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애들 영어하게 한다고 한국애들 못만나게 하는집

ㅁㅁㅁㅁ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23-05-17 13:26:23
미국에서 몇 년 살때요
저희 단지에 한국인 몇 가구가 살았어요
다들 안식년으로 1-2년 온 집.
그 중 한 집 남매가 있는데
아빠 공무원이고 엄마 교사.
공부 열심히 가르치려 하는것 같고 자부심도 있어 보였어요.
묻지 않았는데
자기 남편은 박사까지 하고 교수하려다 이거 하는거다..하고,
엄마도 영어 좀 하고
애들도 공부가 괜찮은 편.
여기까진 평범한데요

그 집 엄마아빠가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요. 
아이들 영어하게 해야 한다고 한국사람들과 말을 못하게 하더라고요
미국이름으로만 부르면서
단지 안에서 마주쳐 제가 안녕? 하면 빤~ 히 쳐다보고 가요.
그리고 모른척 하거나요. 한국말로 말시키면 대답도 안함.
어떨땐 영어로 대답-.-;;정말 왜그러는거야.
애들끼리도 그래요. 그러면서 영어 스피커들한텐 겁나 친절. 
스쿨버스 탈때도 한국 사람들있는 곳에 안옴. 
카톡 프사에는 애 성적표 공개하고 상메는 퍼펙트 스코어! 라고 써놓아서
어지간 하구나 싶었어요. 
한국인 있는 곳은 무조건 피하는데 정말 안스럽더라고요
애들은 불쌍하고..어른들은 괜히 욕먹고. 
한국애들도 걔 싫어하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임원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니
이거저거 물어오면서 부러워 하던데,
아이를 무슨 무인도처러 만들고 자기 정체성도 부인하게 만들어야
영어가 느는건지.내 참..
IP : 115.21.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7 1:30 PM (115.138.xxx.73)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해야만 겨우 따라갈수 있는 아이인가봐요.
    아이가 안타깝네요

  • 2. 별꼴
    '23.5.17 1:40 PM (218.147.xxx.8)

    저러다 도움 필요하면 한국인 커뮤니티 기웃기웃거리죠
    상종를 마세요. 애들이 뭘 보고 배울지

  • 3. 저도
    '23.5.17 1:42 PM (99.228.xxx.15)

    해외사는데 한국애들끼리 놀아도 막 한국에서 온애들끼리만 모이면 모를까 2세 1.5세는 물론이고 온지 석달만 지난 애들끼리도 영어 로 놀아요. 왜 한국엄마들이 한국애들 없는곳으로 가야한다는건지 이해안가요.
    오히려 처음에 애들 적응할때 같은인종 같은나라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도움되는데요. 말한마디 안통하는 별천지에 떨어진 아이들 생각은 안하고 오로지 영어 영어. 진짜 너무한거같아요.

  • 4. 그냥
    '23.5.17 1:52 PM (211.228.xxx.106)

    목적에 충실하려고 그러겠죠.
    그 엄마도 힘들었을 거예요.

  • 5. 구글
    '23.5.17 2:02 PM (49.224.xxx.218)

    흠…한국애들끼리만 어울리면 안 늘긴 해요 전 상관없긴한데 좀 유난이다싶은경우 나중에 결국 보면 그다지 늘지도 않아 안타까울뿐

  • 6. ...
    '23.5.17 2:26 PM (61.79.xxx.23)

    아휴 사회성 어쩔..
    애가 불쌍하네

  • 7. ..
    '23.5.17 5:23 PM (59.9.xxx.98)

    근데 어차피 교포나 오래 사시는 분들은 짧게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별로 안 사귀고 싶어하시던데요? 그냥 남이사 신경 안쓰셔도 되지 않나요? 그사람들 입장에서도 금방 들어갈건데 영어나 열심히 배우면 되지 뭐하러 그 좁은 한인 커뮤니티 속의 한국사람들을 사귀려할까요.

  • 8. ..
    '23.5.17 6:22 PM (121.141.xxx.12) - 삭제된댓글

    저도 안식년 나가봤는데 그런집 많았어요
    근데 엄마가 영어가 안되면 결국 엄마들따라 한국애들끼리 모이고 영어좀 되서 벌룬티어 하고 그럼 미국애들이랑 좀 놀더라구요.
    애들 성격도 한몫하구요
    어차피 1,2년 이니 정체성혼란은 해당사항이 없죠
    근데 그렇게 약게 군 애들이 오히려 영어 하나도 모르고 온 성격좋은애들보다 영어 느는것이 더디더라구요.
    참 신기했어요

  • 9.
    '23.5.17 9:20 PM (187.178.xxx.144)

    일이년안에 영어느는거 생각하면 한국인은 안만나는게 좋으나
    원글말한집은 좀 많이 사람들의 원성과 비호감이네요

  • 10. 사귀라기보담
    '23.5.17 9:22 PM (180.69.xxx.124)

    인간으로서 마주쳐도 쌩까고 그러니까요.
    그냥 한국인이 아닌척 하고 다녀요.

  • 11. 본인들이
    '23.5.17 9:22 PM (58.122.xxx.70)

    계획한게 있겠죠
    단기로 왔으니까 저러지싶어요
    저러면서 아쉬울때 한국사람들한테 붙지않았우면하네요
    저런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봐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0413 82님들 도와주세요 5 원피스 2023/05/24 643
1470412 조용한성격 .그리고 활발한 성격 8 궁금해요 2023/05/24 1,400
1470411 자다 이불킥한 이야기 해봐요 2 .... 2023/05/24 1,134
1470410 핸드폰 액정이 깨졌을때 기계만 사서 쓸 수 있나요? 7 000 2023/05/24 1,025
1470409 국민연금 7 .. 2023/05/24 1,956
1470408 오늘아침에 몇년간 쓸 운 다쓴것같아요. 5 허걱 2023/05/24 3,670
1470407 군대에서 적금 천만원 탄다는 부모두신 분께 23 지나다 2023/05/24 8,623
1470406 모이사나이트 테니스 팔찌 해보신 분~ 4 갈등 2023/05/24 2,513
1470405 알뜰폰 사용하면 인터넷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5 .. 2023/05/24 1,618
1470404 대통령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고 17 꺼져라 2023/05/24 1,699
1470403 양궁은 여전하군요 2 ㅇㅇ 2023/05/24 1,642
1470402 이제 곧 후쿠시마산 수산물도 들어오겠네요 12 속내 2023/05/24 1,258
1470401 영원히 쉬는교우가 될듯(천주교) 8 의미없다 2023/05/24 3,096
1470400 엄지원 vs 김고은 - 두 사람 너무 닮지않았나요? 28 여자 연예인.. 2023/05/24 3,319
1470399 도시락 정기배달-대전 10 봄날은간다 2023/05/24 1,682
1470398 대문에 40넘어 남자 어쩌고 글 36 ........ 2023/05/24 4,950
1470397 무플절망 자녀배상보험 청구해보신분 2 궁금이 2023/05/24 705
1470396 수면유도제 수면제 그렇게 효과가 좋진 않네요. 13 ..... 2023/05/24 2,457
1470395 생리주기가 나이들수록 빨라지는건가요? 12 생리 2023/05/24 3,066
1470394 전자세금계산서는 지불이 끝난 후 발행해주나요? 14 무식 2023/05/24 874
1470393 교육부, 임꺽정 교육과정에서 활용금지 지침 하달 13 어익후 2023/05/24 1,411
1470392 지방에는 없고 서울에만 있는 유명한 음식점 11 ㅇㅇ 2023/05/24 3,499
1470391 선우은숙보니 돈이 있으면 7 ㅇㅇ 2023/05/24 8,472
1470390 회전교차로에서 칼치기로 빠져나가려다 접촉사고시 50 접촉사고 2023/05/24 5,255
1470389 압구정 성형외과도 공실.. 20 .. 2023/05/24 1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