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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말투.

..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23-05-16 22:47:58
오늘 남편은 회식이라 저 혼자 아이 하원 시켜서 쭉 놀다가 아이가 열시 반 넘어서 잠들었어요.
제대로 저녁도 못먹고 너무 힘들었는데, 아이 재우는 사이에 회식 파하고 이제 온다고 문자 하나 와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이 재우고 문자 답을
-와 오늘 너무 힘들었다.
라고 했는데

남편이
-응 그거야 뭐, 애기 돌보는거 너무 힘든거 잘 아니깐 ㅜ

이렇게 온거에요. 저 왤케 화나요? 보통 답이.. 고생했네, 별일은 없었어? 이렇게 와야하지 않나요?
남편 답은 제가 무슨 뻔한 얘기 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IP : 116.40.xxx.1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6 10:50 PM (121.133.xxx.137)

    자주 하는소리면 그런 반응

  • 2. ..
    '23.5.16 10:52 PM (118.217.xxx.9)

    '너무 힘든 거 잘 아니깐 ㅜ'
    힘든 거 잘 안다고 말한 것 같아요
    간단히 드시고 푹 쉬세요

  • 3. 문자 내용으로만
    '23.5.16 10:57 PM (116.43.xxx.34)

    보자면
    아기 돌보는 것이 힘들다는 것
    안다는 것과'ㅜ'라고 써서 공감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남편이 친구들 만난 것이 아닌 회식이지만
    나 혼자 육아하느라 힘들어서
    원글님이 살짝
    삐치신 것 아닌가 싶어요.
    남편은 제대로 저녁 못먹은 사실 모르니까요.
    남편 오시면 이러저러 해서 힘들었다고
    주말에 맛있는 것 먹자고 하거나
    주말에 자유부인 하게
    해달라고 하세요.

  • 4. ..
    '23.5.16 10:57 PM (211.208.xxx.199)

    그래, 당신 오늘 힘들었다. 님 말에 동의하는 뜻인데요

  • 5. ..
    '23.5.16 10:59 PM (116.40.xxx.176)

    답변들 감사해요. 저는 왜 뻔한 소리를 해? 라고 받아들여 졌는데. 제가 많이 피곤하고 남편한테 쌓인게 많나봐요

  • 6. 애궁
    '23.5.16 11:03 PM (114.203.xxx.84)

    다른것도 아니고 애기 돌보는일 그거
    넘 힘든 일이라는거 나도 잘 알지ㅜㅜ
    이런 뜻으로 원글님 토닥토닥 해주는 글 맞아요

    원글님 오늘 많이 힘드셨나봐요
    넘 피곤하고 힘들면 예민해져서 같은말도
    뾰족하게 들리더라고요
    얼른 푹 주무시면서 에너지 충전 빵빵하게 하시고
    내일도 좋은날 되세요!

  • 7. happ
    '23.5.17 4:32 AM (175.223.xxx.125)

    남편 답변 정도면 공감한 거예요
    난 오히려 저녁도 못챙겨 먹었단
    말이 이해 안가는데요?
    애 저녁 굶긴 건 아닐테고
    같이 퍼서 원글도 아이랑 같이
    저녁 먹지 왜? 이러면 속상하겠지만...
    잘 먹어두고 그래야 기운나고
    사람이 뾰족해지지 않아요.
    힘들어도 이겨낼 기운 있으니까요.
    못먹고 힘들면 예민 까칠
    본인도 힘들고 주변인들 힘들어져요.

  • 8. 하늘바라기
    '23.5.17 10:58 AM (76.146.xxx.217)

    와.. 남편분이 참 피곤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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