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심리상담 회당 7만원 주고 있어요.

조회수 : 4,206
작성일 : 2023-05-17 12:55:41
사람이 무너지면 어디 까지 가는지.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괜찮다고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제 마음의 소리를 너무 간과했는지 어느 날 갑자기
의욕도 동기도 없이 늪에 빠졌네요.

주위 사람들 감정의 쓰레기통 부담 되기 싫어서
회당 7만원 주고 심리 상담사에게만 사연이야기 하고 상담 받고 있어요. 남들 말로는 약물 치료 만큼 즈깍적이진 않고 마사지나 테라피 같은 장기적 효과라 하더라구요.
주변에 맘맞는 사람한테 커피 사주고 말 들어달라면 차라리 싸겠는데..


남들보면 회사 멀쩡하게 다니는거 같아도 속이 문드러졌어요.
아무튼 번 아웃 계기로는 사람이 살려면 뭐든지 일이고 인간관계고 균형이
맞아야지, 안그러면 한쪽에서 무너지더라구요.

연예인들 중에 이른 나이에 성공한 사람들은 공황장애나 우울증에 시달리고..
유재석씨 같이 오랜 무명생활(메뚜기 탈쓰고 10년)후 성공하신 분들 자기관리 철저하고 정신적으로 강하게 관리하는거 볼때...

저도 지금 이렇게 겪는게 차라리 다행이다 예방 주사 맞았다 싶기도 하네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서 상담사님 의지하고 있어요.
IP : 223.32.xxx.12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7 12:58 PM (211.39.xxx.147)

    원글님, 응원합니다.

    상담하면서 본인 얘기를 꺼내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천천히 조금씩 풀릴 겁니다.

  • 2. 저도
    '23.5.17 1:04 PM (75.155.xxx.104)

    내 고민 이야기 하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질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에게 하자니 구설수에 휘말리고 나중에 수습안될수도 있어서 마음에 담아만 둡니다. 원글님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면 서로 고민거리나 이야기 들어주면 좋을거 같아요.

  • 3. ...
    '23.5.17 1:08 PM (211.114.xxx.43)

    원글의 개인정보를 모르는 저한테 하세요
    귀 기울일께요
    저도 원글과 비슷한처지인데, 다른점은 50대..
    주변인들이 자꾸 기대네요
    아플때나 힘들때만..
    팔자에 뭐가 있나봐요

  • 4. --
    '23.5.17 1:09 PM (122.36.xxx.85)

    상담은 어떻게 알아보셨나요.. 아마도 저 역시 평생, 제 옆에 누군가에게는 털어놓지 못할 얘기들이 한가득은데, 이게 개인적인 친분 관계에 있는 사람한테 털어놓는건 무리가 있어보여요.
    저도 전문가에게 상담을 좀 받고 싶은데,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실력 있는분이요.

  • 5. 버드나무숲
    '23.5.17 1:10 PM (118.217.xxx.93)

    ㅎㅎ
    전 50대이고 저를사랑합니다
    감정선 예민하고 불안증높고 책임감 높아
    살지만 너무힘들었어요
    남들에게 내기준으로 배려한다고 했는데
    난 날위해 흘릴 눈물한조각 없더라구요

    심리상담 꼭하세요
    당신을 위해 이야기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들어주는 눈빛에 돈주면서도
    감사하더라구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 6. 싸네요.
    '23.5.17 1:12 PM (119.203.xxx.70)

    벌써 5년전에 8만원씩 주고 심림상담 딸아이가 받았어요.

    정말 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세상을 보는 시선을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졌어요.

    오로지 남탓만 하고 속에 말 못하던 성격인데... 스스로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기 객관화도 되고

    그러니 세상 보는 눈이나 내가 하는 말 받아들이는게 좋아졌어요.

    (제 딸의 성격경우...)

    전 심리상담 의료보험으로 다 받았봤으면 좋겠고 딸도 엄마도 여유되면 심리상담 받으면 좋겠다 하더라고요.

  • 7. 상담사보다
    '23.5.17 1:12 PM (121.133.xxx.125)

    그 과정에서 본인이 좀 내면이 다져지는거 같아요.

    그 힘으로 다른것들도 마주칠 용기가 생기고요-

    8개월 되어가고 있네요.

  • 8.
    '23.5.17 1:15 PM (223.38.xxx.22)

    저는 갑자기 매일 아침 눈을 뜨고 하는 루틴이 다 하기 싫어졌어요. 무기력에 빠져나오고 싶어서 상담 신청했고요.
    회사에 근거 없이 이야기할순 없어서 전문 상담 신청한거예요.( 심리상담사 소견서 첨부 필요)
    저는 대학생때 이후 상담이 두번째라서 서 이 상담선생님이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직장 고민이라서 상담 선생님도 직장 경험 있으신분 찾았거든요.

    처음 신청하면 상담지와 문장 완성하기 기초 본인 심리 상태 조사 하고 1회는 그냥 듣기만 하시더라구요.

    원하시는분은 지역별로 상담 센터 검색해서 보시면
    될것 같고요. 대부분 심리상담은 1회 10만원선이더라구요. 저는 온라인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거고요.
    보통 상담하시는거나 지역 무료 상담은 중독, 자살 처럼 생명 위험 우선 순위로 하기 때문에
    저처럼 무기력증 상담은 우선순위도 못되서 제 돈 주고 찾아간거예요.

  • 9. ㅇㅇ
    '23.5.17 1:18 PM (125.179.xxx.236) - 삭제된댓글

    7만원 괜찮네요..
    제 상담사는
    얼마전까지 15받다가... 이제 시간당 20받더라구요;;
    저는 10년전부터 다니고 지인 소개도 많이 하고 해선지
    아직은 12받는데 조만간 15내라고 ;;

    자기랑 잘맞는 상담사 만나는것도 쉽지않아
    옮기고 싶어도 망설여져요...

  • 10. ㅇㅇ
    '23.5.17 1:20 PM (125.179.xxx.236)

    7만원 괜찮네요..
    제 상담사는
    얼마전까지 15받다가... 이제 시간당 20받더라구요;;
    저는 10년전부터 다니고 지인 소개도 많이 하고 해선지
    아직은 12받는데 조만간 15내라고 ;;
    전화상담도 가격동일

    자기랑 잘맞는 상담사 만나는것도 쉽지않아
    옮기고 싶어도 망설여져요...

  • 11.
    '23.5.17 1:21 PM (223.38.xxx.22)

    그리고 사람이 심리적으로 무너지니 종교고 점이고 철학관이고 뭐고 다 붙잡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저를 손쉬운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들러붙고, 불안한 상태에서 하는 인생 결정이 대부분 후회한다는 조언이 있어서...

    심리 상담사 sos 친 거예요.

  • 12. ...
    '23.5.17 1:28 PM (211.108.xxx.113)

    잘하셨어요 저희아이도 불안강박으로 상담 일년째 주1회 받는데 도움되는거 같아요 1회 75000원이에요

  • 13. ...
    '23.5.17 1:34 PM (116.41.xxx.107)

    정신과에서도 심리 상담 받을 수 있대요.
    의료 보험 돼서 만원도 안 된대요.

  • 14. 싸다고
    '23.5.17 1:42 PM (117.111.xxx.101) - 삭제된댓글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싸다싶으면 1등급이 아님

  • 15. 싸다고
    '23.5.17 1:42 PM (117.111.xxx.101)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싸다싶으면 1급이 아님

  • 16. ㅇㅇ
    '23.5.17 1:49 PM (117.111.xxx.116)

    신경정신과도 30분정도 받고 의료보험되어서 저렴했어요
    저는 남편 바람때문 마이드컨트롤이 안되어 다녔는데
    각분야의 전문가는 있느것 같더라구요

    바람전문상담사들이 공감도 더 잘해주고 마음도 편했어요

  • 17.
    '23.5.17 1:51 PM (49.169.xxx.39)

    마인드카페나 트로스트 앱도 추천해요

    문자나 통화로 상담되고
    가격도 저렴한편.
    저는자주 이용합니다.
    상담사님들 등록되어있어요

  • 18. 목캔디
    '23.5.17 3:18 PM (203.142.xxx.241)

    서울에 청년마음바우처 있어요. 34세 이하면 이런거 이용하시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3996 돌싱글즈 22 .. 2023/08/13 6,100
1493995 현정부,,인수위시절부터 쓴거 다 영수증내놓으시기를.. 3 .. 2023/08/13 1,860
1493994 與 "민주당 전북간부에, 잼버리 일감 23억어치 몰아줬.. 19 잼버리 유치.. 2023/08/13 1,689
1493993 노인장기요양 등급 치매없고 걸을수 있음 안나오나요? 14 ... 2023/08/13 3,494
1493992 이정도로 집돌이 이신분있나요... 주변이나 본인 27 이정도 2023/08/13 7,083
1493991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 갔는데 3 2023/08/13 2,519
1493990 피부 밑이 아픈 것 같아요. 대상포진이나 3차 통증일까요? 2 피부 2023/08/13 1,331
1493989 홈쇼핑에서 다이슨 에어랩 무료체험 2달 하네요. 6 2023/08/13 3,261
1493988 페르세우스 유성우 유튜브 생중계 10 .... 2023/08/13 1,898
1493987 저희 집 냥이는 12 ㅇㅇ 2023/08/13 2,301
1493986 아침부터 열받게하는 직장동료 14 ㅇㅇ 2023/08/13 4,808
1493985 Fbi 국제수사전담반 보는분 계신가요? 4 ..... 2023/08/13 1,866
1493984 윗 층 누수로 저희 도배를 해야 하는데 .. 4 윗층 2023/08/13 2,874
1493983 아씨두리안 뭐죠? 30 2023/08/13 10,191
1493982 갱년기 확실하네요 태세계 보다가 ... 18 어우 2023/08/13 8,086
1493981 질문) 야밤에 고추장아찌 담는 중인데요 4 ㅊㅊ 2023/08/13 1,545
1493980 구찌쇼퍼백 안감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5 ㅠ.ㅠ 2023/08/13 2,678
1493979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서울 시국미사 16 오후 7시 .. 2023/08/13 2,787
1493978 어제 배송받은 냉장고가 드릴소리가 나요 ㅠㅠ 8 조용히 살고.. 2023/08/13 3,126
1493977 남해 멸치쌈밥말고 맛집이 없나요? 6 남해 2023/08/13 2,268
1493976 내몽골 호화호특 현재 날씨 아시는분???? 3 ?? 2023/08/13 841
1493975 미우새 지금 어이없네요 17 ..... 2023/08/13 27,429
1493974 진짜 죽은 게 맞는지 확인하겠다고 장례식장 찾아온 (호원초)학부.. 39 MBC뉴스데.. 2023/08/13 17,667
1493973 늙고 병들고 죽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20 생노병사 2023/08/13 5,740
1493972 서초동에서 나는 쓰레기 냄새 6 2023/08/13 5,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