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쓰레기를 숨겨놓는 아이

배고파 조회수 : 4,756
작성일 : 2023-05-21 15:12:08
제 화장대에서 물티슈나 휴지를 쓰고 안보이는 구석에 박아놓거나 막은 과자봉지 책상 서랍에 넣어놓고 여러번 고치라고 해도 안고치는 초4 아이가 있어요 정서적 문제가 있다고 봐야할까요 학업은 잘 따라가고 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볼때 마다 너무 화가나요
IP : 223.62.xxx.19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21 3:19 PM (125.189.xxx.247)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ㅜ
    생활에 큰 문제는 없었는데 과자봉지 따위를 꼭 서랍에 쑤셔박아서 엄마 속을 무진장 썩였어요
    원글님이 그러셨다는 건 아니지만 제 경우엔 엄마가 제 몸에 대한 강박이 심해서 제가 뭐 먹는 걸 보면 혐오하거나 모욕을 주곤 했어요. 그치만 그럴수록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은 커져서 스스로 드런 자신에 대한 제어가 안 되고 당연히 엄마가 혐오할 걸 알기에 숨겼던 거예요 ㅜ
    내 몸을 긍정하고 어른이 되어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나서부터는 그런 버릇 없어졌어요

  • 2. 배고파
    '23.5.21 3:23 PM (223.62.xxx.195)

    아이가 체중이 많이 늘어서 잔소리를 많이 하긴 했어요ㅜㅜ

  • 3. ----
    '23.5.21 3:26 PM (112.169.xxx.139)

    원글님이 먼저 상담을 받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초 4아이라면 충분히 할수 있는 행동이고..혹시라도 아이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부모님이 먼저 혹은 아이와 같이 상담이나 진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 4.
    '23.5.21 3:28 PM (106.101.xxx.1)

    지인 아이도 4학년 여자아인데 쓰레기를 숨겨놔요
    정확히 과자봉지들요..변기에 그대로 버려서 막힌적 한두번이 아니고.. 그외에도 거짓말을 너무많이해서
    고민이 많더라구요. 아이가 비만으로 성조숙증 올까봐 잔소리하는데 그게 원인인거같아요

  • 5.
    '23.5.21 3:31 PM (125.189.xxx.2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ㅜ 어린 시절 주양육자로부터 주입받는 몸에 대한 강박은 평생 자신을 괴롭힌답니다.
    의도하는 결과(체중 감소 건강한 몸)로 이어지기는커녕 자신을 혐오하고 대인관계가 어려워지기도 했어요.
    어떤 마음으로 잔소리하시는지는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 잘 압니다만,
    잔소리 자체는 아무 효과가 없다고 제 경험을 들어 자신합니다.
    엄마를 떠나 전혀 다른 환경에서 환대받고 나서야 저는 가까스로 저를 긍정하게 되었어요.
    어려우시겠지만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을 유도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꿔주세요.
    모멸감을 주어 개선하길 바라지는 마세요.
    저희 엄마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살을 뺄 거라고, 충격요법을 줘야 한다고 믿으셨지만 그건 결국 저만 파괴했거든요.
    아직 초등학생이니 수영처럼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을 같이 하시면 어떨까요

  • 6.
    '23.5.21 3:32 PM (125.189.xxx.247)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의 아이가 어린 시절의 저 같고 안쓰러워요…

  • 7.
    '23.5.21 3:32 PM (39.7.xxx.162)

    원글님이 평소에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줘서 일거예요

    엄마가 먹은걸 알면 또 혼내겠지 그런심리로 숨기는거겠죠.

  • 8. 저도
    '23.5.21 3:33 PM (121.133.xxx.125)

    예전에 그랬었고
    딸 애도 그런적 있었어요.

    혹시 무섭게 하시거나 잔소리 신경질을 내신건 아니실지..

    아이도 먹고는 싶고, 엄마는 무섭고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 9. ...
    '23.5.21 3:47 PM (112.214.xxx.184)

    엄마가 하도 먹는거로 혼내니 그런거죠 엄마가 문제이요 애가 문제가 아니라

  • 10. ...
    '23.5.21 4:04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건강에 나쁘다,
    쓰레기 치워라

    가방, 방이 돼지우리같다는 잔소리듣기싫으니
    눈치보게 되고.닥달하니까
    자꾸 뭔가를 숨기고 둘러대게 돼요

  • 11. ㅇㅇㅇ
    '23.5.21 4:08 PM (203.251.xxx.119)

    초4면 한참 먹을 나이인데
    먹는것 가지고 그러지 마세요
    어느 순간 되면 먹어라해도 안먹게 됨

  • 12. ㅇㅇㅇ
    '23.5.21 4:14 PM (203.251.xxx.119)

    조카 초딩때 바나나를 저녁에 사가지고 갔는데
    그 다음날 바나나가 없어졌음
    밤에 바나나를 혼자서 6개나 먹음
    그만큼 먹성이 좋을때가 초딩때임
    과자부터 라면 치킨 등 너무 잘먹어서 나중에 어떻게 되나 걱정했는데
    어느순간 먹는시기가 지나면 덜 먹게됨
    어릴때 잘 먹으니 키로 대부분 감

  • 13. ...
    '23.5.21 4:16 PM (59.13.xxx.203)

    저희아들은 그냥 귀칞아서 책상속에 넣어요.
    제가 단거 너무 많이 못먹게 해서 그런가해사 아무말 안하는데도 그러더라구여...

  • 14. 원글
    '23.5.21 4:28 PM (223.62.xxx.195)

    아이가 먹는거 좋아하고 통통해요 대학병원에서 성조숙증 주사는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관리하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제가 예민해지고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그게 원인일수 있겠네요 제가 문제 였네요ㅜㅜ

  • 15. 쓰래기통을
    '23.5.21 4:30 PM (41.73.xxx.73)

    이쁜거 가까이 역기저기 주세요
    그래도 개선 안되면 상담 필요할듯요

  • 16. 문제아 뒤에는
    '23.5.21 4:59 PM (188.149.xxx.254)

    문제엄마 있다.
    많이 먹어서 통통하면 발레와 수영..태권도...운동을 더 시키심.
    4학년때 통통하게 살 오른게 나중에 키로 올라가기도 해요.
    운동 많이 시키는걸로 타협을 해보심.

  • 17. 홍차
    '23.5.21 5:00 PM (119.198.xxx.140)

    울작은애가 그랬어요. 초 3~4학년때. 위에 분들 보니 비슷했돈거같아요. 애들 아빠가 먹는거에 너무 예민하게 굴어, 과자 조차 못 먹게 했어요. 그래서 애들이 숨어서 먹고, 아빠오면 숨기고 그랬는데
    너무 스트레스 주지마세요

  • 18. ditto
    '23.5.21 7:16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저 어릴 때 그랬어요 엄마가 너무 무서웠음 ㅠㅠ 저희 땐 맙으면서 크기도 했으니까.. 뭐든 엄마 앞에서는 숨겼음

  • 19. ..
    '23.5.21 8:50 PM (106.101.xxx.214)

    어릴때 햄버거 떡볶이 분식 과자
    방에 숨기고 혼자 먹었어요
    동생이 한입만이 싫었어요
    엄마가 인스턴트먹고 전소리 집밥어쩌고
    잔소리 하는게 원인일꺼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8321 시어머니와 같이 사시는 분께 여쭙고 싶어요. 25 ... 2023/07/26 6,836
1488320 나는솔로 돌싱특집이네요 14 재미가 2023/07/26 6,527
1488319 확실히 헬스 매일하니 점진적으로 바디라인이 잡혀가네요 1 2023/07/26 2,875
1488318 푸바오 중국가면 초기는 강바오님도 따라가 있겠죠? 6 판다싫으면 .. 2023/07/26 3,517
1488317 고등어+두부구이 별미네요 1 오오 2023/07/26 2,346
1488316 기적의 야채스프로 알려진 거요... 27 야채스프 2023/07/26 5,722
1488315 조ㄱ 가족은 원오브뎀이네요 16 ㅇㅇ 2023/07/26 5,483
1488314 오래된 감식초 드시나요 ? ? 1 ㅎㅁㄹ 2023/07/26 1,324
1488313 스마일라식을해주려는데 3 ㅅㄴ 2023/07/26 1,390
1488312 구름솜과 방울솜 3 ... 2023/07/26 831
1488311 배우자 외모에 만족하는분 오래가시나요? 21 ㅇㅇ 2023/07/26 4,915
1488310 오늘 베스트에 오른. 다이소 청소 4 애니 2023/07/26 4,122
1488309 남편의 막말..이혼하면 더 행복할까요 31 ㅇㅇ 2023/07/26 6,844
1488308 아침에 허리 삐끗 후 앉으면 어지럽고 메스꺼운데 4 2023/07/26 1,947
1488307 심형탁은 무슨 결혼반지 하는거까지 방송에 8 dd 2023/07/26 4,250
1488306 심리상담 3시간 받고왔어요 12 무기력 2023/07/26 3,673
1488305 무릎 안좋으면 등산 피해야할까요? 10 ㅇㅇ 2023/07/26 2,301
1488304 한동훈, 특활비영수증 '오래 돼 잉크 휘발된 것' 14 ... 2023/07/26 2,519
1488303 시비거는 남편 물리치는법 4 여름 2023/07/26 3,356
1488302 키움 영웅문 쓰이는분 질문이요. 2 키움 2023/07/26 1,022
1488301 고양이 AI 2 ㅣㅣ 2023/07/26 967
1488300 정대* 씨는 얼마나 억울할까요 6 ㅇㅇ 2023/07/26 4,525
1488299 코로나가 재유행인가봐요 42 2023/07/26 13,864
1488298 한동훈, 검찰특활비는 문재인정권 문제... 18 ... 2023/07/26 2,703
1488297 패션고수님들 남색원피스에 검정가방,연한카멜색 가방 뭐가 어울려.. 4 패션 2023/07/26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