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있고 아이들 있죠
가족간의 사랑 말고요
그리고 남편은 시부모님과 제가 관계가 틀어지고 난 후
남편 얼굴에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얼굴 떠올라서
소름끼쳐요… ㅠㅠ
남편이 나쁜게 아니지만 겹쳐보이게 되서 진짜 얼굴을 못 쳐다볼 정도에요
아이들에게 나쁜 아빠 아니고 저도 아이키우느라 회사 그만둔 상태라 경제력이 없어 아이들 클때까지는 이혼 생각은 안 하고 있지만
애들이 다 성인이 되면 같이 살고싶지 않아요…
이런 상황이라 그럴까요? 사랑하고 사랑받고싶네요
아이들도 사랑하지만 아이들에게 주고 받는 사랑은 아이들이 커가며 점점 옅어지긴 하더라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애정결핍같은게 있어서 남자친구들의 사랑이 참 좋았어요
매번 시험하고 괴롭히고 그러나 정작 제가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하게 되었을때 그 사랑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스스로 떠나보냈어요
지금의 남편은 딱 내가 감당할수 있을 남자로 고른거구요
바람을 안 필거라 생각했지만 만약 피더라도 내가 큰 충격이 없을 사람이요
그런데 그렇게 십수년 살아보니
아…사랑하고 사랑받고 살고싶네요
이래서 바람 피나봐요
물론 현실적으로 저는 바람 못 펴요
그냥 이렇게 늙어갈거에요
바람 피울만큼 멋진 남자도 솔직히 없구요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한건 아니지만 살면서 초창기엔 그래도 다시 결혼한다면 이 사람과 하면 좋겠다 싶을만큼 사랑했엇는데
시댁의 괴롭힘 남편의 방관 그리고 업소이용 발견 이후엔
정이 뚝 떨어졌네요
적어도 업소를 안 갔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비둘기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23-05-17 08:52:28
IP : 49.224.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23.5.17 9:06 AM (220.117.xxx.26)멋진 남자가 적극 대쉬하면
피겠네요
사랑 갈구할 수록 지치는데
그상태인듯2. 외로워서
'23.5.17 9:14 AM (61.85.xxx.153)저같은 경우는 명상이나 영성쪽 공부로 가게 됐네요
사랑할 대상을 찾는 마음이 너무 힘들다보니
결국 도닦는 길밖에 없어서요 ㅠㅠ
요즘은 ‘킴마이클즈’ 책들 읽고 있는데 배울 점이 많네요3. ...
'23.5.17 9:17 AM (223.62.xxx.5)그럴때가 제일 위험하죠. 내가 심적으로 약해져있을 때.
4. ㅉㅉ
'23.5.17 9:24 AM (223.62.xxx.19) - 삭제된댓글있어봤자예요
마누라 아닌 이상 다 우습게 봐요 남자들이
유부남 꼬셔 사랑 성공한것들
보통년들이 아니예요
미혼남은 내가 돈갖다바처야 되고요5. 으
'23.5.17 9:27 AM (124.50.xxx.74)사랑에도 색깔이 냄새가 다 다르잖아요
그런 사랑이 필요할때도 있죠
뭐가 님에게 좋을진 모르겠지만 잘 지나가시길 바래요6. ㅇㅇ
'23.5.17 9:43 AM (27.74.xxx.20)유부남들이 업소 많이 다니더라고요. 대체 와이프놔두고 왜 그러는건지. 본능인가요? 남편한테 보통남자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가는것처럼 말해요. 자기만 빼고 그런다는데 억지로 믿으려 노력중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원글님같은 분들 많으실듯...
7. ...
'23.5.17 9:43 A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동물키워보세요
8. 흠
'23.5.17 10:13 AM (223.38.xxx.219)이해됩니다 충분히
관심을 분산시켜보세요
이혼준비 하시면서 나를 가꾸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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