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지적, 그것이 가장 가까운 ,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올 때

음..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23-05-23 10:13:06
어떤분이 이런말을 했는데

외모지적, 품평의 최악의 경우는 그것이 가장 가까운, 가장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올 때, 
즉, 부모, 가족, 친구
이게 평생 가는 자아상에 영향을 준다는 걸 한국 사람들은 교육 받은 바가 없다.

마치 '객관적인 팩트 (한국의 편협한 미의 기준)' 를 알려주는 것이 의무이자 
사랑이라고 여기는 것.

자신의 아이에게 '너눈 여기만 고피면 된다, 누구 닮아 안 이쁘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서양 부모는 누가봐도 '학대하는' 부모일 때인 반면
한국(동아시아) 부모는 본인 생각에 '사랑' 을 바탕에 깔고 
여기에 더 정신을 헤집어 놓는 가스라이팅이 되어버리는 것.
'그래, 나는 여기사 못생겼지...'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부모가 '너는 너인 그대로 아름답다, 너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 라는
대사를 하면 
한국인드은 그닥 울림이 없거나, 오그라들거나, '자기 애니까 저렇게 얘기하는 거지'
라는 냉소까지 한다.
한 마디로, 잘 받아들이질 못한다.


한국은
가족 아니면 이런말 누가 해주겠니~하면서
객관적인 팩트 폭격같은 말을 하고
남들은 앞에서 좋은 말만 한다
그거 믿으면 안된다~를 가르치죠.

이런식이니까
어릴때부터 자존감이 형성되기 어려운 환경인거죠.


여기분들이 405060 이런 나이대인데
여전히 외모에대 대한 관심이 많은건 이해하지만
남들 외모에 대한 말을
하는건 전세계에서 다~하는거지만

너~~~무나 구체적인곳까지 지적을 한다는것이 문제인듯해요.

얼굴에 난 점하나부터 발각질까지
정말 스캐너로 스캔하듯이
남을 관찰하고 해부해서 본다는거죠.

이런식이면 정신이 남아날 수 있을까 싶어요.

온몸 구석구석 진짜 현미경으로 보듯이 보니까
이게 정신건강에 과연 문제가 안될까 싶어요.

엄마가 이런데 아이들은 또 그걸 보고 배울텐데

저는 정말 외모에 대한 집착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원인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IP : 121.141.xxx.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고..
    '23.5.23 10:17 AM (97.118.xxx.250)

    지금 40대까진 자랄때 부모나 선생들이 자기 기분나쁘다고 때리면서도 사랑의 매라느니 어쩌니하면서 정당화하던 정서였는데 뭘 바라겠어요....
    더구나 나이든 사람이 하는 말은 다 도움되라고하는 조언으로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사회인데.

  • 2. ..
    '23.5.23 10:21 AM (68.1.xxx.117)

    외모 효과 결과가 즉각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를
    한다 생각이 들어요. 오랜시간 다이어트하듯 노력할 필요없이

  • 3. ...
    '23.5.23 10:30 AM (221.146.xxx.22)

    반성합니다

  • 4.
    '23.5.23 10:42 AM (211.114.xxx.77)

    그것도 성격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울 엄마는. 맨날. 그래도 이뻐. 동안이야. 고급져. 울 엄마만 맨날 내가 이쁘데요. 최고래요. ㅋㅋㅋㅋ.

  • 5. 좋은 글
    '23.5.23 10:49 AM (203.247.xxx.210)

    고맙습니다

  • 6. 제 동생
    '23.5.23 11:11 AM (118.200.xxx.149)

    제 동생 조카한테 살 빼라 얼굴은 성형만 하면 된다라고 하는데 제가 듣기 싫어 죽겠어요

  • 7. ㅠㅠ
    '23.5.23 12:00 PM (116.32.xxx.155)

    반성합니다 22

  • 8. 외모
    '23.5.23 12:05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입은옷 든 가방 뭐가됐거나 멘트하는 거 저렴한거 티내는 거죠. 뭐.
    어머 반갑다. 저번에 감기걸린건 어떠니. 가족들은 무탈하고 기본 인사도 없이 생긴거 입은옷 스캔하고 살이 쪘니 빠졌니로 시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3669 잘죽는게 최고복이네요 54 ㅇㅇ 2023/07/10 22,266
1483668 "오염수 버리기는 한국은 손해만‥" 일본에도 .. 2 이게나라냐 2023/07/10 1,810
1483667 핵폐수 방류 - 우리한테 뭐가 도움이 되는건가요? 7 반대 2023/07/10 737
1483666 부산 해운대 광안리 아이와 가기좋은 곳은 어딜까요 7 아아아아 2023/07/10 1,866
1483665 일본산 안약 ...찜찜한거 저뿐인가요? 30 찜찜 2023/07/10 2,945
1483664 시모 아는 분이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요 19 ........ 2023/07/10 7,023
1483663 은목걸이 세척 가정에서 어떻게 하세요 13 세척 2023/07/10 2,253
1483662 현금 하루에 찾는거 1000만원 미만이면 보고 안되지요? 3 2023/07/10 3,355
1483661 국가장학금 나왔나요? 4 국가 2023/07/10 1,472
1483660 80넘은 부모님 운전 다 하시지 않나요? 32 2023/07/10 5,173
1483659 드디어 입 연 국토부, '설계사가 한 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콜센타 설계.. 2023/07/10 5,246
1483658 79세 남성 운전하다 놀이터로 추락해서 옆자리 여성 사망 5 ㅇㅇ 2023/07/10 6,119
1483657 저 헬스 pt 등록했는데요 8 ㅇㅇ 2023/07/10 2,071
1483656 고기굽는 냄비 괜찮을까요 6 고굽남 2023/07/10 1,025
1483655 도토리묵 유통기한이 지났는데요. 2 ㅇㅇ 2023/07/10 4,175
1483654 조금 덜 우겼으면 2 ahfl 2023/07/10 1,611
1483653 딸 다 키운분들 사이좋으신가요? 15 .-.. 2023/07/10 4,816
1483652 내가본 부르주아... 17 .... 2023/07/10 5,724
1483651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 35 슬픔 2023/07/10 5,109
1483650 눈이 너무나 아파 병원갔더니 알러지래요 이럴수도 있나요? 11 ㅇㅁ 2023/07/10 3,047
1483649 모니카 남편 세례명으로 어울리는게 뭘까요? 10 .. 2023/07/10 1,524
1483648 아오..침대에 한 번도 안 눕는 삶 따라하다가 응급실 2번 갔어.. 23 ... 2023/07/10 6,949
1483647 아가 판다들 기어다니는거 보세요(푸바오 아님 주의) 8 ... 2023/07/10 2,448
1483646 양평이 민주당탓 11 ㅎㅎㅎ 2023/07/10 1,214
1483645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어요 11 ㅇ ㅇ 2023/07/10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