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흔중반이니까 이십년도 전얘기에요.
동생둘과 자취하고 있었고.
친구는 다른지역에서 저희집근처에 볼일있어서 온김에 집에들른거죠.
고등학교 친구인데 넉넉하지 않았던 친구였고요.
집근처에 왔다길래 집앞에 나가서 기다리는데 세상에 자기혼자 붕어빵을 오물오물 먹고있더라고요.
동창들과 여럿이 연락이 안되고 그나마 남은 몇명이라 가끔 연락은 하고 ,친구는 다른지역에 살아서 자주 볼수도 없는데요.
그게 참 충격이었어요.
저희집에 왔을때 이것저것 먹기도하고 한참 놀다갔는데,지금도 그때일때문에 약간 거리감을 두고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얘기나와서요.대학교때 친구가 저희집오면서 붕어빵하나 자기만 먹고오대요
타임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23-05-21 12:04:36
IP : 106.102.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효
'23.5.21 12:10 PM (1.177.xxx.111)얄밉긴 한데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다고 하니 뭔가 짠하기도 하고...
배가 너무 고픈데 두개 살 돈이 없었나 보다고 생각하세요.2. ..
'23.5.21 12:10 PM (39.119.xxx.19)겨우 붕어빵 하나 사먹을 돈밖에 없었나 보죠.
집이 가난했다면서요..
친구 만나기전에 붕어빵 하나로 겨우 허기 면한 걸수도 있는 건데
그걸 지금까지 기억하다니 님도 대단..3. 나나
'23.5.21 12:17 PM (190.150.xxx.141)성인이 되고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한 이후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던가요?
그렇다면 얻어먹는 것만 하고 갚는 건 못하는 인색한 친구인 거지만
그렇지 않고 베풀기도 하거나 더치가 잘 되는 사람이라면 넉넉치 못 했던 가정형편이 열 몇 살이었을 어린 여자아이를 숨어서 내 배만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에 몰아 넣었던 걸로 생각하시고 한참 어른인 지금의 원글님이 품어주세요4. 타임
'23.5.21 12:32 PM (106.102.xxx.199)대학도 다른곳이였고 계속 떨어져지내서 지금은 어떤지 테스트도 못해보고.저는 미혼이라 그친구결혼식때만 챙기고
뭐가없어서 파악이 힘드네요.5. .....
'23.5.21 12:51 PM (221.157.xxx.127)돈이없었겠죠 중학교때 소풍갔을때 내가 가져간 과자 나눠먹고(많이가져가긴했어요) 자기가 가져온건 동생들줄거라고 꺼내지도 않는 친구?보고 짠해서 내과자 더 줬어요. 오죽 가난하면 저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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