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소의 계약서 쓰기 전후 태도 변화 너무 싫어요

[부동산]

오피스텔 몇세대 임대인인데요
딱히 정해놓고 거래하는 부동산이 없어요
임차인 계약만기 될 날짜 무렵이면
어떻게 알고 여기저기 수많은 부동산에서 전화 빗발쳐요
어디든 새임차인 먼저 섭외된 곳이 있으면 거래했는데요
하나같이 계약서 쓰기 전후 태도가 달라지더라구요
이번에도 임차인이 바뀌게 되었는데
너무 친절한 부동산 전화를 받고 그곳에서 계약서 썼는데요
계약서 쓰고 나니까 뭘 물어도 무성의하고
오피스텔 전월세 중개 수수료 얼마 안되는데
자잘한 일은 많다는 소릴 하고
태도가 무례해져서 기분 상하게 만들었어요
사모님 사모님 아부성 오버친절버전에서
계약서 쓰자 사무적 태도전환 무섭기까지 하네요
이번 계약에서 호실 설비에 문제가 생겨서 우여곡절 있었는데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협의해서 처리하라며 부동산은 쏙 빠졌어요
부동산 중개인들 좀 진정성 갖고 일하면 큰일이 나나요?
왜 제가 겪은 부동산 업자들은 이렇게 인간적이지 않고 나쁠까요?
제가 너무 순딩하게 생겨서 그럴까요?
공인중개사 꽤 어렵다는 시험 통과하고 라이센스 딴 사람들이
교양과 지적인 면이라고는 전혀 없고
어떤 업자들은 전투적이고 쌈닭 같기도 하고 사기성도 보이고
왜 그럴수 밖에 없을까요?

[버러지]

양아치
뭐 그렇게 봅니다
프로는 없죠
좀 바껴야하는데..
우리나라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안 바뀌고 더 구려지기만하는 업계가 그 쪽이죠

[임차인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가계약금 보내는 순간 을이된것 처럼 느끼게하는 부동산중개인들..그러니 평소에는 상종하고 싶지 않은 부류들

[...]

맞아요. 진정성 있는 분들 찾아보기 힘들더라고요.
중간에서 장난질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학 떼고 혀를 내두른 적도 있어요. (물론 프로답게 좋은 분들도 있겠죠.)
중개료도 이런이런 폭리가 없어요.
법 개정 한다더니 언제쯤 될런지.

[..]

저만 그리 느끼는 건 아니었군요.
집 사러 왔다고 할 때의 태도랑
집 팔겠다고 할 때의 태도가 완전 극과 극^^

매수인일 때는 집 칭찬하기 바쁘고 그래서 샀는데
매도하려니 갑자기 별로인 집이 되어서 가격을 내리더라구요.^^

[흠]

저도 의문... 양아치 같은 공인중개사 들이 너무 많아요 돈없다고 무시하는 분도 겪었네요
자기이득볼때만 엄청 친절하고 서류사인하는 순간 돌변하는것 많이 봤네요

[...]

저는 오히려 한군데 단골 정해두니 저만 홀대해서 부동산 여러군데 내놔요. 요즘엔 어차피 매물 다 공유해서 한군데 고집할 필요 없어요
태세전환 질려서 제가 자격증 딸 생각도 하고 있어요
차려서 업으로 하진 않고 중개인들만 들어가는 사이트 가서 매물 보고 제 메물 제가 처리하게요

[양아치]

호칭부터 달라지더군요

이 아줌마 웃기네라며. .
내가 만나본 직업군 중 젤 양아치 집단
제가 만난 중개사만 그런거겠죠

[에고]

임대인이면 전속으로 쓰세요

[일임하세요]

저도 임대사업자인데 한군데랑만 거래합니다. 그래야 잘해줘요. 임차인 문제도 저를 어느정도 잘 아니까 알아서 잘 조정합니다. (예를들어 저는 가계약금 및 계약금 반환 안해줍니다. 초반에 해줬는데 법대로 원칙대로 하는게 제일이라는걸 경험으로 터득한뒤부터는 무조건 법대로)
제가 거래하는 부동산에서 칼같이 계약금반환 문제에 대해서 사전에 확실히 고지하고 만에 하나 계약금 돌려달라는 징징이들 저한테 넘기지 않습니다. 즉 오래 같이 해야 서로를 파악해서 긴말 필요없게 된다는겁니다.

[아치들]

맞아요..양아치 많아요.
여러번 겪으면
계약서 쓰기전에 아쉬운소리 다하고 다묻고
도장 찍으면 내가 선수쳐서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