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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만 같은 흙수저

달콤한 심장 조회수 : 3,849
작성일 : 2023-05-19 23:45:08
며칠 전 콘도 회원권을 샀답니다
내 나이 오십인데 가슴이 달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첫 키스 할때의 꿈만 같은 기억
심장이 달달한게 며칠씩 가던데 제가 지금 그래요
자랑을 막 하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 한데 자랑 할 곳은 없고
순자산 20억 기념으로 콘도 회원권 산거거든요
시험기간에도 노는 고1 아들 천만원짜리 영어캠프도 신청했답니다
방학때 노느니 영국에서 놀라고 천만원 똭 결제

20억 됐을때는 다시 30억 도전 이러고 말았는데
회원권 사니까 막 여유로워진 느낌?

아버지가 한량이라 노는걸 잘 못했어요
죄짓는 기분 그러면 안될것 같은 기분
늘 생산성 있는 일을 해야 안심이 되는..
아빠처럼 안 되려고 내 안의 유전자와 싸웠어요
지금은 내 아들의 아빠 유전자와 싸우는 중

내 아들이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아빠 저주 받은 유전자를 피할 수가 없구나 내 팔자야 했는데
콘도 회원권 샀다고 이렇게 가슴에 봄바람이 부냐고요~
나도 아빠 딸이 맞나 봅니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프리토킹 되는 날 뉴욕을 가로지르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리라
IP : 27.126.xxx.1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뽀엄마
    '23.5.19 11:47 PM (218.153.xxx.141)

    박수쳐드립니다^^

  • 2. 우와
    '23.5.19 11:47 PM (180.70.xxx.4)

    진심 축하드리고 싶어요.

  • 3. 달콤한 심장
    '23.5.19 11:53 PM (27.126.xxx.117)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아들 때문에 힘들고 속상한데
    그래도 내 삶에 꿈만 같은 기억들이 참 많았다는 사실을 요즘 다시 기억이 났답니다
    내 아들도 나중에 잘 풀려서 내게 기쁨의 눈물이 되길 다시 전사가 되어야갰지요

  • 4. 우와
    '23.5.20 12:00 AM (210.96.xxx.10)

    20억은 어떻게 버신거에요
    부러워요
    축하드려요

  • 5. 꿈만같은
    '23.5.20 12:05 AM (27.126.xxx.117)

    10년전
    33평 자가 들어간 그 해
    일년동안 달달했어요
    내 팔자에 삼십대평이라니
    내가 중산층이 되나니
    그때와 비슷한 감정..
    아들 때문에 힘든데
    콘도 회원권이 뭐라고 계약을 수요일에 했는데 지금도 심장이 달달해요

  • 6. ..
    '23.5.20 12:39 AM (198.53.xxx.222)

    축하해요.진심•~
    오늘 아침에 창 밖을 보니,주차장에 제가 생각하는 캠핑카가 파킹되어있어서...사진찍었죠.ㅎㅎ
    저도 몇년 안에~희망사항.

  • 7. 달달한심장
    '23.5.20 12:50 AM (27.126.xxx.117)

    캠핑카 좋아하시는 군요^^
    꼭 이루시길~
    통일 되면 저도 캠핑카 사서 유럽까지 달려 보렵니다!!

  • 8. 축하드려요
    '23.5.20 1:13 AM (123.199.xxx.114)

    저도 그런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뮤지컬 보시는 날도 글올려주세요.

  • 9. ..
    '23.5.20 2:09 AM (116.121.xxx.209)

    진심 축하 드려요.
    열심히 사신 원글님..달달한 인생, 마음껏 누리세요.

  • 10. 축하해요
    '23.5.20 9:34 AM (219.248.xxx.248)

    열심히 살아서 이룬 보람이네요.
    여기서 자랑 실컷 하시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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