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십년 시집살이 당해도 도리 이상해준 시외숙모 일화

콩순이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23-05-23 18:43:06
몇십년 시집살이 당하면서도
남편 30살 넘을때 외삼촌네 집 근처에서 연수 받는다니 흔쾌히 자기 집 오라고 연수 받는 한달내내 밥상 차려준 시외숙모 저녁에 술도 같이 먹자하고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엄청 애쓰셨대요
남편이 그 숙모 성격 좋다고 결혼전 부터 칭찬 자자했는데

시집오고 시어머니가 두 외숙모 욕을 엄청 하더라구여
욕할것도 없어요 시어머니 맘에 안든다 이거죠 뭐

최근에 시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장례 치르는데
그간 쌓였던게 폭발해서 시외숙모가 돈 관련된걸 교통정리 하는데 조금도 손해보기가 싫었나봅니다 ( 적은 금액이라 돈 욕심이
아니라 그만큼 마음 많이 상했다는거죠 )
남편 그렇게 잘해준 외숙모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전 얼척이 없어서 90넘은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돌봐드린 외숙모한테 그럼 안된다고 화냈어요
그거보고 아 남의 조카는 잘해줄 필요도 없고, 자기 맘 상하며 도리지킬 필욘 없단 생각 들어요

IP : 116.33.xxx.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23 6:47 PM (222.154.xxx.194)

    그래도 님이라도 남편분에게 조언해주실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남편분에게 외숙모님한테 고마웠던 마음 잊지말고
    냉정하게 생각하라고 잘 말씀해주세요~

  • 2. 콩순이
    '23.5.23 6:51 PM (116.33.xxx.19)

    전 완전 따끔하게 이야기했죠
    잘 모르면서 그러지말래서 머리검은 짐승이냐 했습니다
    고마운 은혜 갚을줄 모르면 감사한 마음이라도 가져야 된다고요

  • 3. 어디
    '23.5.23 6:52 PM (118.235.xxx.23)

    잘했어요. 가정교육 못받았음 부인이 말해줘야
    얌체 부모들이 자식 얌체로 키워요.

  • 4. 팔이
    '23.5.23 7:00 PM (223.38.xxx.93)

    안으로 굽는다잖아요 ㅋ
    잘해주다가 나중에 분노발작하면
    욕만 한바가지 먹어요

  • 5. ker
    '23.5.23 7:07 PM (180.69.xxx.74)

    조카도 남이고 시집 식구지만
    은혜립은걸 생각해야죠
    굳이 잘할 필요도 없더라고요
    3년 데리고 있어도 인사한번 못들었어요

  • 6.
    '23.5.23 7:08 PM (58.126.xxx.131)

    그래서 남의 집에 헌신할 필요 없다는 거죠
    시집은 남. 그냥 법적인 관계일 뿐.
    진심따위 바라지 말고 가끔 보는게 답

  • 7. 그러게
    '23.5.23 7:08 PM (211.112.xxx.173)

    옛날부터 검은머리 짐승은~ 어쩌구 하는 말이 있는거에요.

  • 8. 콩순이
    '23.5.23 7:28 PM (116.33.xxx.19)

    어떻게 3년이나 데리고 계셨어요…;;;

  • 9. ker
    '23.5.23 7:34 PM (180.69.xxx.74)

    그것도 신혼때 임신초기에 서울로 대학온다고 밀고들어오대요 ㅎ

  • 10. 콩순이
    '23.5.23 7:36 PM (116.33.xxx.19)

    남편분이 고마워 할꺼에요…. 토닥토닥

  • 11. 친정동생
    '23.5.23 9:27 PM (117.111.xxx.12)

    아들 즉 친조카도 1년 주말마다 대치동 학원 보내느라
    우리집에서 재우고 먹이고 남편이 차로 데려다주고
    해줘도 고맙다는 인사가 없어 한 마디 했더니 마지못해 엎드려 절받듯이 인사받았어요.
    뭘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저같음 안그럴텐데 싶더군요.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 12. ...
    '23.5.23 11:07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그 시어머니 조심해야겠네요.
    그런 심보 어디 안 가요.
    결정적일땐 며느리에게도 똑같이 적용합니다.
    성인 아들이 아직도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고.
    원글님이 야무지게 남편 교육시키세요.

  • 13. 인간의
    '23.5.24 7:41 AM (180.229.xxx.203)

    본능이
    잘해 준게 고마웠다가도
    서운 한거 하나에 무너지는거
    검은머리가 괜히 나오말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3798 화사, 공연음란죄 고발당했다 29 ........ 2023/07/11 4,903
1483797 여기 30대도 있죠? 9 .. 2023/07/11 1,333
1483796 50,60대 사람들 새로운 모임은 쉽지 않네요. 19 거기 2023/07/11 4,653
1483795 사업자는 통화녹음 기능 휴대폰 필수인것같아요.. 5 녹음 2023/07/11 1,454
1483794 강아지가 저에게는 짐이에요.ㅠ. 29 댕댕이 2023/07/11 6,028
1483793 노인 핸드폰 사기? 8 궁금 2023/07/11 1,298
1483792 강하면 나들목vs 강하면으로 올 수 있는 나들목 (거짓말 퍼레이.. 2 금호마을 2023/07/11 446
1483791 미션 임파서블 봤어요 (스포없음) 3 ........ 2023/07/11 2,054
1483790 압구정역과 대치쪽에 비 많이 오나요? ... 2023/07/11 746
1483789 kbs 수신료 안내도 되는건가요? 7 ㅇㅇ 2023/07/11 1,604
1483788 남편 바람나면 전업주부 22 .... 2023/07/11 6,824
1483787 한달에 50만원으로 30 사는 2023/07/11 6,753
1483786 거실,부엌,방 원목마루 깔고 후회하시는 분 계신가요? 9 추천하시는 .. 2023/07/11 1,538
1483785 어린이집 진실이란 글에 마주하는 자세들 11 .... 2023/07/11 1,624
1483784 문정부,뒤집어 씌우기 시작 7 2023/07/11 1,252
1483783 뚝섬 수영장 오후에 가면 ㅇㅇ 2023/07/11 378
1483782 마당이 있는집 원작도 저런가요? 2 .... 2023/07/11 2,156
1483781 우리밀 통밀식빵도 빵이라 건강에 안좋을까요? 14 2023/07/11 2,501
1483780 뭔가 자꾸 사고 싶은때 억누르는 방법 있나요? 9 dd 2023/07/11 1,941
1483779 이스타 비자 관련 2 nora 2023/07/11 531
1483778 나이드니 가볍게 주는것도 신중해지네요 7 2023/07/11 3,500
1483777 답글 감사합니다. 본문만 삭제할게요. 19 ... 2023/07/11 1,992
1483776 역전세 만기 되시는 분들 7 전세 2023/07/11 1,824
1483775 지하철에서 짜증 ㅜㅜ 6 ㅠㅠ 2023/07/11 2,430
1483774 초6 남아와 같이 1년간 호주 VS 영국 7 356 2023/07/11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