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작가의 일본산고가 이번에 재출간됐네요
절판되서 못 봤는데 좋네요
토지는 아직 못 봤고 그 외 다른 소설 김약국의 딸들은 봤는데 십대때 봐서 유명한 작가다 토지 작가다 이것만 알고 봤는데 문장이 너무 현대적이라서 놀라고..나중에 다른 식민시절 작가들이랑 비교해도 구성이나 그 모든게 너무 달라서 또 놀라고.
프랑스나 영국 등지의 식민시절 겪은 유명작가들이 많지만 이렇게 상대국가를 정확히 통찰한 작가는 박경리 밖에 없을 것 같아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008280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격변하는 시대 속 한민족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대하소설 『토지』.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을 남긴 작가 박경리의 유고 산문 『일본산고』가 다산책방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일본산고』는 박경리가 『토지』를 완간한 이후 본격적인 일본론의 기획 아래 쓴 미발표 육필원고와 생전에 발표한 일본 관련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1926년생으로 식민지 체험 세대였던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세대가 사라지면 이러한 글을 쓸 사람이 없으리라며 일본이 두 번 다시 입 못 떼도록 다음 세대를 위한 일본론을 남기겠다는 사명감을 드러낸 바 있다.
2008년 그가 타계하면서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한 이 책은 고인의 유족이 유품 정리 중 원고를 발견, 이후 문화평론가 이승윤 교수 등과 함께 갈무리해 출간될 수 있었다. 이승윤 교수는 『토지』가 소설로 쓴 일본론이라면 『일본산고』는 실제적인 현재진행형의 일본론이라고 소개한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지식인 박경리가 일본의 반성 없는 태도, 줏대 없는 식자들이 일본의 시각에 동조하는 현상을 목도하면서, 뚜렷한 역사인식을 토대로 철저한 조사를 거쳐 쓴 『일본산고』는 우리 공동체가 비극적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가 남겨준 일종의 ‘일본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경리작가의 일본산고 재출간됐어요.
...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23-05-20 08:46:13
IP : 125.181.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꼭
'23.5.20 9:00 AM (218.53.xxx.110)꼭 읽어보겠습니다. 박경리 작가 유명해도 많은 작품을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이런 책도 쓰셨군요.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플레인
'23.5.20 9:08 AM (118.235.xxx.200)토지를 읽으며 그 방대한 인물들과 스케일에 감탄하며 읽었는데 이런 사명감을 갖고 계셨다니 더욱 존경스럽네요
꼭 읽어야 겠어요
책추천 감사합니다3. ㅇㅇ
'23.5.20 9:14 AM (61.98.xxx.185)요즘 꼭 필요한 책이네요.
지배국은 오히려 대대적으로 쭈욱 혐한 하고 난린데
피해자인 우리국민은 혐일은 커녕 이러고 앉았으니 ... 네.. 정부가 친일 하니 본래 쪽바리였던 언론이 나팔 분다고 쳐요
근데 국민들까지 ? 일본 차에. 여행에 온갖 소비재에...
거기다 방사능까지 터졌는데 친일하는 국민들...
쪽바리는 악할 뿐이지만
이쯤되면 우리국민은 뇌가 없는게 맞습니다4. ..
'23.5.20 9:16 AM (175.114.xxx.123)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5. 원
'23.5.20 9:27 AM (59.27.xxx.107)감사해요^^ 꼭 구입해서 읽어보고 주변에도 알려야겠어요
6. 어머
'23.5.20 9:51 AM (223.62.xxx.232)덕분에 구입했네요
꼭 구하고 싶던 책인데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7. ᆢ
'23.5.20 9:54 AM (118.32.xxx.104)간만에 사서 읽어야겟네요
8. ...
'23.5.20 11:46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이 책은 꼭 사서 읽어야겠어요.
사시는 지역 도서관에도 신간 구입요청란에 글 올려주세요.9. 정확한 분석
'23.5.20 12:05 PM (114.188.xxx.210)지배국은 오히려 대대적으로 쭈욱 혐한 하고 난린데
피해자인 우리국민은 혐일은 커녕 이러고 앉았으니 ...
이쯤되면 우리국민은 뇌가 없는게 맞습니다 222210. 쉴 동굴
'23.5.21 9:38 AM (61.105.xxx.165)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화병나서
뉴스고 82고 보기 힘든 요즘
위로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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