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증 났는데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 던지고 생색 내는 대상이네요.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진짜 그렇더라고요.
내 급여로 생활비 하고 남편 급여로 저축하고 살았어요.
그랬더니 집 장만은 본인이 한 거라고 하더군요. 말 같지도 않아 대응 안하니 갈수록 점입가경이에요.
원래 물욕 없는 성격이라 비싼 옷, 가방, 보석 하나도 없어요.
남편이 5년 타던 차 준 게 제 첫 차인데 그 때 이미 12만 키로 탄 상태였어요. 그걸 10년 더 탔는데 이번에 또 본인이 10년 탄 차를 던져주네요. 엔진이 좋은 차라 아직 충분히 탈 수 있다며...그럼 새 차 사지 말고 계속 당신이 타지 그러냐니 대꾸 안하고요.
건강이 나빠져 둘째 군대 보내고 지난달에 퇴직했는데 이런 걸 자각하니 현타 오네요. 그동안은 내 수입으로 좋은 물건 살 수 있어도 안산 거였지만 이제는 못산다 생각하니 그렇게 바보처럼 살아온 내가 한심해요. 아무도 날 챙겨주지 않는데 내 몫은 내가 챙겼어야 하는건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나는
허무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23-05-17 22:52:04
IP : 211.234.xxx.2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니까요.
'23.5.18 12:25 AM (117.111.xxx.122)자기한테 잘해줄 사람은 자기 뿐이라더니...
나를 함부로 대하니 남들도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인 줄 아나봐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더니
그런 생각도 들고...
저도 결혼해서 보너스 한 번 헐어쓰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젠 헐어쓸 보너스도 못받는 때가
온다니 왠지 서글프네요.2. 진심
'23.5.18 4:44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개새끼네요
저도 저런 인간이 있어요
퇴사 앞두고 있는데 심란합니다.3. ㅇㅇ
'23.5.18 8:38 AM (221.150.xxx.98)남편보여 주세요
니가 인간이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08928 | 성당 생미사 여쭤보아요 1 | ... | 2023/10/01 | 1,306 |
1508927 | 막스마라 아로나 사이즈 문의드립니다^^ 2 | 하마아줌마 | 2023/10/01 | 1,266 |
1508926 | 단 1원의 사적이익도 12 | 청렴 | 2023/10/01 | 1,349 |
1508925 | 화요일에 당일치기 여행 어떨까요 4 | ... | 2023/10/01 | 1,650 |
1508924 | 20년만에 이사하니 좋네요 8 | 음 | 2023/10/01 | 3,354 |
1508923 | 첫월급 타고 친척 선물 어찌하나요? 79 | 첫월급 | 2023/10/01 | 6,089 |
1508922 | 고민이요 어찌해야할지 12 | 아강맘 | 2023/10/01 | 1,841 |
1508921 | 박해일 배우에게 반해버렸어요 14 | 어떻해 | 2023/10/01 | 2,870 |
1508920 | 사람은 힘들수록 말해야 좀 풀리는것같아요 6 | 대화 | 2023/10/01 | 2,329 |
1508919 | 백강현군은 진짜 천재인가요? 20 | 궁금 | 2023/10/01 | 7,720 |
1508918 | 잠실역에 외노자 왜이리 많나요 47 | ... | 2023/10/01 | 14,292 |
1508917 | 쥬비스 다이어트 원리가 궁금 8 | 다이어트초보.. | 2023/10/01 | 4,452 |
1508916 | 무빙 언제부터 재밌어지나요? 19 | ㅇㅇ | 2023/10/01 | 2,947 |
1508915 | 힙하게 스포 좀 해주세요. 11 | 궁둥이 | 2023/10/01 | 3,003 |
1508914 | 저도..예쁘고? 공부도 잘했는데? 잘 안풀렸던 인생썰 79 | (정리) | 2023/10/01 | 24,610 |
1508913 | 급질문 치킨먹고 온 몸이 가려워요 4 | ... | 2023/10/01 | 2,200 |
1508912 | 남편과 사별 후 처음 맞는 명절이예요 51 | 40대후반 | 2023/10/01 | 30,401 |
1508911 | 소록도서 반평생 한센인 돌본 간호사 마가렛, 오스트리아서 선종 5 | ㄱㄴㄷ | 2023/10/01 | 1,741 |
1508910 | 돌아가신 할머니가 쓰시던 서울사투리 11 | ... | 2023/10/01 | 4,577 |
1508909 | 마마보이 남의 편 9 | jiiiii.. | 2023/10/01 | 3,640 |
1508908 | 어디에 돈쓸때가 제일 기분 좋으세요? 26 | 돈 | 2023/10/01 | 7,123 |
1508907 | 폐경후 프로베라정10mg 7일간 복용 2 | ... | 2023/10/01 | 3,009 |
1508906 | 불문과는 팀플 없죠? 8 | 00 | 2023/10/01 | 1,953 |
1508905 | 모녀사이라는게 7 | 음 | 2023/10/01 | 3,150 |
1508904 | 70년대 서울말 쓰는 백인 아저씨 4 | ㄴㄷ | 2023/10/01 | 4,0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