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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구나 하는 순간

ㅁㅁㅁ 조회수 : 5,640
작성일 : 2023-05-23 12:17:00

내가 좋아하는 친구와의 이야기라서 
이따가 원글만 펑할게요

IP : 180.69.xxx.12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3.5.23 12:19 PM (97.118.xxx.250)

    친한 친구라면 님도 친구에게 조언을 주실 수 있죠.
    상담배운다니 나도 너한테 알려주는데 상담이 상대방에게 가르치려하는건 아니라고 배우지 않았니? 하고요.
    담번에도 그렇게 자신이 더 많이 안다는식으로 가르치려하면 꼭 알려주세요.
    상담의 기본은 듣는거라고...너 장사 그렇게하면 돈 목못벌어하고...

  • 2. 사색과평화
    '23.5.23 12:22 PM (211.192.xxx.229)

    공감합니다. 공감했습니다.

  • 3. ..
    '23.5.23 12:22 PM (202.7.xxx.238)

    원래 조언한것과는 다르게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종종 봤어요.

  • 4. ....
    '23.5.23 12:23 PM (211.220.xxx.6)

    그냥 들어줘라, 공감 해 줘라도 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하도 공감이 유행하다 보니 장점만 있는 줄 아는데...
    그냥 다 공감해 주면
    잘못해 놓고도 자기가 잘한 줄 알아요.

  • 5. 그게
    '23.5.23 12:24 PM (61.77.xxx.70) - 삭제된댓글

    내가 도움요청해서 듣는 얘기는 조언
    원하지도 않았는데 그러는건 오지랍 참견 간섭입니다

    원하지도 않는데 저러는건 훈계 ,참견처럼 느껴져 불쾌하죠 ㅠ

  • 6. ..
    '23.5.23 12:24 PM (68.1.xxx.117)

    마자요. 충고는 부탁했을때나 하는 거더라고요.
    살빼는 비법 몰라서 못하는 사람 없듯이.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을 그대로 존중해야
    말그대로 너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 응원

  • 7. 싸울일은아니고
    '23.5.23 12:26 P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친구로서 수다떨고 같이 맞장구치는 정도면 충분했던것 같아요
    어떤 지혜의 말씀도 들리지 않는 상태였을거에요 제가.
    이미 지혜가 유투브나 인터넷 세상에 편만하잖아요
    옳은 소리에 지쳤나봐요

  • 8. ㅇㅇ
    '23.5.23 12:26 PM (112.163.xxx.158)

    근데 솔직히 매번 비슷한 신세한탄 듣고 있다보면
    그러다가 또 지난 번과 비슷한 잘못된 선택 하려는 것을 보면
    조언 듣지도 않을거 왜 나한테 이런 얘길 할까 싶어져요
    뻔히 저라면 자기같은 행동이나 선택을 하지 않을 걸 알텐데.
    무조건 편 들어주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사람한테 얘기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듣는 입장에서도 스트레스예요.

  • 9. 다 옳아요.
    '23.5.23 12:28 PM (106.102.xxx.43)

    같은 사람도 때에 따라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겁니다. 젊어서는 옳곧아 진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적질이 될 수 있어요.
    나이들어 단 한 마디도 잔소리가 될 수 있다는걸
    깨닫고 자기상처가 마음이 열릴때까지
    놔두는게 더 나을때도 있겠구요.
    그래도 대화를 해야 뭔지 알 수 있으니
    상대가 듣길 원하면 직접 얘기를 해주세요
    다 어려운 점 있지요.

  • 10. 조언
    '23.5.23 12:28 PM (122.43.xxx.65)

    ~하는게 어때 도 아니고 ~ 해야지 가르치듯이 말하면 누가 귀담아 들을까요
    정말 누구나 알만한 내용을 세상사모든진리 본인만 아는것처럼 가르치려드는 이가 지인중에 있어서 ( 자기딴엔 내가 정말 모른다고 생각해서 조언해준거겠지요? ㅎ)
    그냥 웃고 말았다가 더이상 스트레스받기싫어 손절했어요

  • 11. ...
    '23.5.23 12:38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는 절대 먼저 조언이랍시고 충고같은 말들 안해요,
    조언도 충고도 상대가 원할때 필요할때 하는거라 생각해요.
    자기딴엔 조언랍시고 구하지 않은 조언을 하는것 또한 오만이라 생각해요.
    상대의 감정상태나 기분, 그리고 생각의 방향에 따라
    먼저 요구했을때 조차도 결과가 달라지는게 조언인데
    먼저 조언이랍시고 말하는건 상대를 위한 말이 아닌경우가 많다고 봐요.

  • 12. ....
    '23.5.23 12:38 PM (106.102.xxx.253)

    대화를 하는데 생각하지 말고 무식하게 반응 하라는건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려는데 왜 협조를 안하냐는거죠

  • 13. ....
    '23.5.23 12:39 PM (110.13.xxx.200)

    그래서 저는 절대 먼저 조언이랍시고 충고같은 말들 안해요,
    조언도 충고도 상대가 원할때 필요할때 하는거라 생각해요.
    자기딴엔 조언랍시고 구하지 않은 조언을 하는것 또한 오만이라 생각하구요.
    상대의 감정상태나 기분, 그리고 생각의 방향에 따라
    먼저 요구했을때 조차도 상황에따라 달라지는게 조언인데
    먼저 조언이랍시고 말하는건 상대를 위하게 되는게 아닐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 14. 아무데서나
    '23.5.23 12:41 PM (180.69.xxx.124)

    감정쓰레기통 얘기하지 말아요
    신변잡기적 수다 떠는 것과 만성적으로 감정쓰레기통 취급 하는 건 엄연히 다르죠

  • 15. ㅇㅇ
    '23.5.23 12:41 PM (222.234.xxx.40)

    참 어렵네요

    저는 친구가 자기 남편욕을 너무 하길래

    남편들 은퇴다가오고 직장생활이 힘들지.. 한마디 했거든요

    그랬더니 어느집 남자는 안힘드냐고 신혼때 나한테 하던 헌신 다 어디로 갔느냐 언성을 높이더니

    저에게 , 너는 내 아픈 마음을 먼저 다독여야지 내 남편편을 드냐? ㅜㅜ

    그 날이후로,

    그래 그랬겠다 어휴 힘들었겠다.. 그말만 하고 들어만 줍니다.

    아휴 힘들어

  • 16. ..
    '23.5.23 12:41 PM (125.181.xxx.201)

    솔직히 몰라서 못하는 경우는 드물고 사람이 감정적으로 다 거쳐야 하는 단계를 다 거쳐야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어떤 사람은 그 과정이 굉장히 빨리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몇년 걸리기도 하죠.
    저같은 경우 가족이 아팠을때 그걸 겪었는데요 왜 죽음이나 고통을 받아들이는 5단계 그런게 있다잖아요. 가족끼리 각자 그걸 다 겪고 아픈 당사자도 자기가 아프다는 걸 수용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전 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상황이라서 저걸 빨리 했는데... 다른 가족들이 너무 답답한거에요 제눈에는.. 제가 병원예약 수술 예약 기타등등 다 알아봤거든요. 그래서 가족이랑 싸우기도 했는데 다 끝난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사람마다 감정의 처리 속도가 다른데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한 거라는 걸 알았죠.
    근데 그때는 몰랐어요.

  • 17. ...
    '23.5.23 12:42 PM (223.38.xxx.149)

    조언을 흘리듯이 해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친구가 스스로 방법을 찾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으셔야 하고, 조언은 요청할때만 하세요. 내가 조언한다는 것 자체가 내가 더 잘났다고 잘난체 하는 것이니까, 그 친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시면 됩니다. 공감-OK, 조언-NO

  • 18. ㅁㅁㅁ
    '23.5.23 12:46 P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전 부족한 사람이란 것 알아요.
    나의 대처가 부족한 것도 미성숙 하다는 것도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고 있어요
    다만 그 방향으로 적극 내달릴 힘이 없는거에요 지금은요.
    그런데 그게 옆에서 옳은 쪽으로 채찍질 한다고 달려지지 않네요.
    역시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이 맞아요. 돌파구도 혼자 찾고 내 발로 걸어나와야 하고요.
    그래도 사람한테 가끔 말하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런 날이었어요. 내 위로 커다란 이불이 나를 푹 덮은 것 같은 날.
    앞으로 혼자의 시간을 더 충실히 보내야겠어요.

    친구와는 서로 그런 얘기 들어주기 많이 해왔던 것 같아요. 오랜 친구구요.
    나는 그러지 않았나 살펴봐야겠음...

  • 19. ....
    '23.5.23 12:56 PM (118.235.xxx.88)

    원글님은 f형
    친구는 t형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서로 상처받겠네요

  • 20. ...
    '23.5.23 12:57 PM (124.53.xxx.243)

    근데 솔직히 매번 비슷한 신세한탄 듣고 있다보면
    그러다가 또 지난 번과 비슷한 잘못된 선택 하려는 것을 보면
    조언 듣지도 않을거 왜 나한테 이런 얘길 할까 싶어져요
    뻔히 저라면 자기같은 행동이나 선택을 하지 않을 걸 알텐데.
    무조건 편 들어주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사람한테 얘기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듣는 입장에서도 스트레스예요
    22222

  • 21. ...
    '23.5.23 1:10 PM (211.234.xxx.235)

    처음이라면 원글님편
    다른 문제로든 한번이라도
    하소연했다면 친구펀

  • 22. 저는
    '23.5.23 1:10 PM (218.50.xxx.165)

    원글님 맘이 뭔지 알아요.
    이렇게 흘려보내세요.
    그 친구가 세상 좋은 친구라는 믿음은 있으니까요.

  • 23. ...
    '23.5.23 1:14 PM (211.254.xxx.116)

    맞아요 저는 원글님의 친구쪽 입장이었던적이
    있어요 해도 쓸모없는말 괜히 에너지 소비했구나
    경험 후 줄이려고 노오력은 합니다

  • 24. 상담은
    '23.5.23 1:15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돈내고 받을께.
    오늘은 상담은 필요없어. 친구를 좀 만나고 싶다고 하세요

  • 25. ㅁㅁ
    '23.5.23 1:28 PM (122.202.xxx.19)

    저도 상담 공부 좀 했는데…
    정말 전문가들은 저렇게 접근 안해요.
    저도 그렇고 님 친구도 ‘나 쫌 배웠어~’하는 자세로 자꾸 뭔가
    분석하고 아는 척 하고 싶어서 그런거여요.
    지난 날은 생각하면 부끄러워요.

    상담은 내담자 만나서 하라고 하셔요.
    친구만나 상담사 역할 하려고 하는 것 부터가
    잘못 생각한거죠.

    제 주변 상담사 친구 몇몇 있는데
    진짜 필드에서 상담 잘하는 친구는 절대 티 안내요.
    자리 못잡고 하물며 자기 자식 문제 많은데도 모른척하고
    틈만 나면 상담사 흉내내는 선무당이 있습니다.

    원글님이 느끼셨을 그 반감 이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26. 그런데
    '23.5.23 1:59 PM (112.164.xxx.221) - 삭제된댓글

    좀 다른 얘기인대요
    친구가 자기딸흉과 남편흉을 그렇게 봐요 저한테
    그래서 제가 딸편을 좀 들고 남편편을 좀 들었어요
    그랬더니 치ㅏㄴ구가 자기편을 들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내가 동조를 하면 나도같이 느니딸 흉보고 남편 욕하는건대 난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너나 나는 별인간이냐고
    상대가 봤을때 우리도 못 마땅한거 많을거라고
    그리고 딸들이 왜 그런지 좀 이해할 필요도 있지않겠냐고 했어요
    같이 욕해주고 같이 동조하고
    그리고 담에 만나면 난 그생각이 날거같아요
    그딸들 생각하면 그 생각이 날거 같고요
    자랑도 하지말고 흉도 모지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래서 그러지 않을까, 뭐 이렇게

  • 27. 마음의 위로만
    '23.5.23 2:05 PM (123.199.xxx.114)

    받겠다
    전혀 움직이지는 않더라구요
    달라지려면 스스로 깨달아서 스스로 변화해야되는데

  • 28. ker
    '23.5.23 2:22 PM (180.69.xxx.74)

    받아들이지 않더군요 계속 한탄만 해요

  • 29. 똑같아요
    '23.5.23 3:02 PM (211.206.xxx.180)

    남에게 하소연 했을 때 자기가 원하는 소리만 듣고 살 수는 없어요.
    감수하고 하는 거죠.

  • 30. 사람
    '23.5.23 3:23 PM (220.121.xxx.194)

    매번 같은 갈등, 감정으로 하소연하는 사람들은 90%가 변하지 않는 듯 합니다. 이제는 듣고 싶지도 조언도 하지 않아요.
    계속 하소연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받아서 안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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