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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조회수 : 669
작성일 : 2023-05-26 16:53:41
일이 좋은 분들 계신가요?
전에는 워커홀릭이란 말이 이해가 안 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하는 것 자체가 나의 정체성이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이 생겨서 출근하는 게 즐겁습니다.
물론 힘들 때도 많아요.
그렇지만 일할 때는 힘이 나고 더 잘 하고 싶고 무엇보다 다른 일은 잘 하는 게 없고 (살림이나 육아 포함) 직장에서 하는 이 일을 제일 잘해요.
어떻게 보면 일상 생활은 젬병이고 돈 버는 재주도 없고 근면성실하게 직장 출근해서 일하는 걸 제일 잘하고 성과도 나오니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뭐 그렇다고 대단한 일 하거나 유명한 회사 다니는 건 아니에요.
남들한테 말하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혹시 저 같은 사람도 있나 익명 게시판에 글 써 봅니다.
IP : 59.17.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3.5.26 4:56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즐겻는데 이젠 어렵네요
    기계에밀려 일터 페쇄 퇴사후
    이제 나이에?건강에?걸려 자신감이 ㅠㅠ

    규칙적 움직임이 최고인데 말입니다

  • 2. 저요...
    '23.5.26 5:02 PM (112.145.xxx.70)

    전 월요일이 좋습니다..
    물론 목요일쯤 되면 지겨워지지만~

    직장에 있는 그 시간과 나만의 공간이 좋아요.
    가는 동안 운전하면서 음악듣기도 좋고.
    내 직함과 일도 좋고. 물론 스트레스도 있지만..
    그건 그 일을 함으로써 필연적인 거라서 딱히 싫지도 않아요.

    살림 육아보다 일이 잘 맞아요 ㅎㅎ

  • 3. ㄷㄷ
    '23.5.26 5:03 PM (59.17.xxx.152)

    와, 윗분 반가워요.
    저도 월요병 없어요. 물론 월요일이 젤 바쁘니까 출근할 때 긴장하긴 하죠.
    1주일 휴가 다녀온 후 출근하기 싫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막상 회사에 와 보니 기운이 막 나는 거 보고 아, 진짜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 깨달았어요.

  • 4. 부러워요
    '23.5.26 5:26 PM (58.239.xxx.59)

    일도 즐겁게 하시고 금전적인 댓가는 당연히 따라오는거구요
    저도 그렇게 되고싶어요 ^^

  • 5.
    '23.5.26 5:45 PM (211.114.xxx.77)

    내가 하는 일이 나랑 맞으면. 저도 월요일이 좋아졌음 좋겠네요.
    이전 직장은 그랬었는데. 월요일이고 뭐고 출근길이 행복했었었어ㅛ.

  • 6. ㅎㅎㅎ
    '23.5.26 9:00 PM (103.232.xxx.210)

    저도 그렇습니다
    일요일 정오가 지나면
    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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