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왠만한 인간보다도 나아요 어쩔 땐 나보다도...ㅠ.ㅠ
우선 불평이 없어요
아무리 작은 간식이라 해도
한달내내 한가지만 내리 줘도
항상 좋아해요
그리고 그 작은 간식 매일 먹었던 간식을 최선을 다해 앉아서 기댜려요. :)
또 언제나 맛있게 먹어주고요
매일 걷는 산책길도 항상 좋아하죠
매일 새 길처럼 냄새를 맡아요
고양이가 개 밥을 탐내고 개가 고양이 밥을 탐내는데
고양이가 개밥을 뺏아먹고 있을 때
"안돼 저리가" 라고 외치면 고양이가 납잡 엎드려 슬금슬금 눈치를 봐요
개가 고양이 밥을 뺏어먹고 있을 때
"안돼 저리가" 라고 외치면 개 귀가 납작해져서 슬금슬금 눈치를 봐요
비록 못참고 뺏어먹긴하지만 지가 잘 못하고 있는 걸 아는거에요. 양심이 있는 거죠 ㅎㅎ
고양이 발톱깍을 준비를 하면
개가 벌떡 일어나요
발톱을 깎기 시작하면
개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도망가버려요
개 발톱을 깎으면 고양이도 없어져요
개와 고양기에게도 공감능력이 있는거에요
내가 남편이랑 소리높형 언쟁을 하고
우리집 말썽담당 막내를 호낼땐
개가 와서 막아서요
막내한테 안기고
개도 평화를 사랑하는거에요
최소한 개만큼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면
평균 사람보단 훨씬 나은 인생을 가질 것은 분명한데
왜 이리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