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얘기나와서요.대학교때 친구가 저희집오면서 붕어빵하나 자기만 먹고오대요

타임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23-05-21 12:04:36
지금 마흔중반이니까 이십년도 전얘기에요.

동생둘과 자취하고 있었고.

친구는 다른지역에서 저희집근처에 볼일있어서 온김에 집에들른거죠.

고등학교 친구인데 넉넉하지 않았던 친구였고요.



집근처에 왔다길래 집앞에 나가서 기다리는데 세상에 자기혼자 붕어빵을 오물오물 먹고있더라고요.



동창들과 여럿이 연락이 안되고 그나마 남은 몇명이라 가끔 연락은 하고 ,친구는 다른지역에 살아서 자주 볼수도 없는데요.



그게 참 충격이었어요.

저희집에 왔을때 이것저것 먹기도하고 한참 놀다갔는데,지금도 그때일때문에 약간 거리감을 두고있네요.
IP : 106.102.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23.5.21 12:10 PM (1.177.xxx.111)

    얄밉긴 한데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다고 하니 뭔가 짠하기도 하고...
    배가 너무 고픈데 두개 살 돈이 없었나 보다고 생각하세요.

  • 2. ..
    '23.5.21 12:10 PM (39.119.xxx.19)

    겨우 붕어빵 하나 사먹을 돈밖에 없었나 보죠.
    집이 가난했다면서요..
    친구 만나기전에 붕어빵 하나로 겨우 허기 면한 걸수도 있는 건데
    그걸 지금까지 기억하다니 님도 대단..

  • 3. 나나
    '23.5.21 12:17 PM (190.150.xxx.141)

    성인이 되고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한 이후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던가요?
    그렇다면 얻어먹는 것만 하고 갚는 건 못하는 인색한 친구인 거지만
    그렇지 않고 베풀기도 하거나 더치가 잘 되는 사람이라면 넉넉치 못 했던 가정형편이 열 몇 살이었을 어린 여자아이를 숨어서 내 배만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에 몰아 넣었던 걸로 생각하시고 한참 어른인 지금의 원글님이 품어주세요

  • 4. 타임
    '23.5.21 12:32 PM (106.102.xxx.199)

    대학도 다른곳이였고 계속 떨어져지내서 지금은 어떤지 테스트도 못해보고.저는 미혼이라 그친구결혼식때만 챙기고
    뭐가없어서 파악이 힘드네요.

  • 5. .....
    '23.5.21 12:51 PM (221.157.xxx.127)

    돈이없었겠죠 중학교때 소풍갔을때 내가 가져간 과자 나눠먹고(많이가져가긴했어요) 자기가 가져온건 동생들줄거라고 꺼내지도 않는 친구?보고 짠해서 내과자 더 줬어요. 오죽 가난하면 저러나 싶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5593 전화로 병원 예약 7 2023/07/18 768
1485592 기넥신이 불면증에 효과있나요? 2 ㅇㅇ 2023/07/18 1,099
1485591 유시민이 본 윤대통령 지지율과 국민들의 서운함? 5 통찰력 2023/07/18 2,134
1485590 가난한 이유는 2찍자여서 그래요. 14 지나다 2023/07/18 1,389
1485589 빌라로 이사가는데 방범창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3 .. 2023/07/18 793
1485588 고등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때 열심히 한 형님, 누나들 경험 나눠.. 열심히 한대.. 2023/07/18 359
1485587 100만원 정도 무난한 반지 어디서 구매하면 좋을까요? 3 일산거주 2023/07/18 1,490
1485586 암뇌혈관 보험은 진단 받으면 사라지나요?? 2 ㅇㅇ 2023/07/18 846
1485585 단단한 종기 질문 드려요 5 .... 2023/07/18 1,122
1485584 오송 지하차도 화물차 기사 진짜 영웅이네요 22 감동 2023/07/18 5,227
1485583 안경테 브랜드 추천 7 happy 2023/07/18 1,615
1485582 스벅하니 진상들 떠 오르네요 5 2023/07/18 2,171
1485581 엘지tv 몰카ㅎㅎ 2 ㄱㅂㄴ 2023/07/18 1,520
1485580 비오는날 토마토 밭을 지나오다가.... 6 그냥 2023/07/18 2,758
1485579 목걸이 팬던트 색상 선택 1 2023/07/18 594
1485578 전세집 수리해주기로 한것들 안해주면.. 5 .... 2023/07/18 1,704
1485577 실험) 식빵 쪄서 먹어봤어요~~ 18 맛이 2023/07/18 5,405
1485576 보행 교정 해보신 분 계신가요? 7 ㅁㄴㅁㅁ 2023/07/18 755
1485575 이재민 성금 모금,,그돈 어디로갈지 어찌알고?? 16 ..... 2023/07/18 1,501
1485574 박영수가 어떻게 박근혜 특검에 임명된건가요? 16 궁금 2023/07/18 1,742
1485573 늙어서까지 유지되는 인간관계가 정말 있을까요? 19 고민중 2023/07/18 5,095
1485572 신한은행 서비스가 원래 이래요? 9 .. 2023/07/18 2,518
1485571 청소기 하루 2023/07/18 326
1485570 에어컨 틀었는데 전기세가 변화가 거의 없는데... 12 싱글거주족 2023/07/18 3,243
1485569 가난한집 가난한이유 6 ... 2023/07/18 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