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몰려다니고 무리짓는 사람들은

ㅇㅇ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23-05-19 17:22:51
남자들은 좀 덜한데
여자들은 여초 직장이나 학교가면 
무리지어 다니고 몰려다니잖아요

저 대학때 가고 싶은 곳 미끄러지고 간 
대학에서

같이 어울리던 복학생 언니 하나가
꼭 그렇게 늘 '우리는' 이런말 쓰면서
한학번 아래인 저를 따시키더니
모임에 한번 지각했다고 엄청 ㅈㄹㅈㄹ하고는

아직도 기억나는 말이
'니가 잘못했다'
'너 우리랑 어울리고 싶으면 사과해'

근데 20년 지나서 나이먹고 사람들 마음도 많이 알게 되고
그러면서 저사람들 저 말뜻도 알게 되었는데

실은 자신들도 자기들이 너무했다는거 자각하지만
차마 어린 후배에게 자기들 지나침이나 실수는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고
오히려 저를 공격해서 그걸 덮으려는 그런 맘..

생각해보니 저는 계속 과차석하고 장학금받고 다니긴했네요
맨날 저에게 노트빌려달라 시험대신쳐주면 안되냐
그런 말했으니까

근데 지금 생각해도 좀 화가 나고
어이가 없지만
그때 만큼 속상하지 않은건
사람들 맘이 어떤건지 이해가 가서요..

열등감 비교 이런게 참 힘든거 같아요
같은 동성 친구는 늘 저런걸 결국 조심해야 하더라구요.
IP : 61.101.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3.5.19 5:30 PM (106.102.xxx.5)

    어쩌면 겁쟁이들?
    무리 지어야 맘이 편하니까.

  • 2. ..
    '23.5.19 5:33 PM (223.38.xxx.66)

    비겁한거죠
    시가에 시누 셋이 그렇게 몰려다니며 사람들을 괴롭히네요

  • 3. ㅇㅇ
    '23.5.19 5:35 PM (59.27.xxx.224) - 삭제된댓글

    혼자서는
    불안한 사람들

  • 4. ...
    '23.5.19 5:36 PM (175.113.xxx.252)

    혼자는 힘을 못 쓰고
    정어리떼 멸치떼처럼 몰려 다녀야 안심이 되나봐요

  • 5. 쯔쯔
    '23.5.19 5:38 PM (223.38.xxx.170)

    꼭 못난것들이 그래요.

  • 6. 찰떡비유
    '23.5.19 5:44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사자 vs 하이에나들

  • 7. 전 반대로
    '23.5.19 8:53 P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유학시절과 직장생활 할때 무리 지어 다니는 남자들의 견제와 질시를 많이 받아서 힘들었어요.
    교수들이 수업시간에 이름 불러가며,
    이 수업을 이해하는 애는 아무개(제 이름) 한 명이나 되거나 더 있다 해도 뭐 몇 되지 않겠지만 ... 이런 식으로 말 한 경우가 몇 있었어요. 전공과목에서, 그리고 선택과목에서 ... 어려운 과목이긴 했지만 그래도 교수들이 좀 심했지만 제가 '나대는 여자애'로 낙인 찍혀서 한국 유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이 저 따돌리고 유학생 부인들도 저 따돌려서 많이 힘들었어요.
    나중에 미국 대기업에 입사했는데 제 동기들은 저랑 진짜 합이 잘 맞아서 좋았는데,
    이미 다니고 있던 직원 중 한 명(남부출신 백인 놈) 이 제 발음 가지고 트집을 잘 잡았어요. 그 사람이 회사 남자 직원들 무리 몰고 다니던 사람인데 제 영어 가지고 그렇게 트집을 잡아서 저한테 스트레스 많이 줬는데 ... 십수년 지나서 그 놈이 저에게 이메일 보내서 제 남편에게 자리 좀 부탁해 달라고 해서 아주 웃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385 유토리 세대 (룬이 기어이 물수능 만드는 이유) 6 .... 2023/06/26 1,706
1479384 만점자가 많아지면 17 2023/06/26 3,051
1479383 여기다 소원 말하면 이뤄질까요? 7 ... 2023/06/26 1,234
1479382 서울 부동산 물량 2년만에 변했나요? 1 .. 2023/06/26 1,433
1479381 오늘 택배기사님들 일 안하시는 날인가요? 3 쉬는날? 2023/06/26 1,437
1479380 베트남 가서 또 빈곤포르노 찍고왔네요 24 tt 2023/06/26 7,216
1479379 대장내시경 약 잘 먹는 방법 찾아요 12 2023/06/26 2,489
1479378 오래된 단독주택 6 ㅇㄹㅇ 2023/06/26 2,813
1479377 손으로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 5 2023/06/26 1,195
1479376 48.56%의 오답율을 자랑하는 킬러 문항.jpg 1 2022 2023/06/26 1,942
1479375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문턱이 높은가요? 17 ㅁㅁ 2023/06/26 3,658
1479374 강박증일까요 5 생각 2023/06/26 1,948
1479373 정형외과서 염증있다는데 한의원서 침 치료로 바꿔도 될까요? 5 ..... 2023/06/26 1,457
1479372 제습기 저는 잘 산 거 같아요 20 ㅇㅇ 2023/06/26 3,855
1479371 7월 초 도쿄여행 어떨까요? 41 도쿄 2023/06/26 4,928
1479370 준킬러 문항 5 ㅇㅇㅇ 2023/06/26 1,079
1479369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이제 트롯 키즈까지 하네 17 9U 2023/06/26 3,686
1479368 율무팩 4주차 후기입니다^^ 32 ... 2023/06/26 9,955
1479367 양향자 의원은 무슨돈이 있어서 창당을 하나요? 21 .... 2023/06/26 2,897
1479366 유튜브 광고 없이 보는 분들 3 .. 2023/06/26 1,804
1479365 윤석열이 급 사교육 족치는이유 66 ㄱㄴ 2023/06/26 25,304
1479364 액체기내반입 100미리요 4 질문 2023/06/26 1,299
1479363 군대간 아들 7 ㅇㄹ 2023/06/26 2,248
1479362 소래포구 ‘또 다리 없는 꽃게’ 5 .. 2023/06/26 2,384
1479361 유튭 어느 댓글에 6 ... 2023/06/26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