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나이 차별 좀 바뀔까요?

00 조회수 : 2,333
작성일 : 2023-05-24 05:34:22
어디든 취업하려면 나이가 많으면 부담스럽다고 후순위가 되고, 인간이 살면서 하던일 그만하고 새로운 분야로 배우고 일할수도 있는데, 일단 나이가 40이 넘으면 취직 잘 안된다고 하고 그렇더라구요.

40대라도 앞으로 60중반까지 일하면 20년 더 일할 수 있잖아요. 요즘 60대 후반분들 얼마나 정정하신가요. 건강만 괜찮으면 저는 70대까지도 일할 수 있고, 수명이 늘어나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마흔 넘어서 일반 사무직 경우는 전문자격증이나 기술직이 아닌 이상 하던 일 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다들 취직 안되니 포기하라는 얘기도 많구요. 저같아도 지금 다니는 사무직 직장을 그만두면 정말 일할 분야가, 육아 도우미, 식당 아르바이트, 청소, 택배 알바, 마트 캐셔, 간호조무사(?) 뭐 대충 이렇게 생각이 납니다. 몸쓰는 육체적인 일로 다 넘어가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고, 미국은 나이 들어서도 새로운 분야로 일하는 게 가능하다는데, 우리나라는 문화상 그게 계속 어려울까요?

어떨결에 회사 입사해서 적성 무관하게 그냥 주어진 일 하다가 마흔 넘어 정신 차리고 보니 제가 정말 하고픈 분야로 다시 공부해서 번듯한 직장에서 일하고 싶은데, 문제는 학교 졸업 후 취업이라 약간 답답한 생각이 들어 글 남깁니다.  
IP : 14.138.xxx.1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3.5.24 5:49 AM (39.7.xxx.245) - 삭제된댓글

    나이든 사람도 잘하는 사람이 있기야하겠지만
    너무도 확연히 차이가 나니까 고용주입장에서 꺼릴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도 잘 이해가 됩니다.
    사회분위기 제반여건에 따라 변화가 있기를 바라지만 나이든 사람이 신입으로 환영받는 직장은 드물지않을까 싶습니다
    다소 주제와는 벗어나지만 오죽하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고 하겠어요

  • 2.
    '23.5.24 6:25 AM (202.7.xxx.238) - 삭제된댓글

    니이차별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 다른 나라도 다 똑같다는 주장 많이 봤어요.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나아들면 효도 강조하는 문화에서 달라지려면 적어도 몇십년은 걸릴걸요.

  • 3. ..
    '23.5.24 6:28 AM (202.7.xxx.238)

    나이차별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 다른 나라도 다 똑같다는 주장 많이 봤어요.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나이 들면 효도 강조하는 문화에서 달라지려면 적어도 몇십년은 걸릴걸요.

  • 4. ...
    '23.5.24 6:37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만 그렇지 않아요
    사람 마음 다 똑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나이 들어 새로운 분야 도전하는 사람 있고 또 그 중에 성공하는 분도 있죠
    그건 그 사람이 각고의 노력을 해서이지 사회 분위기 때문은 아니죠

  • 5. ..
    '23.5.24 7:22 AM (202.7.xxx.238)

    서구사회는 나이에대한 얽매임이 우리보다 훨씬 적어요. 40대에 일반사무직 취업이 힘들지 않고요.
    이력서에 아예 나이를 적지 않아요.
    그럼에도 나이차별에대한 문제의식 자체가 우리보다 강한데
    우리는 문제의식조차 별로 없는 상황.

  • 6. ㅇㅇ
    '23.5.24 7:25 AM (211.193.xxx.69)

    장유유서라는 유교적 관습이 여전히 사람들 인식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어서
    사람들 말과 행동을 나이가 얼마나 많이 지배하는데요
    유교적 관념이 좀 더 희미해져야 그나마 나이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수월해질 것 같아요

  • 7. ....
    '23.5.24 7:27 AM (211.220.xxx.6)

    외국은 나이차별 없어요.
    정말 확 늙지 않은 이상...
    50살에 캐나다 로펌 직원으로 아무 차별없이 신입으로 취업되던데요.

  • 8. 원글
    '23.5.24 7:38 AM (223.38.xxx.231)

    네 우리나라 문화 경직되어 있어요. 너무 아쉬워요. 경단녀 분들도 그래서 육아 전 하던일과 많이 다른 일자리로 다운하여 다니셔야 하구요

  • 9. 웃기죠
    '23.5.24 7:43 AM (1.177.xxx.111)

    중국의 유교사상이 중국에서는 사라졌는데 한국에서만 아직도 끈질기게 존재.
    한국은 아직도 나이가 무기고 나이로 대접 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직장에서 신입으로 나이 든 사람을 뽑지 않으려 하는게 당연.
    30년전에 일본 가서 제일 신기했던게 나이 든 신입 사원들.
    나이를 내세워 개긴다거나 그런거 일절 없이 정말 신입처럼 행동하는게 놀라웠어요.

    한국 나이든 분들 꼰대기질 버리지 않는 한 쉽지 않아요.
    자업자득인 셈이죠.

  • 10. 미국
    '23.5.24 7:55 AM (175.223.xxx.241)

    유럽 마트 보세요. 여유롭게 양보하고 줄서서 농담하고 케셔가 할아버지라도 기다리고 우린 가능한가요? 캐셔 느리면 난리나죠 그러니 할아버지 캐셔 못쓰는거죠. 국민성 때문에 안됩니다

  • 11. ...
    '23.5.24 8:03 AM (106.101.xxx.126) - 삭제된댓글

    그놈의 국민성타령하는건 여전한데
    그 타령하는 국가자존감낮은건 또 대부분 노인들이죠

    우리 국민성이 어뗘서요


    일하는분야마다 다르지 않나요?

  • 12. 일하는
    '23.5.24 8:07 AM (175.223.xxx.151)

    분야 마다 다른 직종 어딘가요?기술직도 20~40대들이 더 잘하고 사람 써보면 왜 나이든 사람 안쓰는지 알아요
    우리나라 처럼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에선 일 못따라와요
    유교타령이 아니고요. 일본처럼 아직 펙스 쓰고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 있는 나라도 아니고요. 나이 많은분 의사도 컴퓨터 서툴러서 종이 차트 쓰는곳 얼마나 많은데요. 의사야 전문직이라
    버티는거죠

  • 13. ㅁㅇㅁㅁ
    '23.5.24 8:20 AM (125.178.xxx.53)

    일할 사람이 많으면 차별이 존재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인구가 점점 고령화되어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야
    나이 많아도 써주겠지요

    나이에 따른 차별은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나이먹을수록 말 안통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슬픈 현실 ㅠㅠ 때문에
    불가피한 면도 없지는 않더라구요

  • 14. ....
    '23.5.24 8:22 AM (106.101.xxx.126)

    그놈의 국민성타령하는건 여전한데
    그 타령하는 국가자존감낮은건 또 대부분 노인들이죠

    우리 국민성이 어뗘서요



    그리고 나이 마흔넘어 공부하고 취직하겠다는데
    경력이 전무한건데
    저라도 솔직히 꺼려지는데요

    나이들면 집중력떨어지고 습듭력떨어지고
    국민성타령하는 꼰대질에

    경력직 얘기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술경력직은 나이 52인데 여러곳 취업되던데요
    분야마다 다른것 같아요

  • 15. 국민성
    '23.5.24 8:28 AM (110.70.xxx.216)

    빨리빨리 맞죠. 그러니 노인 못쓰는거고요

  • 16. ...
    '23.5.24 8:56 AM (211.36.xxx.242)

    다시 공부해 번듯한 직장 찾으려는 노력도 않고
    그럴 능력도 안 되니 만만한 사회탓 나라탓

  • 17. 윗님은
    '23.5.24 9:02 AM (175.223.xxx.90)

    직장 안다닌분인듯.
    직장 찾으려 노력 안하고 능력 안되서 사회탓 나라탓 하겠어요? 빵없음 밥먹음 되죠 노~~~~력을 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0543 구글에서 82cook 치면 추천 검색어 수정못하나요? 3 구글 2023/05/24 786
1470542 전에 이은글. 학폭..억울하고 미치겠어요. 21 ㄱㄱㄱ 2023/05/24 3,683
1470541 전세 빼야하는데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13 걱정이에요 2023/05/24 3,283
1470540 아이들도 역류성 식도염 조심해야하죠? 3 ㅌㅌ 2023/05/24 1,222
1470539 요즘 치아 크라운 얼마하나요 7 ㅇㅇ 2023/05/24 1,668
1470538 컨실러 추천해 주세요~~ 4 ... 2023/05/24 1,561
1470537 예방접종했는데도 대상포진 걸렸어요 8 대상포진 2023/05/24 3,574
1470536 알뜰폰 추가문의-삼성페이 엘지페이 교통카드 NFC 7 .. 2023/05/24 706
1470535 이거만 있음 밥한공기 먹을수있다.. 하는거 뭐 42 11 2023/05/24 5,534
1470534 식품건조기도 층간소음? 6 2023/05/24 1,386
1470533 이 뺀 부위에 음식물이 ㅜㅜ 8 ㅇㅇ 2023/05/24 1,263
1470532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날 2023/05/24 383
1470531 비실비실한 40대 초 영양제 먹으니 확실히 다르네요~ 19 1 1 1 2023/05/24 5,562
1470530 처방전약 가격은 어디나 같나요? 3 ㄱㄴ 2023/05/24 851
1470529 혹시 인간극장에 출연한 홍유진 바이올리니스트 근황 알 수 있을까.. 3 나니노니 2023/05/24 8,679
1470528 경찰, 박지원·서훈 압수수색… 10 ... 2023/05/24 1,654
1470527 게임학회장 "나와 가족 살해하겠다는 협박 메일까지 와&.. 8 ㅇㅇ 2023/05/24 1,810
1470526 어디까지가 학교에서 폭력으로 인정될까요 26 엄마노릇 2023/05/24 2,181
1470525 글 정리할게요 36 효리실망 2023/05/24 17,762
1470524 남국아 너무 걱정돼 잘 있지 안산에 있다고는 들었다 27 오늘도남국이.. 2023/05/24 2,647
1470523 어디서 본 영화나 음악은 아닌데,, 혹 이런 궁금증도 82에서 .. 3 ㅁㅁㅁ 2023/05/24 423
1470522 이번주에 고양이 입양하러 가요 8 000 2023/05/24 1,209
1470521 부산 여행 흰여울 마을 가야 할까요? 14 ... 2023/05/24 2,041
1470520 성대도 늙거나 약해지나요? 3 궁금 2023/05/24 1,175
1470519 윗윗집에서 다육이 화분을 한 100개는 창틀밖 화분걸이에 둬서... 14 ** 2023/05/24 6,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