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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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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딸이 집을 나갔습니다.

ㅜㅜ 조회수 : 17,334
작성일 : 2023-05-17 21:53:54
집에 들어온 딸에게 담배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담배 냄새가 왜 이렇게 나냐고 물으니 pc방에 있다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씻으라하고 가방을 보니 담배와 라이터 3개가 나왔습니다.

이게 뭐냐하니 친구가 다리를 절뚝거려 대신 자기 가방에 넣었다고 하네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해명이라 그게 말이 되냐며 화를 냈어요. (욕을 하거나 폭력을 쓰지 않았습니다)

평소 공부는 제법하면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동안 여러번 거짓말한것이 들킨 상태인데 이제 자기가 뭐라하든 안 믿는거 아니냐며 많이 억울해 하더라구요. 오히려 자기가 더 서운해하고 억울해하며 알아서 살겠다며 집을 나갔습니다. 오늘밤은 근처 친구집에서 잘 것 같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됐든 믿었어야할까요? 자식 교육 많이 어렵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112.151.xxx.21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7 10:00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토작토닥토닥.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해명이 맞습니다만..
    어디 그 나이가 우리의 이해가 필요한 나이던가요..
    아이가 어디서 밤을 보내는지는 확실하게 알고 계신거죠?
    어디에 있는지만 확실히 확인하시고 내일 아무일 없는 듯 아이 데려오세요.
    어쩌겠어요. 내새낀걸.. ㅠㅠ

  • 2. 그래도
    '23.5.17 10:01 PM (59.1.xxx.109)

    나가는건 말렸어야 맞는거 같은데요
    담배는 어쩌다 그럴수 잇다쳐도 집을 나가면 불안해서요

  • 3. ㅡㅡ
    '23.5.17 10:02 P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

    적반하장이네요
    변명도 성의가 있고 머리가 있어야지
    집까지 나가면 부모한테 사과하란 건가요
    결정은 엄마가 하겠지만
    그런 거짓말에 가출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거 같아요

  • 4. ㅇㅇ
    '23.5.17 10:06 PM (1.229.xxx.243)

    그래도 ,
    절대 집을 나가게 하시면 안될것 같아요

  • 5. 중3인데
    '23.5.17 10:07 PM (125.179.xxx.236)

    가출이라니.. 외박이라니
    선 넘네요
    억울해하는 마음을 읽어주든, 끝까지 대화해서 그간 거짓말한것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을 듣고 혼을 내시든,
    집나가는것은 말리셨어야 해요
    버릇됩니다

  • 6. ....
    '23.5.17 10:10 PM (112.154.xxx.59)

    일단 집으로 데리고 오세요. 엄마와 싸웠다고 집을 나가면 안돼요. 중3이 담배라니 빠르긴 하네요. 그래도 가출이 더 나쁜 것 같아요. 집으로 데리고 와서 일단 재우세요. ㅠ

  • 7. .....
    '23.5.17 10:10 PM (221.157.xxx.127)

    엄마는 우리딸믿는다하고 속아주는척하시지 ㅜ

  • 8. 그럼
    '23.5.17 10:11 PM (74.75.xxx.126)

    친구 누구 집에서 자는지는 알아보셔야죠.
    홧김에 집을 나가긴 했지만 중3이 밤에 갈 곳이 어디 있나요. 따님도 무서울텐데.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일단 신병확보부터 하셔요. 급한데요.

  • 9. ....
    '23.5.17 10:15 PM (211.221.xxx.167)

    얼른 들어오라고 하세요.
    이 밤에 갈데가 어디있고 어디서 자겠어요.
    일단 달래서 들어오라고 하시고 그 후에 얘기하세요

  • 10. 그냥 두세요
    '23.5.17 10:15 PM (211.58.xxx.8)

    일주일 못 넘기고 기어들어옵니다.
    공부도 잘하는 아이면 더더욱..
    집에 들어오면 못 이기는 척 받아주세여.
    돈 떨어지고 집 나가면 고생이란 거 알고 들어와요.

  • 11. ㅡ.ㅡ
    '23.5.17 10:19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울집 아들이랑 똑같네요
    고2때 냄새가 나서 가방을 봤더니
    담배와 라이터 발견.
    물었더니 친구꺼 대신 맡아준거다
    그냥 믿어줬는데 ....
    얼마 있다가 담임에게 전화
    학교에서 담벼락밑에서 친구들이랑 담배피우다가
    걸림
    그래도 인서울 대학도 가고 살아가고 있네요 ㅠㅠ

    넘 속 끓이지마시고 찾아서 일단 집으로 데리고 오세요
    따님도 엄마한테 걸린 게 무서워서
    적반하장으로 나간 거 같네요

  • 12.
    '23.5.17 10:27 PM (49.164.xxx.30)

    누가봐도 거짓말인데 믿어주는 척도 하면 안되죠
    찔리니 핑계대고 아싸 하면서 놀러간겁니다.
    저같음 절대 못나가게 하고 잘해주지도 않습니다

  • 13. 윌리
    '23.5.17 10:37 PM (211.216.xxx.246)

    참 힘드시겠어요, 일단 엎질러진 물이잖아요
    여기서 중요한 것 더 악화되는 걸 막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가출하는 거보단 몰래 담배피는 게 낫고, 몰래 담배피는 것이 대놓고 담배피는 거 보단 낫습니다)
    근데 엎질러 졌어요

    이제 본인의 성격과 따님의 성격, 성향을 잘 분석해보세요

    내가 이기는게 맞는지, 내가 져주는게 맞는지, 이건 성향과 성격에 따라 달라요
    이기는 것도 잘 이겨야 하고 져주는 것도 잘 져주어야 해요
    본인과 따님의 성격, 성향을 모르니, 더 이상의 조언은 못하지만, 현명해야, 자신의 행복과 자녀의 행복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자녀의 행복만큼 본인의 행복도 중요해요, 내 행복이 지켜져야 자녀도 지켜요

  • 14. 자식키우기
    '23.5.17 10:50 PM (123.199.xxx.114)

    어려워요.

    특히 내자식은 객관적일수가 없어요.
    내일 들어오면 모른척하고 넘어가세요.
    술담배도 이제는 기호식품이라는데
    안하면 좋지만
    나쁜건 고치기 힘드니까 몸생각해서 끊어라하고 마세요.

  • 15.
    '23.5.17 11:08 PM (124.50.xxx.72)

    들어오면 다음부터 가방검사 하지마세요
    모르는게 약이에요

  • 16. ×&₩
    '23.5.17 11:14 PM (61.254.xxx.88)

    쫄아서 센척하는 거에요

  • 17. 일타강사
    '23.5.17 11:35 PM (222.101.xxx.51)

    MBC 일타강사 지난 주 지나영씨 교육에 대한 강의 내용 좋았습니다.
    페널이 지금까지 강의 중에 가장 좋았다고도 하더군요.
    꼭 보세요.

  • 18. ㄴㄴ
    '23.5.17 11:53 PM (106.101.xxx.125)

    적반하장엔 무관심 으로 반응해주세요
    아이한테 지금 휘둘리면 끝납니다
    특히가출은요

  • 19. .........
    '23.5.17 11:56 PM (112.153.xxx.233)

    중3이 화난다고 외박이요???
    외박은 절대 용납하지 마세요

  • 20. 어여
    '23.5.18 12:20 AM (114.206.xxx.167)

    들어 오라고 하세요.

    mbc 일타강사 지나영 저도 볼게요.

  • 21. ㅇㅇ
    '23.5.18 2:14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요즘 누가 친구 집에 가 있나요.

    널린 게 스터디 카페인데

    그럼 가출 상태가 오래 갈 수 있어요.


    참 요즘 애들 너무 오냐오냐 받들어 키워서

    겁대가리 상실했어요. 장기 털려봐야 정신 차릴려나 ㅉ

  • 22. ...........
    '23.5.18 4:44 AM (81.129.xxx.205)

    뭘또 믿어주래요. 저런 부모가 애 망치죠.

  • 23. 플랜
    '23.5.18 5:06 AM (125.191.xxx.49)

    여자애 가출하면 결과는 뻔해요
    그러니 집으로 데려 오세요

  • 24. ㄴㄷ
    '23.5.18 6:30 AM (180.92.xxx.15)

    "뼈 삭는다 ㆍ담배는 될수 있는 한 안 배우는게 좋다ㆍ피우더라도 적게 피워라" 하고 말했을 듯 ㆍ이미 피우고 있는 건 인정할수 밖에 없고 몸에 나쁘다는 정도만 알려주면 됩니다 ㆍ자기 인생입니다 ㆍ부모는 바른 길을 알려 주면 되지 더 이상 강압적으로 뭘 하려 들면 반감만 가집니다 ᆢ

  • 25. 짜짜로닝
    '23.5.18 3:20 PM (172.225.xxx.227)

    저는 오히려 남자어른과 어울리는 거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담배는 누가 사다줬으며 나가면 잘 데가 있다는 건데..
    담배 문제가 아니라 더 큰 문제일 수 있어요.

  • 26.
    '23.5.18 3:24 PM (116.37.xxx.48)

    본인 발로 집을 나갔다는게 문제네요.
    어디 믿는 구석이 있거나 이성친구가 있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아니면 엄마가 너무 아이를 몰아세워서 아이가 튕겨 나간건지...
    미우나고우나 그래도 집에 있어야 해요. 여자아이는 집 나가면 일이 더 커질수 있잖아요.
    그래도 집에 데리고 오셔요.
    비슷한 일 많았고 저도 아이 중3때가 제일 힘들어서 시간아 어서 가라 어서 졸업해라
    진짜 시간만 가길 생각하며 버티며 견딘거 같아요.
    중딩 졸업하고 집에서 조금 먼 학교.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등하교 시켜줘야 하는 고등 갔어요.
    중학교 졸업하니 그 같이 놀던 무리도 각자 학교 가서 연락 뜸하고 자연스레 공부 열심히 하고 그래요.
    아이를 너무 자극하지 마시고 최악만 피하자란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세요.
    고등가면 좀 괜찮아 질거예요.

  • 27. . . .
    '23.5.18 3:30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지인이 딸 친구가 가출해서 자기집에 왔길래
    일주일간 데리고 있었다고 자랑스레 말해서
    다들 뭐라 했거든요
    심지어 다음에 또 오라고 했대요

  • 28. 너가
    '23.5.18 3:36 PM (60.48.xxx.221)

    피웠구나 ...인정하고 그 다으 해뎔책을 찾아보시는게 어떻까요? 자꾸 몰아치면 거짓해명만 늘어날거같아요.

  • 29. 담배가
    '23.5.18 4:15 PM (217.149.xxx.64)

    문제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있을거에요.
    그리고 몰려다니는 나쁜 친구들도 있고.
    성경험도 있을겁니다.

    그냥 담배만 피는거라면...
    근데 저 나이에 그냥 담배만 피는 애들은 없어요.

  • 30. 마지막 댓글분
    '23.5.18 5:15 PM (118.235.xxx.18)

    원글 엄마 위로는 못해줄망정
    사실 확인도 안된 이상한 내용으로
    왜 원글님 속을 긁나요.
    댓글님이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에요.
    아이가 거짓말을 안 했을수도 있고
    담배만 폈을수도 있는데
    뭔 상상력이 아주 영화 찍네요

  • 31. ...
    '23.5.18 5:16 PM (118.235.xxx.18)

    저도, 제 자식의 친구가
    가출했다고 며칠 지내겠다고 하면
    안전하게 지내게 거두어줄거에요.
    세상은 돌고 도는데
    언젠가 내 자식도 남의 도움 받을지
    누가 알아요.

  • 32. 맞아요
    '23.5.18 5:42 PM (116.37.xxx.48)

    원글 엄마 위로는 못해줄망정
    사실 확인도 안된 이상한 내용으로
    왜 원글님 속을 긁나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맞아요. 저도 같은 일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담배 안피었어요.
    바로 옆에 있었다는 아이말 저는 믿어요.
    실제로 그 친구들과 안놀고 그런적 없고요.
    원글님 딸도 진짜 안피웠을수도 있어요.

  • 33. ----
    '23.5.18 8:59 PM (125.180.xxx.23)

    요새 세상이 험한데...
    찾아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믿어주는척?이라도 하면서 무슨 고민이 있는것인지 왜 피우?거나 피우는 친구랑 어울리는것인지 알ㅇㅏ볼거 같아요.............
    아직 너무 어린데요...........................

  • 34. 풀빵
    '23.5.18 9:32 PM (211.207.xxx.54)

    30년 전이지만 .. 중딩부터 담배피고 오락실 게임방 가며 책값 삥띵쳐 자기가 써버리고 학원 다닌다고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해대며 새벽 1시까지 놀다가 들어오며 놀던 오빠 어찌어찌 인서울 대학교 가더니 할줄아는건 컴퓨터뿐이라 컴공가서 졸업하고 업계서 그럭저럭 자리잡아 지금은 억대연봉IT 엔지니어이네요… 엄마가 하란대로 범생이에 그냥 얌전하기만 한 저는 부엌떼기.. 솥뚜껑 운전.. 인생에 정답지 없어요

  • 35. ㅇㅇ
    '23.5.18 9:47 PM (211.203.xxx.74)

    연락도 안받을테고..
    엄마 걱정되어서 그러니 어디있는지라도 알려달라고하고
    문자로 엄마 마음 좀 전달해 보세요
    저도 중3딸을 두었지만
    그맘때라도 엄마 사랑 필요로 하고 원하죠.
    분명히 마음이 힘든 게 있기 때문에(대부분은 가정에서) 하지 말라는 탈선을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 마음 좀 어루만져 주고 미안한 거 있으면 사과도 하고
    너를 힘들게 하지 말고 들어오라고 할 것 같아요

  • 36. ..
    '23.5.18 9:50 PM (58.236.xxx.52)

    맞는 얘기죠.. 담배를 어디서 구했겠어요.
    저희 아이도 중3때 담배를..
    성매매를 했더군요. 성인과 트위터로.
    담배사주고 성매매댓가 주고. 그렇게..
    조건만남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제 담배를 사다줍니다.
    어떡하겠어요? 계속 지켜보며 의심하고 캐내고 숨기고 다투는것 보다 포기할건 포기하고 더 나빠지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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