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라 아드레날린 분비가 안되는 느낌이었는데

ㄱㄱㄱ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23-05-21 14:32:36
여기서 가끔 말하는 뭘 해도 재미가 없고 의욕이 없다며 
큰 우환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덤덤하고 재미없게 앞으로 어떻게 견뎌야 하나
마치 아드레날린 분비가 하나도 안되어 자극도 못받고 욕심도 나지 않는 것 같고
뭘 사려고 외출을 하려 해도 귀찮아서 결국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식욕도 떨어지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런 상태였는데
세상에나 요즘 어지럼증이 심해진 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이것저것 검사를 한 결과,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잘 안되고 있다고,
그런데 부신피질이 영어로 뭔 줄 아세요?
adrenal cortex
아드레날까지 딱 보고는 엄마야, 내 감이 맞았네!! 했지 뭐예요.

저 호르몬이 강력한 스테로이드로서 외부 스트레스에 대항하게 해준다네요.
그래서 병원에서 강력한ㅜ 스테로이드제 등을 처방 받아 왔는데
제가 평소 감기도 안걸리는 사람이라 약을 거의 안먹거든요.
약 먹은 첫날 바로 신호가 오는데
러닝머신에서 50분을 목표로 걷는데
항상 30분쯤 걸으면 그만 끄고 내려오고 싶어 미치는데
그 날은 스피드를 더 올리고 50분을 가뿐하게 걷고 왔지 뭐예요?

뭔가 나의 무기력함의 원인을 찾았고 해결책도 찾았다는 게 기쁘고
단순 노화의 문제라 앞으로 이렇게 무기력하게 노인의 삶을 살아야 하나 슬펐던 것이
해소가 되어 좋았다는 그런 에피소드예요~

혹시 무기력함이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고장난 것일 수도 있으니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IP : 119.67.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1 3:09 PM (124.50.xxx.70)

    아드레날인이 강력 스테로이드 홀몬 이라고요??

  • 2.
    '23.5.21 3:27 PM (49.169.xxx.39)

    어디가서 검사하신거에요?
    저도 그런검사받아보고싶은데

    그.호르몬제는 계속복용해야하는건가요?

    여성호르몬복용하니 좋아진거같기도하던데

  • 3.
    '23.5.21 3:31 PM (49.169.xxx.39)

    이거검색해보니
    부신피질호르몬제라는데요

  • 4. 감기약
    '23.5.21 3:42 PM (183.104.xxx.78)

    지으면 부신피질호르몬제 들어있더라구요.
    그약이 포함된 감기약을 먹으면 몸이 좀 붕붕뜬것처럼
    가볍고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이있던데요.
    부작용도 꽤 있겠지요.

  • 5. ㅇㅇㅇ
    '23.5.21 3:56 PM (119.67.xxx.6)

    아드레날인이 강력 스테로이드 홀몬 이라고요??

    ---> 제가 찾아본 지식백과에 아래와 같이 나와 있어요.

    부신피질에서는 약 50종의 스테로이드가 얻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는 아무런 작용도 없는 것도 있다.(두산백과)

    저 어지러워서 동네 내과에 갔다가
    접수대에서 이런 건 이비인후과를 먼저 가야 한다고 말해서
    바로 옆의 이비인후과에 들렀어요.
    문진으로만 하지 않고 각종 검사기계를 장착하고
    자율신경균형검사, 심호흡검사, 고막검사, 고글 쓰고 안구의 움직임 검사, 피검사까지 하고
    얻은 결론이었어요,
    전정기관에 염증도 있대서 한 2주간 약 먹으라고 해요.

  • 6. ㅇㅇㅇ
    '23.5.21 3:58 PM (119.67.xxx.6)

    의사샘이 강력한 스테로이드제를 당분간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다행히 증세가 심한 편은 아니라서 2주면 될 것 같다고.
    전정기관염이 심하면 3~4개월 먹어야 하고 장기간 낫지 않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153 약간 상한것 같은 닭백숙 먹어도 될까요? 18 ..... 2023/07/29 3,074
1489152 영화 밀수에서 조인성 얼굴요 6 ㅎㅎ 2023/07/29 5,654
1489151 병원에서 어머니란 호칭 너무 듣기 싫어요 20 .. 2023/07/29 4,131
1489150 (심각하네) 김건희는 진짜 낄끼빠빠가 전혀 안되나봐요 12 큰일이다 2023/07/29 5,136
1489149 신용카드 가족카드(카드대금은 내가 내는) 한도? 신한카드 2023/07/29 819
1489148 촛불집회 합니다 1 가져옵니다 2023/07/29 1,128
1489147 밀수 시원하고 짜릿한 영화네요 17 강추강추 2023/07/29 4,589
1489146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가는 사람이 6 ㅇㅇ 2023/07/29 3,759
1489145 남편이 좋은 사람인데 무기력해요 19 남편 2023/07/29 5,774
1489144 다친적없는데 손가락끝이 갑자기 따끔하게 계속 아프네요? 3 한반 2023/07/29 1,195
1489143 동향집 체험중.. 서향집 진짜 덥겠어요ㅠ 21 ㄷㄷㄷ 2023/07/29 5,739
1489142 내가 환경을 위해 하고 있는 것 & 못하는 것 6 2023/07/29 787
1489141 코로나걸리고 재감염까지 안심할수있는시간 4 세바스찬 2023/07/29 1,435
1489140 미션임파서블 보면 탐크루즈 안늙었음 6 .. 2023/07/29 1,753
1489139 오박사는 선생님 상담소도 같이 하세요 7 ㅇㅇ 2023/07/29 2,546
1489138 궁금한게 왜 동갑 손위 올캐는 시누이에게 존대 해야되고 11 .. 2023/07/29 2,699
1489137 동서는 형님을 따라하기도 하나요? 4 .. 2023/07/29 1,790
1489136 영화 오펜하이머 보고 왔어요. 25 아는건없지만.. 2023/07/29 5,934
1489135 이런경우 좀 어이없단 생각이 드는데 예민한건지요 5 ㅇㅇ 2023/07/29 2,109
1489134 바다에 가고 싶어요 5 ㄱㄴ 2023/07/29 1,066
1489133 청년 15만명에 월세 20만원씩 준다더니…고작 5만명 받았다[부.. 2 ... 2023/07/29 2,610
1489132 우울증 약과 술을 같이 먹지말라는 이유가. 5 u.. 2023/07/29 2,730
1489131 한약 꼭 데워 먹어야하나요? 4 궁금 2023/07/29 1,307
1489130 국토부 직원 '덜덜' 원희룡 '당황' 시킨 저격수 6 이게나라냐 2023/07/29 2,765
1489129 무더위에 채식은 절대 노노~ 4 저는 2023/07/29 4,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