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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30 개월인데 담력이 좀 센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23-05-20 09:49:21

놀이터 놀이기구도 엄청 높은데도 혼자 잘 올라가고
차에 잠깐 혼자 두고 집에 뭐 가지러 가고 이런거
몇번 했는데 혼자 두고 걱정 했더니
자긴 괜찮대요
무서웠냐고 물어보니 아니래요 (즐기는 것 같았어요)
제가 초콜렛 못 먹게 하니
자기 초콜릿 먹어야 된다고 저더러 집밖으로 좀 나가달래요

22 개월쯤에도 자기 혼자 기저귀 다 갈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신발은 항상 지가 신어요
신겨주는거 되게 싫어해요
엄마 잃어버릴까봐 전전긍긍하는것도 없고
아무리 빨리 오라고 해도 세월아 네월아
가속도 0 으로 걸어요

뭔가 애가 자기 쪼가 벌써 센거 같은 느낌...이에요...
IP : 119.69.xxx.25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23.5.20 9:51 AM (211.36.xxx.12)

    멋진 아기네요!!
    저는 겁이 너무 많고 소심해서
    인생의 폭이 정말 좁아진것 같다 느껴서
    담력쎄고 용감한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아기인데도 너무 멋지고 부럽네요 ㅎ

  • 2. 그게요
    '23.5.20 9:55 AM (211.52.xxx.84)

    본성인듯요,저희 둘째가 그랬어요.
    지금고3 응급구조사가 꿈이래요.
    3~4살때 비둘기도 안무서워해요.
    비둘기무리보면 뛰어가서 놀래키고 놀이터가면 철망도 올라가고 사란들이 놀라고 더구나 유모차도 혼자 탈출감행 ㅋ
    울딸 친구관계 연연 안하고 찬 쿨해요.
    스케일도 크더라는 ㅋ
    그반대성향 아들!
    모든게 지동생과 반대였어요
    비둘기 보면 도망가고 ㅋㅋ

  • 3. 그게요
    '23.5.20 9:56 AM (211.52.xxx.84)

    오타가 많네요^^

  • 4. ....
    '23.5.20 9:56 AM (118.235.xxx.87)

    엄마는 시키는대로 고분고분한 아일 원하나본데
    따님 같은 아이가 세상 살아가는데 훨씬 좋아요.
    너무 강요하지 마시고 스스로 겪고 깨치게 그냥 둬 보세요.

  • 5. 와...
    '23.5.20 10:01 AM (211.228.xxx.106)

    어떻게 자랄지 기대가 되는 아기네요 ㅎㅎㅎ
    그렇게 의젓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 6. 귀여워라
    '23.5.20 10:18 A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초콜렛먹게 엄마 나가달라는 아기라니 세상에 30개월이 그런 의사표현을 하나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예쁠 거 같아요.

  • 7. ㅡㅡㅡ
    '23.5.20 10:27 AM (183.105.xxx.185)

    인생 2 회차 ..

  • 8. 아아...
    '23.5.20 10:33 AM (106.102.xxx.192)

    키우기 힘들겠다는 느낌..
    아빠 성격 닮은 건가요?
    사춘기때가 걱정됨.

  • 9. 귀엽다기보다
    '23.5.20 10:33 AM (106.102.xxx.192)

    엄마를 이겨먹으려고 하는거죠.

  • 10. .....
    '23.5.20 10:35 AM (39.7.xxx.111)

    기저귀를 혼자 갈아요?우와 암청 야무지고 독립적인 아이군요.
    저런 애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자기 하고싶은것도 잘 찾더라구요.
    위험한거 나쁜거 아니면 간섭하지 말고
    지켜보면 잘 클꺼에요.

  • 11. 느낌 쎄..
    '23.5.20 10:38 AM (106.102.xxx.192)

    초콜렛 못먹게 하니까, 초콜렛 먹게 나가있으라고 하는게
    느낌 쎄합니다.
    엄마는 나한테 간섭하지 마라. 난 할 거 한다.
    엄마 말 안들을 거다. 엄마 없어도 된다(애착기인데..)
    이걸 3살부터 하다니.
    전 좀 그러네요.

  • 12. ㄹㄹ
    '23.5.20 10:39 AM (175.113.xxx.129)

    보스베이비인가요? ㅋㅋ
    주변에 그런 애를 못봐서 신기하네요

  • 13. ...
    '23.5.20 10:41 AM (118.235.xxx.39)

    이건 담력의 문제가 아니라 검사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 14. .....
    '23.5.20 10:45 AM (211.221.xxx.167)

    좀 그렇다는 분들 애들 안키워보셨나보다
    고맘때 애들 엄마아빠 하지 말라는 짓 할때
    엄마 보지마!아빠 보지마!그런 말 많이해요.
    작은 머리에서 나오는 꾀죠.안보면 모를줄 아는
    눈가리고 아웅 ㅎㅎㅎ

    우리애는 엄마 방에서 나가라고 했었어요.
    아빠는 티비 많이 보여주니까 아빠랑 티비 보려고 ㅎㅎㅎ

    이상한거 아니고 그맘때 다 그래요.

  • 15. 저는
    '23.5.20 10:49 AM (61.98.xxx.185)

    본문읽고 와... 대박이다 대성할 아이네...
    했는데 한편으로는 저런애가 부모 속 썩이면 답도 없는데싶어서. 걱정도 되네요
    딸이 부모랑 등돌리면 안되니
    간섭말고
    왠만한건 들어주면서 올바른 길로만 인도해주세요

  • 16. ㅇㅇㅇ
    '23.5.20 10:53 AM (118.235.xxx.137) - 삭제된댓글

    뭔가 애가 자기 쪼가 벌써 센거 같은 느낌...이에요...

    진심 궁금한데 “쪼”가 뭐예요?
    일어 곤조에서 온건지
    혹은 부산 사투리인가요?

    너무 궁금해요
    처음 들어봐서 꼭 알고 싶어요

  • 17. 찾아보니
    '23.5.20 10:59 AM (118.235.xxx.225) - 삭제된댓글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9460

    일본과 교류있는 경상지역에서 변용된 외래어같군요

  • 18.
    '23.5.20 11:02 AM (180.69.xxx.124)

    아이는 귀여운데,
    그래도 차에 혼자 두고 어디 다녀오지는 마세요
    30개월 아직 어려요

  • 19. ….
    '23.5.20 11:04 AM (210.223.xxx.229)

    저희 딸 어릴때랑 좀 비슷하네요
    겁도 없고 에너지도 넘쳤어요 늘 주도하려고하고
    사춘기 쎄게 왔는데..쉽진 않았지만
    그건 제가 첫아이라 불안하여 저런 성향아이에게 주도성을 주지 않으려했어서 갈등이 심했던것 같아요
    아이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실패하더라도 본인이 겪어나가면서 깨닫도록 하는게 저런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20. 5656
    '23.5.20 11:21 AM (175.201.xxx.168) - 삭제된댓글

    분명 크게 되거나 아주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할듯한 예감..
    사족이지만 저런 아이일 수록 자유롭게 키워야할텐데
    원글님 틀안에 가두지않으실거죠?^^ 기저귀 혼자 가는 아기
    가끔 봤는데 독립적이고 똑똑하게 크더라구요. 대단한 아기에요.

  • 21. ㅇㅇ
    '23.5.20 11:32 AM (119.69.xxx.254)

    네 전 엄청 자유롭게 키워요
    허용 범위가 넓지만 안 되는건 안된다고 하고요
    애기가 저랑 애착은 좋아요
    지 아빠가 워낙 독립적이에요
    간섭하면 난리나요
    지 아빠 쏙 뺐어요

  • 22. .........
    '23.5.20 1:13 PM (112.153.xxx.233)

    기저귀를 혼자 간다니 진짜 대박 똑똑하네요

  • 23. 귀엽똑똑
    '23.5.20 2:42 PM (110.70.xxx.53)

    아이는 귀여운데,
    그래도 차에 혼자 두고 어디 다녀오지는 마세요
    30개월 아직 어려요22

  • 24. 우리 둘째인 줄
    '23.5.20 3:16 PM (124.51.xxx.231)

    걷는것도 9개월 16일 만에 했어요
    오빠 유치원 버스 태워 보낼때 두 돌 지났었는데 집에 혼자 뽀로로 보고 있었어요
    3월 아침에 버스 태워보내려면 유모차에 싣고 완전 무장 했어야 했는데 엄마 안 찾고 혼자 소파에서 얌전히 티비보고 있어줘서 일이 훨씬 줄었어요
    2층에 침실이 있었는데 껌껌한 방에 불도 안키고 혼자 올라가서 잠오면 잤어요
    오빠는 완전 겁쟁이였는데 반대인 애가 태어나서 신기했어요

  • 25.
    '23.5.20 5:16 PM (223.38.xxx.151)

    겁을 상실해서 그래요 ㅎㅎ

    저희집 딸도 그랬는데 개념이 생기면
    무서운것도 생기더라구요.

    얜 30개월에
    잠수 수영도 해서
    그나이에 계곡 못갔어요
    물만 보면 뛰어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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