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중에 현인이 한명 있어요
친구가 약사 라이센스도 있는데 약국은 안하고
애만 키우고 살고 있어요
먹구 사는게 제일 중요하다며
쓸데없는 명예욕도 없고 지극히 철든 소리만 해요
세상 이치에 통달한 느낌이랄까
본인 약대 간 이유도
아주 어릴때부터 굶어죽을 일은 없겠다 싶었대요
다른 애들 스카이니 뭐니 학교 간판 따질때
철든 결정 하더니
그 뿐 아니라 남편 대할때도
지극히 지혜롭고
쓸데없는 갈등 요소 안 만들고
참 희한한 스타일이에요 보기드문
그렇다고 속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속세를 떠난 것도 아니고
제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허영심 없는 스타일이에요
진짜 배우고 싶은데 ㅜㅜ
친구계의 현자에요
너무 허영심이 없으니 단점은
아무도 얘가 서울에서 가장 비싼 동네 사는줄도 모르고
공부 좀 한 약사인줄도 모르더라구요
전 명예욕이 너무 세서 친구한테 정말 배우고 싶어요
1. ㅇㅇ
'23.5.26 1:58 PM (61.101.xxx.67)어떤분인지 궁금하고 만나고싶네요..그런분이 친구로 삼은 님도 분명 본인은 모르지만 큰 장점이 있을거에요
2. ...
'23.5.26 2:00 PM (221.151.xxx.109)가장 비싼데 살고 약사 자격증도 있으니
자랑할 필요도 주늑들 필요도 없는거죠3. ..
'23.5.26 2:00 PM (182.224.xxx.3)정말 배울점이 많네요.
유유상종이라고
원글님도 좋은 분이실듯해요.4. ..
'23.5.26 2:03 PM (39.7.xxx.235)제주변 현자는 우리 시누이인데.. 재테크를 무지 잘해서
어마무시하게 부자거든요. 근데 그냥 지오나도 입고
에코백 매고 다녀요. 저한테도 이것주것 추천해서 뭣 모르고
따라다니다가 타이밍 좋을때 투자 들어가서 저도 덩달아
중산층 이상은 되어 버렸구요. 근데 기부나 베푸는 건
더 어마무시해요. 이렇게 많아진건 좋은 일 하라는 하늘의
뜻이지 그냥 된게 아니라고.5. ㅇㅇ
'23.5.26 2:04 PM (211.36.xxx.229)윗님 변호사다 의사다 하는 사람들 중에 그거 못 드러내서 안달난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친구는 약사가 아니었어도 또 거기서 만족 했을거에요
20 년 넘는 친구인데 확실한건 명예욕은 없으니 사는데 거추장 스러운 에너지를 안 쓰고 사네요6. ...
'23.5.26 2:12 PM (223.62.xxx.166)원글님도 제대로 된 분이시네요. 그런 분들 입성부터 보며 무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무슨 패딩은 몽클레어 안 입으면 뭔일 나는줄 아는 사람들요. 돈이 많아도 허영심없고 자기 계발하며 알짜 삶을 사는 분들 천연기념물 같은 존재들이에요 진짜.
7. ...
'23.5.26 2:17 PM (106.102.xxx.9)원글님도 제대로 된 분이시네요. 그런 분들 입성부터 보며 무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22222
원글님같은 친구도 만나기 쉽지 않더군요8. 너무 매력적인
'23.5.26 2:25 PM (122.153.xxx.114)친구를 두셨고 친구의 보이는 면만 보고 속물처럼 부러워 하지 않는 친구의 숨은 가치를 제대로 볼 줄 아시는 원글님도 너무 매력적 이세요
하다 못해 우리 동창회 나가면 얼마나 속물 인가요
눈에 보이는걸로 판단하고 귀에 들리는 걸로 속단하쟎아요^^
저도 언뜻보면 알 수 없는 그 사람의 말 폼새 따스함 인간적인 면 요즘은 그런걸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대한 민국 사회가 너무 보여지는 학벌..재산 이런것으로 사람을 판단해서 윤석렬 같은 인간에게 속는거지요9. ㅇ
'23.5.26 2:39 PM (223.62.xxx.99)아는 만큼 보인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원글님도 멋진분일 듯
저는 세상 가장 속물이 직업으로 사람 판단하고
명품가방으로 사람 판단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요10. ......
'23.5.26 3:07 PM (112.145.xxx.70)그런 사람이 되야할텐대..
아무나 그렇게 되진 안겠죠??
타고났겠죠??11. .....
'23.5.26 3:14 PM (110.13.xxx.200)근데 어디사는지 알아야 할까요.. ㅎ
사람 어디사는걸로 판단하는거 만큼 속물적인게 있을까싶어요,
주소는 그사람이 사는 지역이지 그사람이 아니거든요
과시욕이 전혀 없는 친구 같네요.
그런게 정말 실속 있는거죠.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쓰다가 인생 다가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다 여유가 있으니 그게 유지되는 걸꺼에요.. ㅎㅎ
내게 라이센스있고 현실적으로 경제적 여유도 있고..12. ..
'23.5.26 3:36 PM (223.38.xxx.183)여유가 중요하긴 한데 아무리 많이 가져도 또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 친구가 자랑할만한 점을 주변에서 잘 모르는 건 장점 같아요 ㅎㅎ 알아야 하는 사람만 아는 게 좋아요.
13. 아는
'23.5.26 8:10 PM (58.77.xxx.234)아는엄마 약사라 소문났는데 제약 도매상 부인이었어요. 라이센스있는데 전업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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