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혼밥하는데

제주 조회수 : 4,883
작성일 : 2023-05-18 18:54:06
제주도 혼자 여행왔어요.
며칠만에 숙소에서 즉석식품이 아닌 제대로 된 이른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갔어요

오늘 비바람 장난 아니게 심하게 불어서 사람도 별로 없는지라 커다란 식당에 저 혼자 손님이고 창가 구석에 앉아 여유있게 예쁜 바다를 보며 막 먹기 시작했는데 아저씨 3명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넓고 텅 빈 자리들 다 놔두고 혼자먹고 있는 제 바로 옆테이블에 앉으시고 계속 흘끗 쳐다보고, 사적인 이야기들 쉼 없이 떠들고 3명이 기침 돌아가며 해대고...

아니 전망 좋은 창가 자리들도 텅텅 비었는데 옆자리 간격도 좁게 띄어놓은 불편하고 옆사람 숨소리까지 다 들리는 비좁은곳에 왜 궂이 앉으셔서 그러시는지...
어디 앉든 그분들 자유지만 여자 혼자 구석에서 식사하는 그 옆에 앉아서 서로 불편할 일인지?전 이해가 안되었어요

보통은 자신들도 사적인 대화 나눌때 모르는 타인이 들으면 불편해서라도 좀 떨어져 앉지 않나요?

아우 정말 며칠만에 제대로된 식사 허겁지겁 먹고 나와버려서 속상해요. 그 끈적거리는 불쾌한 힐끗거리는 눈.. 우웩이네요
IP : 39.114.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8 6:56 PM (220.117.xxx.26)

    어후 그야말로 욕봤네요

  • 2. ...
    '23.5.18 6:59 PM (106.102.xxx.164) - 삭제된댓글

    그래서 혼여는 외국만 해요. 일단 우리나라는 아저씨들 뿐만이 아니라 아줌마들도 여자 혼자 왔나봐 그 눈빛과 수군거림 싫어서요.

  • 3. 제주
    '23.5.18 7:0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참으로 특이하신 분들이군요.
    빨리 잊고 다시 좋은 시간 보내세요.
    어디에 계실까요?
    저는 제주 서쪽에 일보러 자주 가야해서 몇 시간씩 혼자 운전하고 다닐때가 있는데 참 좋은 곳 같아요. 여행으로 길게 돌아보고 싶네요.

  • 4. 저런 것들앰에
    '23.5.18 7:03 PM (223.33.xxx.98)

    노시니어 정책 식당 카페가 생겨나는거죠

  • 5. 상차림
    '23.5.18 7:03 PM (223.39.xxx.237)

    상차림이 거해서
    옮기기 힘든 메뉴 아니면
    저는 들고 자리 옮겨요
    국수 같은 간단한 메뉴면
    물 간단한 밑찬등

  • 6. ...
    '23.5.18 7:03 PM (106.102.xxx.171)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혼여는 외국만 해요. 우리나라는 아저씨들 뿐만이 아니라 아줌마들도 여자 혼자 왔나봐 흘끔거리며 쳐다보는 눈빛과 수군거림이 싫어서요.

  • 7.
    '23.5.18 7:25 PM (112.150.xxx.220)

    하아~~~기껏 혼자 여행가는 용기에
    까짓 밥 한끼 편히 못먹었다는 게
    이해가 안가네요.
    누가 쳐다보던 말던, 한번도 신경써 본 적이 없엇서~~~

  • 8. ㅇㅇ
    '23.5.18 7:29 PM (119.69.xxx.105)

    굳이 혼자앉아서 조용히 식사하는 사람옆에 앉아서 떠들다니
    욕나오네요
    개매너죠

  • 9. ...
    '23.5.18 7:32 PM (106.102.xxx.2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빨리 잘 나오셨어요. 그런 아저씨들은 술 한잔 들어가면 백퍼 말 겁니다.

  • 10. ...
    '23.5.18 7:33 PM (211.36.xxx.80)

    윗윗댓글러는 상황판단이 안되고 눈치가 없눈거지 눈치를 안보는 게 아닙니다요.

  • 11. 저도
    '23.5.18 7:36 PM (14.32.xxx.215)

    그래서 혼여로 국내 안가요
    50되면 나아질끼 했는데
    자방은 80도 안심못하는 나이더라구요

  • 12. ddd
    '23.5.18 8:10 PM (211.51.xxx.77)

    의도가 뻔한거죠. 괜히 관심끌려고 큰소리로 이야기하고 떠들고 몰래 훔쳐보고.. 생각만해도 짜증나고 더러워요

  • 13. ...
    '23.5.18 9:05 PM (221.138.xxx.139)

    전 식당에 얘기해요.
    여기 자리좀 옳길게요 라고.

  • 14. .....
    '23.5.18 9:59 PM (106.102.xxx.175)

    역겹네요 진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790 훈육 똑바로 안하면 학부모도 형사처벌했음 좋겠어요 6 .. 2023/08/01 1,336
1489789 식당에서 밥먹고 나오다 사탕 하나 집어왔거든요. 10 ..... 2023/08/01 6,655
1489788 서이초 국회의원이 연결된건 맞는듯 35 ㄱㅂ 2023/08/01 17,441
1489787 빡세게 저축했어요 22 ... 2023/08/01 9,114
1489786 관광비자로 가족이 한국에서 불법체류가 가능한가요? 10 선풍기 2023/08/01 2,554
1489785 먹는다는것.일종의 중독 6 ㅇㅇㅇ 2023/08/01 3,540
1489784 네이버페이 줍줍 (총 60원) 11 zzz 2023/08/01 2,814
1489783 어느 테너의 미망께라 6 그리운 2023/08/01 1,643
1489782 결혼지옥 여자 남자 23 ... 2023/07/31 7,238
1489781 30 넘어가면 날씬하고 머리숱 많기 점점 힘들죠? 11 dav 2023/07/31 3,664
1489780 마트 물가 장난 아니네요 16 물가 2023/07/31 7,404
1489779 혼자사는데 무서우신분 계세요? 21 ㄷㄴㄱ 2023/07/31 7,499
1489778 자연분만 했는데 출산직후 아기울음소리가 기억이안나요 12 기억력 2023/07/31 5,508
1489777 최근 세탁기 구매하신분께 여쭤봐요(문 폭 문제) 5 세탁기 2023/07/31 2,118
1489776 이 시간에 6인 병실에서 큰소리로 통화하는 무지성... 5 2023/07/31 2,404
1489775 위 안좋으면 오트밀 안맞나요? 5 2023/07/31 2,284
1489774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ㅋ 노구 레젼드 19 넘 웃겨요 2023/07/31 2,975
1489773 울산 뷰가 멋진 카페 4 휴식이필요해.. 2023/07/31 1,615
1489772 토스 용돈 링크해봤어요. 결론 6 .... 2023/07/31 3,480
1489771 사람을 대놓로 비웃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19 ㅁㅁ 2023/07/31 4,999
1489770 조울증 진단 원래 이렇게 간단하게 내리나요?저보고 조울증이래요ㅜ.. 12 ㅇㅁ 2023/07/31 4,172
1489769 예민한 위치 선정: 파스 부치는 거 4 예민이 2023/07/31 1,149
1489768 우리 1억5천 보탤테니 상대도 그만큼 하라면 22 ㅇㅇ 2023/07/31 6,365
1489767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차이가 심할까요? 10 2023/07/31 2,546
1489766 열심히 출근하고 운동하는 유튜브 추천해주세요 3 ㅇㅇ 2023/07/31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