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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14주기를 기립니다/펌

그립습니다 조회수 : 926
작성일 : 2023-05-22 22:44:41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리셨다.

명동입구에 있는 국민은행 본점까지 걸어오셨다.

30년전 국민은행 노동조합 자문 변호사이셨다.



"아니 그 거리를 걸으셨어요?" 여쭈면

"그럼요 할 일도 없고 시간도 많은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신다.

할 일이 없고 시간도 많은게 아니라

걸으면서 깊은 생각에 빠지셨으리라,

당시에도 짐작이 갔다.

늘 겸손, 소박, 비우신 그 모습이

작은 비석 하나로 오버랩된다.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은행원 대상으로 교육하실 때마다

"저는 노가다하면서 사법시험 붙었어요,

먹고 살만한 여러분이 블루칼라 좀 도와주세요.

여러분 정치하세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참 그립고 참 보고 싶습니다.

-------

벌써 14년이 지났네요.
그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 토요일....

그 곳에서도 편히 지내시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역주행하는 이 사태를 보시면.....

IP : 117.111.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출처
    '23.5.22 10:44 PM (117.111.xxx.153)

    https://www.ddanzi.com/free/772463486

  • 2. ㅠㅠ
    '23.5.22 10:46 PM (117.111.xxx.226)

    올해 유독 더 많이 그립습니다.

  • 3. 보석
    '23.5.22 10:47 PM (94.198.xxx.118)

    대한민국의 보석같은 대통령을 그렇게 보낸 겁니다.
    우리나라 국운이 꺾인 시기죠.

  • 4. 갈수록
    '23.5.22 10:49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더욱 그리워지는 나의 대통령님...

  • 5. ..
    '23.5.23 12:47 AM (118.235.xxx.128) - 삭제된댓글

    그리운 나의 대통령님..
    산후조리중 아침 뉴스를 보고 정말 많이 놀라고 놀랐었네요.
    이명박한테 치를 떨었는지라 구속되는 뉴스보고 박수치고 반겼는데 지금 그 놈은 감옥나와서 자기 패거리들과 청계천이나 걸어다니고 모지리같은 놈이 대통령이라고 설쳐대고 있고..
    세상이 어찌 이럴까요.
    동네에 붙은 노대통령 추모현수막에
    '역사(민주주의)는 진보한다'라고 써있던거 같은데
    제발 그러하

  • 6.
    '23.5.23 12:48 AM (118.235.xxx.128)

    그리운 나의 대통령님..
    산후조리중 아침 뉴스를 보고 정말 많이 놀라고 놀랐었네요.
    이명박한테 치를 떨었는지라 구속되는 뉴스보고 박수치고 반겼는데 지금 그 놈은 감옥나와서 자기 패거리들과 청계천이나 걸어다니고 모지리같은 놈이 대통령이라고 설쳐대고 있고..
    세상이 어찌 이럴까요.
    동네에 붙은 노대통령 추모현수막에
    '역사(민주주의)는 진보한다'라고 써있던거 같은데
    제발 그러하기를.. 결국은 세상이 바른길로 가리라고 믿고싶어요.

  • 7. ....
    '23.5.23 6:16 AM (211.206.xxx.191)

    국민 수준에 너무나 과분한 대통령이었죠.
    그냥 윤석열 박근혜 이명박...이 딱인 국민입니다.
    자끔의 사태에 너무너무 울화가 치밉니다.

  • 8.
    '23.5.23 8:10 AM (61.78.xxx.65) - 삭제된댓글

    그립습니다 대통령님....

  • 9. ...
    '23.5.23 10:34 AM (45.124.xxx.68)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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