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말에서 빠꾸미?

[ㅇㅇ]

뭔가에 정통하다 이런뜻인거같은데
이거 좋은늬앙스인가요 아니면 나쁜늬앙스인가요?

[흠...]

좋은 뜻으로 하는 칭찬은 아닌걸로 기억하는데 ...

[아마도]

빠꼼이 일겁니다.
국어사전에 어떤 일이나 사정에 막힘없이 훤하거나 눈치가 빠르고 약은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

https://www.joongang.co.kr/article/15157201#home

[ㅇㅇ]

딱 이쪽저쪽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약간 나쁜쪽아닌가요?

[ㅇㅇ]

말이 다 다르네요;;

[ㅡㅡ]

좋은 의미 아닌데요.
너무 잘 알아서 얄밉다. 아는척 한다.
그런뜻.

[..]

나쁘다는 아니고, 계산이 빠르다 정도요.

[love]

좋은 뉘앙스로 저런말을 쓰진 않아요
좋은 의미라니 헐
좋은의미로 저런말을 쓰는 분 거리두는거 추천해요

[..]

빠꼼하다 네요.
뭔가에 대해 잘 안다는 뜻인데요.
도가 텄다, 얄미울 정도로 잘 안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너무 잘 알아서 약았다 느낌도 있고요.

[부산출신]

울엄마는 빠꼼하다 라는 단어를 긍정으로 쓰던데요.
누가 뭘 잘 알면 걔는 이거에 관해서는 빠꼼하다 라고 하세요.

[일본어유래]

카코무:둘러싸다
카코미: 둘러쌈

카코미 까끄미 빠끄미 이렇게 왔다고 하네요.

뭔가 전부 둘러싸서 다 안다는 의미라고 하더라고요.

저 어렸을때 잔돈을 주리라고 했는데
일본어로 거스름돈을 의미하는 쯔리 에서 온말이더군요.

이쑤시개를 요지라고 불렀듯이
경상도는 특히
일본어잔재가 많습니다.

[ㅇㅇ]

좋은뜻 나쁜뜻 아닌 그냥 많이 아는 사람 표현할때 쓰시던걸요

[...]

어떤 일이나 사정에 막힘없이 훤하거나 눈치 빠르고 약다’가 될 것이다.... 이표현이 맞겠네요 ... 빼꼼하다 저 단어 사람들이 쓰는건 들어본적은 있었던것 같은데 .. 저게 확실하게 어떤표현인지 몰랐는데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네요

[..]

애들이나 친한 사이에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써요.
도가 텄다, 잘 안다 정도의 의미요.
나보다 윗사람에게 뒷담화로 한다면 약았다는 뜻이 내포되겠죠.
상황에 따라 이해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나쁘게 잘 안쓰거든요.

[ㅇㅇ]

경상도 10년 살다온 전라도 아줌마 느낌으로는
나쁜 의미는 아닌거 같은데요
글타고 또 칭찬도 아니고...
고급진 전문가라기 보다는 뭔 한가지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때 쓰는말인거 같아요

[..]

어떤 분야든 일, 사정에 도가 텄다. 란 뉘앙스가 강해요.
감탄하며 칭찬하기도 하고 약아서 얄미울 때 쓰기도 해요.
갈지마오. 이 표현도 있어요. 괜히 건드려봐야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상황에,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도..쓰죠.
지금의 용산. ㅠ

[...]

도가 텄다.. 이거랑 같은 의미 아닌가요.???

[ㅇㅇ]

부산 출신인데요, 요 위에 경상도 10년 산 전라도 분 말씀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맥락에 따라 긍정적으로고도 부정적으로도 쓰이는 듯 하고 뭔가에 전문적으로 정통한사람에게는 쓰지 않아요

[..]

얄미울정도로 잘 한다, 얄미울정도로 잘 안다.

[ㅇㅇ]

약삭빠르다는 뉘앙스예요. 안 좋은 쪽으로 머리 좋을 때요. 이명박같은

[제가]

느낌을 바로 얘기 한다면
쟤가 보통이 아니다 그런건데
그 보통이 넘는다고 좀 부정적 의미였던거 같아요
노는데는 빠꼼하다 싸움질에 빠꼼하다 도가텄다
이성문제에 빠꼼하다 남자한테 여자한테는 도가텄다
좀 비아냥거리는 듯한 뉘앙스
그 집 자식들이 돈쓰는건 빠꼼하잖아 뭐 이런식
공부잘한다고 빠꼼하다 이런말은 안썼어요 그냥 잘한다 하지
하여튼 나쁜짓은 빠꼼하게 잘한다 이런거요
저집 며느리 빠꼼하니 보통아니다 이렇게요
빠꼼하면서 모른척한다 다알면서 모른척한다
영악하거나 얄미운 짓을 할 때 어른들이 쓰던 말
저 어린애가 빠꼼한거 좀 보라며 이런 말요

좀 이해가 되실런지

[경상도사람]

잘알고 도가 턴 사람은 맞지만
좋은 의미로 쓰지는 않죠

[꿀잠]

야시랑 같은 맥락. 아주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욕먹을 정도는 아닌 경우임.

[ㅎ]

좋은 뜻은 아니고 눈치 빠르고 계산이 빨라서 절대
손해는 안본다는 뜻으로 쓰던데요

[완전]

그 쪽으론 빠삭하다의 의미로 쓰는데,
좋게 쓰일 때도 있는데..
꼭 나쁘게 쓰이는 건 아닌 듯 한데요...

[ㅇㅈㅇㅈ]

좋은 의미 아닙니다 약았다는 뜻

[????]

?????????
말이 다 달라요

[약았다]

전에 동네 아줌마 한 분의 별명이 빠꾸미인지 뭔지 그랬는데,
그 아줌마가 여기 저기 아는 척도 많이 하고 (가방끈은 짧은데) 상관질을 많이 하는,
그리고 욕심 많은 분이셨어요.

[ㅇㅇ]

고향이 경상도라
어렸을 때 가끔 들었는데
너무 잘해서 얄밉다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같은 말도 칭찬으로 쓰는 사람도 있었고
욕으로 쓰는 사람도 있었어요.

[맞아요]

좋게도 쓰고 약다?도 쓰는데
전 긍정적으로 써요.
우리딸 볶음밥 빠꾸미네~
똑똑하다 .잘한다 이런 뜻으로만 울집에서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