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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23-05-25 21:55:19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말끝에

..

자신은 앞으로 50년을 더 살거니 건강히 살려면

건강챙겨야한다고하네요.

수명이야 맘대로 안되겠지만

그보다

딱 드는 생각이

50년을 저사람과 살아야하나...숨이 턱.

전 사실 돈만 내꺼로 다해준다면
순순히 이혼만 해주고
애 양육권만준다면
이혼해도 좋을거같긴해요.
결혼10년되니 딱 싫어요. 뭘해도 재미없고..
IP : 211.234.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태기
    '23.5.25 10:00 P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들도 권태기에는 밥 숟가락 든 손 끝도 미워요.
    그 시기 지나면서 굳은살 베기고 그럭저럭 사는 거고요.
    바람 폭력등 사유 아니면 내 자식 아버지다하고 견뎌보세요.

  • 2. 십년...
    '23.5.25 10:04 PM (121.133.xxx.137)

    그 즈음 저도 심각한 권태기였어요 ㅎ
    십주년 결혼 기념으로
    근사한데서 밥먹고 호텔갔는데
    이십주년 얘길하길래
    그때까지 우리가 같이 있으려나?
    무심코 말이 나오는 바람에
    아주아주 난감한 상황이....한달간 남편이
    말을 안하더라구요 ㅎㅎ
    근데 말 안하니까 오히려 숨통이 트였어요
    말소리도 듣기 싫었거든요 그당시 ㅋ
    권태기를 그리 넘겼네요 웃기죠?ㅎㅎ

  • 3. ker
    '23.5.25 10:05 PM (180.69.xxx.74)

    20년 되면 의리로 불쌍해하며 살아요

  • 4. ..
    '23.5.25 10:06 PM (68.1.xxx.117)

    뭐 어째요 애 뒷바라지 할려면 건강한게 낫다 여겨요.

  • 5. 원글
    '23.5.25 10:06 PM (211.234.xxx.3)

    저희는 작년에 10주년이어서요..
    어디가볼까 했더니 남편이 시큰둥하더군요.
    저도 걍 말았죠.
    저도 딱히..싶었고요.
    근데 지까지 그러니 더 싫...ㅋ

  • 6. ...
    '23.5.25 10:21 PM (118.37.xxx.38)

    지겨웠다가 미웠다가 좀 참을만 했다가
    그러면서 미운정도 정이라고
    30년이상을 살았네요.
    이렇게 또 세월은 가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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