견 영양제 추천부탁드립니다. 5 .... 2023/06/01 475
1472900 타임 74만원 옷이 보세에 ... 108 타임 2023/06/01 31,123
1472899 저번주 1박 2일 재밌어요 1 ... 2023/06/01 1,216
1472898 묵은 동치미 5 ㅇㅇ 2023/06/01 641
1472897 버터를 야외에 둔걸 이제야 3 빼삐 2023/06/01 1,183
1472896 상가 월세는 2년마다 5프로 올릴수 있나요? 4 월세 2023/06/01 1,117
1472895 갑자기 밖에서 스피커 방송하길래 깜짝놀라서 들어봤더니 4 ㅇㅇ 2023/06/01 1,571
1472894 의사 부인의 말이 참 특이하게 느껴지네요 26 ... 2023/06/01 7,536
1472893 5월 한달간 방송3사에 소개된 전국 맛집 총정리 5 맛객 2023/06/01 1,545
1472892 은행에서 모르는 돈이 입금 되었어요. 9 은행 2023/06/01 4,173
1472891 자기 자식 혼내는 주인을 본 어미 개의 행동 11 에구 2023/06/01 3,936
1472890 전자렌지겸 에어프라이어 겸용시 추천해주세요 6 유월이 2023/06/01 1,642
1472889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읽어보신 분 3 ㅡㅡ 2023/06/01 1,057
1472888 수박 안준 공무원에 항의 글 24 ~~ 2023/06/01 4,763
1472887 성전환해서 운동경기 나오는거 문제 있지 않나요? 4 .... 2023/06/01 572
1472886 이명박은 돈, 박근혜는 효도, 윤도리는??? 6 2023/06/01 639
1472885 ‘표류’ 70대 숨지기 전… 25분 거리 외상센터에 빈 병상-의.. 6 ㅇㅇ 2023/06/01 3,401
1472884 하동가요 3 ..... 2023/06/01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