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추워서 남편 품에 파고 들었더니

[...]

와~ 아무리 남자들 기초대사량이 높다지만
마치 자체 발열 하듯이 몸이 따뜻하네요.
살 닿는 곳마다 따끈따끈
덕분에 푹 잘 잤다는

[ㅇㅇ]

전 제가 그래요 남편이 필요엄씀 ㅎㅎ

[후후후]

저 그래서 남편이랑 결혼했잖아요
한겨울용 인간난로!
특히 겨울에는 싸웠다가도 찬 발을 남편에게 슬쩍 갖다댔을 때 가만히 있어주거나 다른 다리로 덮어주면 모든 분노가 사르륵 녹아버린다는~

근데 여름에는 끈적거려서 멀리합니다;;;

[..]

저도 겨울에 추울때 남편한테 딱 붙으면 너무 따뜻해서 좋아요.

[..]

김영숙 이나 옛날 만화에서 보면
여주가 고열로 아프면 꼭 남주가 옷 벗고 자기 체온으로 여주 몸 녹여주는 장면 나오잖아요

글 보니 생각나서요

[콩]

그 난로가 언젠가는 식는 날이 있습니다 ㅠ
서글퍼집니다
지금 열렬히 사랑 하세요 ㅎㅎ

[ㅋㅋ]

후후후님 너무 알콩달콩 하네요^^
상상이 되니 저절로 미소가~~

[oooo]

제 남편은
항온상태유지기능이 있는지
추워서 껴안으면 따뜻한건 당연한데
제가 더우면 남편몸은 시원해서
또 끌어안아요 ㅎㅎ

과학샘 지인말이
남편이 진화가 잘 된거고
난 ㅠㅠㅠㅠㅠㅠㅠ

하여간 신기방기
어떻게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한지
제가 달라붙을 수 밖에 없는 생태계랍니다

[전]

제가 그래서 남편이 겨울에만 필요하대요.
여름에는 뚝 떨어서 자자고 그런답니다.

[저도]

남편의 따스함에 반했잖아요. ㅋ
남편만 그리 따뜻한 줄 알고
천생연분이라고 착각했어요.^^

[뭐야 ㅋㅋㅋㅋ]

아침부터 너무 달콤

[모야]

싱글인데 부러워하고 갑니다
19금보다 이런게 부럽..

[하아~]

저희는 겨울엔 제가 남편보다 체온이 높고(겨울엔 24시간 목도리 둘둘 감고, 몸을 따뜻하게 함)
여름엔 제가 남편보다 체온이 낮아요.

그래서 1년 365일 남편이 춥다고 달라붙고 덥다고 달라붙는데, 당하는 사람은 짜증납니다....ㅠㅠ

[..]

새벽에 추울때 품에 파고들면 진짜 따뜻해서 좋아요 ㅎㅎ
인간난로 맞아요 ㅋ

[다들]

자랑하시니 저도 낑겨두 되죠.

저희남편도 따뜻하고 시원한데
더 좋은건 파고들면 꼭 껴안고 토닥여줍니다.
사랑받는 기분이 참 좋아요

[인간난로]

여기도 추가요
한여름 비오는 밤 제가 안깁니다
근데 합궁은 성사되지 않아 더 좋은 ㅎㅎㅎ

[ㅇㅇ]

저는 피부가 차갑고 남편은 따뜻해요
남편 따뜻한 손으로 제 차가운 몸 만져주면
너무 좋아요. 그 따뜻함 자체가 섹시하기까지..

[우리집에도]

한대 있어요 인간보일러~

[ㅇㅇ]

여주가 고열로 아프면 꼭 남주가 옷 벗고 자기 체온으로 여주 몸 녹여주는 장면 나오잖아요
ㅡㅡㅡ

고열인데 체온 더 높여 살해하려는 의도인가요?

[저는]

그 이유로 따로 자는 건 생각도 못해요.
남편 손발이 너무 따뜻해서요.

[```]

아. 원글도 달달, 댓글도 달달... 오랜만에 다시 따듯한 82로 돌아온 듯

[---]

제가 원체 체온도 좀 높은 편이고 몸에 열이 많고 손발도 뜨끈뜨끈한데
저희 애들은 어려서 그런지 그냥 열을 몸에서 뿜어요...

애들이랑 안방에서 같이 자는데 요즘 밤에도 갑자기 더워져서
이 뜨끈뜨끈이 두 녀석이 제 몸에 팔이나 다리 하나라도 꼭 걸치고 자는데
더워서 잠을 잘수가 없네요 하하하

벌써 에어컨을 틀어야 하나 싶습니다 ㅠㅠ

[~~]

저희 부부 금슬 좋은 비결이라고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전 사시사철 추위타요.
남편 다리 사이에 제 발을 껴넣어야 포근하게 잘 수 있어요.
제 발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다리 벌리고.
제 손이 겨드랑이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팔 들어요.
어미새가 새끼 품듯이 ㅋㅋ

여름엔 제 몸이 차가우니 남편은 시원하다고 저한테 붙어요 ㅎㅎ

[후후]

간만에 글 읽으면서 미소가 저절로...
넘 따뜻하네요 ㅎㅎ

[ㅋㅋㅋㅋㅋㅋ]

여주가 고열로 아프면 꼭 남주가 옷 벗고 자기 체온으로 여주 몸 녹여주는 장면 나오잖아요
ㅡㅡㅡ

고열인데 체온 더 높여 살해하려는 의도인가요?



---
45.12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

살해의도 ㅎ

[ㅇㅇ]

살해의도.. 빵 터짐

[그것도]

예전에는 그랬는데 나이드니 그럴일이 없네요.
혼자 자는게 숙면의 비결 ㅠ

[- - -]

ㅋㅋ 저희도 그랬습니다.
이제 환갑넘으니 저보다 더 차가워요
본전생각나는지. . 가끔 옆에 닿기만 해도 제가 싫어요
늙으니 체온도 떨어지는데 전 더 따뜻해진듯해요
손발이 시러워 겨울되면 털부추 항상 신었는데 요즘은 잘 안신어요
생강차 많이 마신 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게
꼬옥 끌어안고 밤새 자더라구요.
포근한 엄마 품처럼...그렇게 결혼 30년 동안
변함없이 따뜻해요. 제 언 발을 녹여주고요.

[저는]

제가 발열몸체. 그려다보니 여름에 가까이 오면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달라붙어서 짜증나고 겨울에 가까이오면 내 체온 빼앗겨서 짜증남. 그래서 결론은 각방.

[ㅎㅎ]

저도 남편 연애때 손잡으면 손이 보들보들 따뜻해서
설거지 빨래도 남편이 다해요. 물이 시원하다고
겨울은 찰붙, 대신 여름은 열나니 본인이 떨어져 자요 ㅋㅋ

[와우]

부럽
근데 그런 따스함이 몇살까지 지속되나요?

[...]

저희집은 각방이라 그런거 없지만 글만 읽어도 따스하고 훈훈하네요. 부럽습니다!

[근데]

맞아요
결혼하고 발이 차서 남편 발에 종아리에 문지르며 잤었는데요. 여름엔 난 춥다, 남편른 덥다로 다투고..
이제는 남편도 같이 차졌더라구요. 서글퍼요.

[....]

그럼 갱년기에 열 나는게 혹시 남성호르몬이 나와서일까요? ㅎㅎㅎ

[이 시간에,,,]

의이구~~괜히 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