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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몇 사람들 보다 나은 개와 고양이

개와고양이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23-05-26 07:07:55
개 한 마리 고양이 한 마리를 키워요
솔직히 왠만한 인간보다도 나아요 어쩔 땐 나보다도...ㅠ.ㅠ

우선 불평이 없어요
아무리 작은 간식이라 해도
한달내내 한가지만 내리 줘도
항상 좋아해요
그리고 그 작은 간식 매일 먹었던 간식을 최선을 다해 앉아서 기댜려요. :)
또 언제나 맛있게 먹어주고요

매일 걷는 산책길도 항상 좋아하죠
매일 새 길처럼 냄새를 맡아요

고양이가 개 밥을 탐내고 개가 고양이 밥을 탐내는데
고양이가 개밥을 뺏아먹고 있을 때
"안돼 저리가" 라고 외치면 고양이가 납잡 엎드려 슬금슬금 눈치를 봐요

개가 고양이 밥을 뺏어먹고 있을 때 
"안돼 저리가" 라고 외치면 개 귀가 납작해져서 슬금슬금 눈치를 봐요
비록 못참고 뺏어먹긴하지만 지가 잘 못하고 있는 걸 아는거에요. 양심이 있는 거죠 ㅎㅎ

고양이 발톱깍을 준비를 하면
개가 벌떡 일어나요
발톱을 깎기 시작하면
개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도망가버려요
개 발톱을 깎으면 고양이도 없어져요
개와 고양기에게도 공감능력이 있는거에요

내가 남편이랑 소리높형 언쟁을 하고
우리집 말썽담당 막내를 호낼땐
개가 와서 막아서요
막내한테 안기고
개도 평화를 사랑하는거에요

최소한 개만큼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면
평균 사람보단 훨씬 나은 인생을 가질 것은 분명한데
왜 이리 어렵죠
IP : 75.172.xxx.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6 7:15 AM (112.153.xxx.233)

    글만 읽어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얼마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에서 아이와 엄마와 외할머니가 소리지르고 갈등하는데
    그 사이에 그 집에서 키우는 푸들은 엄마가 아이한테 소리지를때마다 엄마를 말리더라고요. 하지 말라고.

  • 2. ㅎㅎㅎ
    '23.5.26 7:40 AM (175.211.xxx.235)

    사람과의 그런 비교는 별로네요
    동물을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신뢰는 놓지 마시기 바래요
    우리가 점점 사람을 미워하고 멀리하고 서로 적대시하는 사회가 되는 것 같아 무서워요

  • 3. ㅇㅇㅇ
    '23.5.26 8:15 AM (119.70.xxx.90)

    울집 개는 막내한테 호통치면
    저~ 먼방 침대밑에 기어들어가 발발떨어요
    평화를 사랑하지 않는건가
    다음은 자기차례라고 생각하는가 ㅠㅠㅠ

  • 4. 동감
    '23.5.26 8:54 AM (180.66.xxx.230) - 삭제된댓글

    개보다 못한 인간이 얼마나많은지,
    개야 미안하다.사람과비교해서

  • 5. dd
    '23.5.26 9:03 AM (223.33.xxx.241)

    사람과의 비교는 별로네요2222
    그러니 동물이죠ㅋㅋㅋ
    걔들이 불평불만하면 동물인가요

  • 6.
    '23.5.26 9:46 AM (39.7.xxx.7)

    불평불만많은 우리집 고양이는 동물이 아닌가…? 밥이 맘에 앙든다 화장실이 맘에안든다

  • 7. .....
    '23.5.26 10:02 AM (39.7.xxx.173)

    오죽하면 개만도 못하단 말이 있겠어요.
    동물도 안할짓하는 인간들 정말 많아요.

  • 8. ㅇㅇ
    '24.11.29 7:13 AM (118.235.xxx.166)

    오죽하면 개만도 못하단 말이 있겠어요.
    동물도 안할짓하는 인간들 정말 많아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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