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지적, 그것이 가장 가까운 ,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올 때

음..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23-05-23 10:13:06
어떤분이 이런말을 했는데

외모지적, 품평의 최악의 경우는 그것이 가장 가까운, 가장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올 때, 
즉, 부모, 가족, 친구
이게 평생 가는 자아상에 영향을 준다는 걸 한국 사람들은 교육 받은 바가 없다.

마치 '객관적인 팩트 (한국의 편협한 미의 기준)' 를 알려주는 것이 의무이자 
사랑이라고 여기는 것.

자신의 아이에게 '너눈 여기만 고피면 된다, 누구 닮아 안 이쁘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서양 부모는 누가봐도 '학대하는' 부모일 때인 반면
한국(동아시아) 부모는 본인 생각에 '사랑' 을 바탕에 깔고 
여기에 더 정신을 헤집어 놓는 가스라이팅이 되어버리는 것.
'그래, 나는 여기사 못생겼지...'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부모가 '너는 너인 그대로 아름답다, 너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 라는
대사를 하면 
한국인드은 그닥 울림이 없거나, 오그라들거나, '자기 애니까 저렇게 얘기하는 거지'
라는 냉소까지 한다.
한 마디로, 잘 받아들이질 못한다.


한국은
가족 아니면 이런말 누가 해주겠니~하면서
객관적인 팩트 폭격같은 말을 하고
남들은 앞에서 좋은 말만 한다
그거 믿으면 안된다~를 가르치죠.

이런식이니까
어릴때부터 자존감이 형성되기 어려운 환경인거죠.


여기분들이 405060 이런 나이대인데
여전히 외모에대 대한 관심이 많은건 이해하지만
남들 외모에 대한 말을
하는건 전세계에서 다~하는거지만

너~~~무나 구체적인곳까지 지적을 한다는것이 문제인듯해요.

얼굴에 난 점하나부터 발각질까지
정말 스캐너로 스캔하듯이
남을 관찰하고 해부해서 본다는거죠.

이런식이면 정신이 남아날 수 있을까 싶어요.

온몸 구석구석 진짜 현미경으로 보듯이 보니까
이게 정신건강에 과연 문제가 안될까 싶어요.

엄마가 이런데 아이들은 또 그걸 보고 배울텐데

저는 정말 외모에 대한 집착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원인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IP : 121.141.xxx.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고..
    '23.5.23 10:17 AM (97.118.xxx.250)

    지금 40대까진 자랄때 부모나 선생들이 자기 기분나쁘다고 때리면서도 사랑의 매라느니 어쩌니하면서 정당화하던 정서였는데 뭘 바라겠어요....
    더구나 나이든 사람이 하는 말은 다 도움되라고하는 조언으로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사회인데.

  • 2. ..
    '23.5.23 10:21 AM (68.1.xxx.117)

    외모 효과 결과가 즉각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를
    한다 생각이 들어요. 오랜시간 다이어트하듯 노력할 필요없이

  • 3. ...
    '23.5.23 10:30 AM (221.146.xxx.22)

    반성합니다

  • 4.
    '23.5.23 10:42 AM (211.114.xxx.77)

    그것도 성격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울 엄마는. 맨날. 그래도 이뻐. 동안이야. 고급져. 울 엄마만 맨날 내가 이쁘데요. 최고래요. ㅋㅋㅋㅋ.

  • 5. 좋은 글
    '23.5.23 10:49 AM (203.247.xxx.210)

    고맙습니다

  • 6. 제 동생
    '23.5.23 11:11 AM (118.200.xxx.149)

    제 동생 조카한테 살 빼라 얼굴은 성형만 하면 된다라고 하는데 제가 듣기 싫어 죽겠어요

  • 7. ㅠㅠ
    '23.5.23 12:00 PM (116.32.xxx.155)

    반성합니다 22

  • 8. 외모
    '23.5.23 12:05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입은옷 든 가방 뭐가됐거나 멘트하는 거 저렴한거 티내는 거죠. 뭐.
    어머 반갑다. 저번에 감기걸린건 어떠니. 가족들은 무탈하고 기본 인사도 없이 생긴거 입은옷 스캔하고 살이 쪘니 빠졌니로 시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213 치과 치료 중간에 다른 치과로 옮겨도 될까요?? 풀빵 2023/05/30 936
1472212 흔적없이 뗄수 있는 양면테이프 추천 해주세요 ... 2023/05/30 372
1472211 마니커 순살, 풀무원 만두 추천 감사합니다 3 마니 2023/05/30 1,282
1472210 멸치육수를 내는데 3 a 2023/05/30 1,071
1472209 다자녀할인이 꽤 있네요 2 할인 2023/05/30 2,256
1472208 해외여행시 유심 질문드려요. 6 질문 2023/05/30 730
1472207 올수리된 역세권 구축 vs 숲세권 비역세 신축 12 그냥이 2023/05/30 2,506
1472206 감기전염기간 목아파 2023/05/30 304
1472205 사랑니 발치. 개인병원도 괜찮나요? 18 날아라곰 2023/05/30 1,687
1472204 저는 미국 어디로 여행 가면 좋을까요? 12 ... 2023/05/30 1,632
1472203 절 중에서 ㅇㅇ암 이런데요 12 산책 2023/05/30 3,671
1472202 무료화재보험 가입 주의하세요. .. 2023/05/30 535
1472201 맛있는 다이어트 메뉴 댓글 추천해주세요 10 .. 2023/05/30 1,354
1472200 일장기가 아닌 욱일기를 달고 오나요? 12 . . 2023/05/30 1,233
1472199 루이비통 바뱅 사이즈 선택 3 2023/05/30 904
1472198 폐경되면.. 1 ㄴㄷ 2023/05/30 1,803
1472197 체교과 전공아들 대학원 선택 조언 부탁드려요 21 *** 2023/05/30 1,929
1472196 종소세 세무사무실에서 신고 했는데 다시 홈택스에서 신고 가능한가.. 4 애플 2023/05/30 1,278
1472195 자다 깨면 세벽 세시...... 20 제발 2023/05/30 4,569
1472194 드뎌 삼전 이익났어요 10 ㅇㅇ 2023/05/30 4,759
1472193 이동규씨가 정말 세계 3대 카운터테너인가요? 23 ㅇㅇ 2023/05/30 5,716
1472192 잃어버린 물건중에 제일 큰건 뭐세요? 38 파란하늘 2023/05/30 4,002
1472191 딸 친구들 집에 오는 문제 14 .. 2023/05/30 5,152
1472190 서울 또는 근교 가볼만한곳 추천좀 해주세요 4 망망구 2023/05/30 1,062
1472189 '욱일기'를 '욱일기'라 쓰지 못하는 한국 언론들, 왜? 4 zzz 2023/05/30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