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돈이 있어도 잘 못 먹어요

ㅇㅇ 조회수 : 6,081
작성일 : 2023-05-25 08:20:14
젊어서 가난했고, 50중반인 지금 꽤 현금이 많아오ㅡ. 주식으로 큰돈을 한번 벌고 그 이후에도 소소하게 벌리더라구오ㅡ. 아마 종잣돈이 커져서 그런거같아요. 제가 술을 좀 좋아하는데 와인을 좋아해요. 돈없을때는 병당 6,7천원하는거 마셨는데 맛이 없어요. 그때 소원이 7,8만원정도 하는 와인 마시는거였거든요,,,이제 그정도 충분히 되는데 위가 탈이 나서 못마시게 됐어요. 세월이 덧없네요
IP : 49.175.xxx.6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ㄴ
    '23.5.25 8:24 AM (223.62.xxx.34)

    나이들어 소화력 약해지는것은
    자연섭리죠

  • 2.
    '23.5.25 8:26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이제 절식 절주 해야 될 나이죠
    그래서 다 때가 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 3. 48세
    '23.5.25 8:27 AM (118.235.xxx.250) - 삭제된댓글

    돈없어요ㆍ집은 자가입니다
    그러나 여행다니고 숙소는 5성급호텔
    좋아하고 와인이나 양주마셔요 옷은 구호급으로 구매해요
    남들이보면 돈없는게 꼴값떤다고 할수도 있지만
    지금의 행복으로 만족하려구요
    오늘이 제일 젋으니까요~~

  • 4. 참나
    '23.5.25 8:34 AM (61.81.xxx.112)

    그래서 인생은 엇박자 이다 랍니다.

  • 5. 맞아요.
    '23.5.25 8:41 AM (180.229.xxx.203)

    저처럼 입맛 좋은 사람도
    50후반 부터 점점 입맛이 없어지고
    양도 줄어서 먹고 싶은게 없어지네요.
    치킨, 초밥,고기, 돈까스..
    없어서 못먹었는데
    이젠 다 별로예요.
    늙어가는거죠.
    서글프기도 하고
    자연섭리니까 따라야지 하네요.

  • 6. ...
    '23.5.25 8:43 AM (211.234.xxx.64)

    저랑 비슷하시네요.. 젊어서는 돈이 너무 쓰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고.. 지금은 40후반인데 저도 사업과 주식투자로 돈이 커져서 부동산은 3채 있고 현금도 통장 넘치게 있어요
    근데 벌써부터 소화력이 떨어져서 하루 1~2끼 먹으면 끝이고 옷도 가방도 다 귀찮고 편한 거 입고 가벼운 거 들고다녀요. 나이들수록 저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싶고 물욕도 점점 사라지는데.. 가끔 티비에서 70세 넘어서 노욕 심한 사람들보면 참 대단하다 싶고.. 저도 와인 좋아해서 집에 좋은 와인들 사다놨는데 잘 안먹어지네요. 젊어서는 술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별로예요..

  • 7. ㄹㄹ
    '23.5.25 8:54 AM (175.113.xxx.129)

    시모가 그러더라구요. 먹을게 많아졌는데 이젠 당뇨라 못 먹는다고요ㅠ

  • 8.
    '23.5.25 8:55 AM (114.199.xxx.43)

    그래서 다 때가 있다는 말이 맞나 봐요
    50중반이시니 이번엔 그 때를 놓치지 마시고
    하고 싶은게 있으면 메모해 놨다가 꼭 즐기세요

  • 9. 그래서
    '23.5.25 8:56 AM (119.196.xxx.75)

    정년 채우지 않고 일찍 명예퇴직 하려구요.. 있는 돈 써보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늙어갈까봐...

  • 10. ㅇㅇ
    '23.5.25 8:58 AM (49.175.xxx.61)

    더 문제는 기운도 없어져요. 친구만나서 놀다오면 담날은 기력이 없어서 하루종일 누워있어요. 점점 하고싶은것과 할수있는게 줄어드네요. 겨우 50중반인데요

  • 11. ㅡㅡㅡㅡ
    '23.5.25 9:0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건강 잘 챙기고 건강 되찾아서
    드시고 싶은거 실컷 드세요.
    아직 50대면 가능합니다.

  • 12. 그래서
    '23.5.25 9:05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젊어서는 돈이없고
    늙어서는 돈만많다. 고 하는거죠.
    영끌해서 건강할때 즐겨야합니다.

  • 13. 목요일
    '23.5.25 9:15 AM (211.234.xxx.106)

    오히려 술을 못 마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보심 어떨까요~
    50은 아직 갈 길이 먼 나이니 건강을 잘 챙긴다~로요.
    근데 주식은 어떻게 해야 잘 하나요~
    저도 50 초반인데, 주식.... 주린이, 완전 쌩초보거든요.

  • 14. 그래도
    '23.5.25 9:17 A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전 술은 30후반에 넘 마시고 싶었지만, 아이가 못 마시게 해서 참고
    8년후인 40중후반에 마셨더니 맛도 없고 배만 불러서 건강에 안 좋은데 다행이다 싶어요. 그나마 아직 좋아하는 커피 마실 수 있어서 이틀에 1번씩 마시고, 위내시경은 매일 해요. 커피도 못 마시면 인생낙이 없을 듯 하네요.

  • 15. 그냥
    '23.5.25 9:29 AM (112.184.xxx.203) - 삭제된댓글

    와인은 젊어서 즐기는거지요
    이제는 나이에 맞는 걸 즐기세요
    찾으시면 많을듯합니다,
    저는 50꼭대기, 6개월후면 60으로 넘어가는데
    커피를 그렇게 마셨는데 이제는 커피를 잘 못마셔요
    그래도 주말마다 카페가서 커피들어가면서 맛있는거 찾아서 먹어요
    못 먹는거 제키고 먹을수 잇는거 찾아내고

    대신 소량을 조금씩 좋은걸 즐기는거지요
    좋은것도 많잖아요
    애들한테 좋은거 사줄수 있는거
    저는 아들한테 그럽니다,
    엄마찬스로 평소 비싸서 못먹는거 먹자하고요
    내가 못먹는거 아들은 돈 없어서 못 먹으니 가끔 제가 그렇게 엄마찬스써 하고 해줍니다,

  • 16. .....
    '23.5.25 9:34 AM (39.7.xxx.134)

    50대인데 벌써 기운없고 소화력 약해지면 큰일 아닌가요?
    병원 가보시고 운동을하든 보약을 먹든
    체력관리 잘 하셔야해요.

  • 17. 눈물이
    '23.5.25 9:35 AM (61.78.xxx.12) - 삭제된댓글

    인생은 엇박자 이말 너무 슬프네요

  • 18. ㅇㅇ
    '23.5.25 9:42 AM (49.175.xxx.61)

    주식은 어렵네요,,큰돈벌때는 누가 귀뜸해준게 운이 좋아서 번거고, 그 이후에는 많은 종목을 소액으로 분할매수를 계속하다 한번씩 쏴줄때 팔고 나오는방법으로 반복하면 소액이지만 자주자주 수익을 실현해요

  • 19. ㅁㅇㅁㅁ
    '23.5.25 9:47 AM (125.178.xxx.53)

    그쵸. 연세드신분들이 젊어서 많이 하라고 하시는 이유를 알법하죠
    근데 젊어서는 노후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 또 못하구.
    적당히 즐길줄 아는 분들이 승자에요

  • 20. 식탐
    '23.5.25 9:56 AM (1.225.xxx.212)

    늘 소화제 달고 살아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빵빵해지구요
    젊을땐 밤에 먹어도 살도 안쪘는데요

  • 21. 로즈
    '23.5.25 11:14 A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사람이
    돈만 벌어놓고 죽었네요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많다고 했는데
    그래도 돈이 좋다고 써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돈이 아까워서 요양원도 못가고
    수백원 남기고 죽었어요
    그런데 이 분 심정 이해가 가요
    막상 쓰고 싶어도 늙으니 흥미가 없고
    먹고 싶어도 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되고
    가지고 싶은것도 없고
    코로나 시절 식구 못 보는 요양원은 들어가기 싫고...

  • 22. ...
    '23.5.25 11:34 AM (112.145.xxx.70)

    전 소화력도 좋고, 술도 아직 잘 마시는데, 다리도 튼튼하구요~~

    근데 돈은 별로 없어요.. 흠..

  • 23. 그래서
    '23.5.25 12:52 PM (124.62.xxx.69)

    스포츠카의 아이러니 라는 말이 있대요
    젊을땐 돈없어서 스포츠카를 못몰고
    나이들어 돈이 있어 스포츠카를 사니 그 차에 어울리지 않는 늙은 몸뚱이라서요

  • 24. 근데
    '23.5.25 1:31 PM (14.32.xxx.215)

    또 먹었던 가락은 있어서 정보과잉시대에 요거조거 사들이고 못먹어 버려요 ㅠ
    노인들이 애들 클때 생각해서 뭐 많이 사들이고..외식 안하고 집밥타령하는게 남일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돼서 우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3079 정수기 아직없는데 정수만 되는거요 18 뭘 살지 2023/08/11 3,208
1493078 한동훈해명은 엉터리.. 9 ㄱㄴ 2023/08/11 2,608
1493077 다음 연예뉴스에 이름도 모르는 일본 연예인 기사 4 밤밤 2023/08/11 2,455
1493076 교육부, '왕의 DNA 학부모' 직위해제 요청하고 조사착수 11 .... 2023/08/11 4,692
1493075 다이어트 중 베이글이나 믹스커피. 참아야겠죠 10 식단 2023/08/11 3,487
1493074 고3 질병결석 정확히 아는 분 계신가요? 6 고3엄마 2023/08/11 1,778
1493073 해운대해변 절대 맨발로 있지마세요 21 2023/08/11 33,952
1493072 편의점에서 파는 맥주중에 맛있는 거 추천 받아요 10 ... 2023/08/11 2,528
1493071 욕 좀 할꼐요 우리옆라인에 전담 피는 인간 전담쓰레기 2023/08/11 1,947
1493070 창업하는데요. 센터천정위 실링팬이 샹들리에보다 좀 큰데 괜찮을까.. 공사 2023/08/11 560
1493069 창문 열고 자도 되겠죠.. 1 서울 2023/08/11 2,740
1493068 조국집안을 작정하고 검찰이 유린하는 만행 9 개검해체 2023/08/11 2,420
1493067 최재천의 아마존 유시민 출연본 6 . . . 2023/08/11 2,458
1493066 음식들이 왜 이렇게 다 달까요 33 ㅇㅇ 2023/08/11 6,110
1493065 서울은 지금쯤 태풍 지나간다고 예보한거 아닌가요? 6 아니! 2023/08/11 5,339
1493064 정말로 이재명보다는 김동연이죠. 67 ㅇㅇㅇ 2023/08/11 4,767
1493063 오늘 솜이불 덮고 포근하게 자겠네요 9 ㅇㅇㅇ 2023/08/11 2,962
1493062 정말 올바르고 충실한 사람도 바람을 피우나요? 34 다리미 2023/08/11 7,828
1493061 고추가루 배송완료 뜨는데 집엔 안왔어요 5 김장준비 2023/08/11 1,681
1493060 국민투표 드라마 보다가 3 배우 2023/08/11 1,411
1493059 민주당이 잼버리에 대해서 10 켜라 2023/08/11 2,399
1493058 고1아이 치주염이 의심되는데요,대학병원 12 2023/08/10 2,135
1493057 싱가포르 물놀이 화상입었어요 14 ㅇㅇ 2023/08/10 5,722
1493056 노인들이 갑자기 주거환경이 바뀔 경우 12 ... 2023/08/10 4,417
1493055 핵폐수방류- 100만 유로 받았냐 2 더탐사 2023/08/10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