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이런 일이.. 허리치료 받다가 시력 회복

퍼옴 조회수 : 6,646
작성일 : 2023-05-21 02:00:59
뉴질랜드에서 시력 저하로 글을 제대로 못 읽던 80대 여성 작가가 요통 치료를 받다 시력을 회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와 뉴스허브 등 현지 매체는 많은 책을 저술한 린리 후드(80) 박사가 오타고 대학이 시행하는 만성 요통 완화 실험에 참여했다가 뜻하지 않게 시력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드 박사는 통증과 관련된 뇌 부위에 전류를 보내는 전극 모자를 쓰고 침대에 누워 치료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 골반을 다친 뒤부터 요통에 시달리기 시작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다”며 “가만히 누워서 3개월 동안 치료를 받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런데 한 달여 만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녹내장 때문에 10년 넘게 운전은 물론 읽거나 쓰는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시력이 좋아진 것이다. 후드 박사는 “이제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읽고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건 그가 프로젝트 참가자 중에서도 이른바 ‘가짜 치료’를 받는 플라시보 실험 그룹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다. 모두 20명의 환자가 참가한 실험 치료 프로젝트는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일주일에 5일 치료를 받아왔다. 한 그룹에는 통증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 실제 전기 자극을 주고, 한 그룹에는 피부에만 전기 자극을 줬는데 후드 박사는 후자에 속했다.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디비야 아드히아 박사는 “피부 자극이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로 전달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4주 동안 후드 박사의 시력이 꾸준히 좋아져 지금은 거의 100% 회복됐다고 밝혔다. 아드히아 박사는 “그의 시력 회복이 놀라울 정도여서 안과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말한다”며 이 문제는 현재 안과 의사들과 함께 더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드 박사는 시력 회복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것 같다며 그동안 생각해두었던 책들을 쓰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52001039909294009
IP : 125.183.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21 2:21 AM (211.203.xxx.74)

    이미 죽은 시신경죽세포를 피부자극으로 살리는게 가능하다고요?

  • 2. //
    '23.5.21 3:33 AM (125.137.xxx.164)

    잘 연구해서 널리 시행되기만 한다면 인류의 기적이네요.
    시력의 비밀이 꼭 밝혀졌음 좋겠어요

  • 3. 세상에
    '23.5.21 4:30 AM (188.149.xxx.254)

    이게 제발 항생제 곰팡이 발견에 버금가기를.
    시력만이 아니라 청각세포또한 비슷하게 되기를.
    많은 이들에게 시력을 되찾아주기를

  • 4. ..
    '23.5.21 7:46 AM (123.214.xxx.120)

    와..그 부위 궁금하네요.
    저도 진동 마사지기로 노안에 효과있나 해보고 싶어요. ㅎ

  • 5. ....
    '23.5.21 8:01 AM (221.139.xxx.78) - 삭제된댓글

    놀랍네요.
    지인 중 녹내장 환자 있는데 희망적인 소식이 들렸음 하네요

  • 6. ....
    '23.5.21 10:48 AM (210.219.xxx.34)

    정말 희소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3528 오늘 김명신이가 에코백 든 사진 떴네요. 거짓 이미지의 달인 13 영통 2023/07/10 5,547
1483527 여자 교수되는 난이도 19 난이도 2023/07/10 4,068
1483526 시아버님 제사랑 시어머님 제사 문제 8 선택 2023/07/10 3,060
1483525 조국 아들 한국에서 대학나왔으면 21 ㅇㅇ 2023/07/10 3,765
1483524 건축과 산업디자인 중에 어떤 전공이 좋을까요? 14 ㅇㄹ 2023/07/10 1,329
1483523 여자는 연애결혼하면 손해입니다 34 ㅇㅇ 2023/07/10 6,034
1483522 아이에게 유전적으로 안좋은걸 물려줘서 맘이 아파요... 17 // 2023/07/10 6,086
1483521 기안84, 미미 이런 사람들 인기있는거 신기해요 57 5252 2023/07/10 7,831
1483520 무선청소기 가성비 좋은거 하나씩 얘기해주세요 1 .... 2023/07/10 726
1483519 네이버 웨일 다크모드 쓰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해요. 1 .. 2023/07/10 361
1483518 하트시그널4 민규 평범한 스타일 아니죠? 9 ㅇㅇ 2023/07/10 2,688
1483517 스콜처럼 게릴라성 폭우가 늘어나네요 4 ㅇㅇ 2023/07/10 1,620
1483516 리스의 이유 5 ㅇㅇ 2023/07/10 3,008
1483515 킹더랜드…나만 이렇게 힘든가요 27 2023/07/10 5,805
1483514 인왕산 현대(힐스테이트) 사시는 분 계세요? 2 --- 2023/07/10 1,798
1483513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4 속지마세요 2023/07/10 1,371
1483512 원희룡과 국민의 힘이 자꾸 거짓말을 하니 복습해봅시다.  9 복습 2023/07/10 1,276
1483511 B군 발암물질 아스파탐만 문제인가요 3 ........ 2023/07/10 1,075
1483510 민주, 김건희땅엔 “국정농단·탄핵사유”…野군수땅엔 “어이없는 의.. 10 국정농단·탄.. 2023/07/10 1,129
1483509 엄마가 아침에 일어날때 어지러우시다는데 5 .. 2023/07/10 1,297
1483508 미역줄기 무침 며칠이나 두고 먹어도 될까요? 2 포포로포 2023/07/10 737
1483507 속옷레이스가 이렇게 따가울수도 있군요 6 나원참 2023/07/10 1,130
1483506 마포의 귀환...집값 연초 대비 3억~4억 상승 19 ㅇㅇ 2023/07/10 3,478
1483505 시계 뭐 살까요? 3 시계 2023/07/10 1,556
1483504 7모보다 세특이죠ㅜ 1 고3 2023/07/1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