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워진 글 학부모들 마인드가 저래서 힘들어요.

휴우 조회수 : 5,216
작성일 : 2023-05-16 19:42:20
수업료 얼마 내면서 무슨 아이의 인생 전반을 돌봐주길 바랍니다.
사명감은 학교 교사나 의사 정도에게 찾으셔야죠.
고작 사교육 강사에게 사명감이라니요.
사교육 강사에겐 아이와 교감을 하는 것도 결국은 수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일 뿐이랍니다.
인간적으로 유대감이 있으면 숙제도 더 잘해오고 수업도 좀 더 잘 들으니까요.
학부모님은 맘에 안 들면 다음달에라도 그만둘거면서 무슨 심보인가요? 이 아이가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데 무슨 장기 계획이요?
차라리 단기목표에 충실해 달라고 하세요.
이 단원, 이 내용을 진도빼서 아이에 머리에 넣어주시고 심화문제를 풀 수 있게 해주세요. 이런 식으로요.
미시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부모는 차라리 편합니다.
거시적인 부분을 요구하면 참 난감합니다.
교육트렌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는 주시는 하고 있습니다만
큰 인생 계획 세우는 건 본인이 하셔야죠. 정 힘들면 컨설팅받으시구요.
교과내용을 수업하는 강사에게 그런 것까지 요구하시면 참 서로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본인이 얼마나 대단하고 훌륭하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과거에 무슨 일을 했고 등등등 그런 수업과 관련없는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ㅠㅠ 고객이니 듣고 있는 것일 뿐 힘들답니다.

저도 인간적으로 아이들 사랑합니다. 이쁘고 귀엽고 어려서 순수하고 그런 거 보면 웃게 되고 그러는데요.
남들도 본인만큼 본인의 자식을 걱정해주고 사랑할 순 없답니다.
그건 아셔야 해요.
IP : 223.62.xxx.11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습지
    '23.5.16 7:44 PM (14.32.xxx.215)

    선생한테 인성교육 잘 부탁드린다는 미친 엄마도 있었어요
    인성은 에미가 가르치는거야

  • 2.
    '23.5.16 7:44 PM (118.32.xxx.104)

    폐부를 찌르는.. 맞는 말ㅎ

  • 3. ㅇㅇ
    '23.5.16 7:45 PM (218.158.xxx.101)

    교사한테도 사명감 찾지 마세요.
    교사를 개똥으로 알면서 무슨 사명감이요.

  • 4. .....
    '23.5.16 7:46 PM (211.221.xxx.167)

    사명감은 부모들이 가져야죠.

  • 5. ..
    '23.5.16 7:4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학부모들이 몰려올듯요.
    매번 지각해서 분위기 망치는 아이 전화했더니 선생님이 사랑으로 지켜봐달래요.(어머님이 사랑으로 아이 지각하지 않게 데려다주세요)
    그리고 지각해서 못들은 부분은 수업 끝나고 남겨서 설명해달래요.(수업 이후의 시간은 내시간이지 당신 시간이 아닙니다. 연이어 수업이 있는데 지각한 당신 아들을 어찌 봐주나요?)
    다시 지각하면 퇴원처리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그 다음주에 퇴원시키고 환불해드렸어요.

  • 6. ㅋㅋㅋ
    '23.5.16 7:53 P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그니까..
    본인이 하면 되는데 그게 힘드니까
    남한테 미루면서 진상 떠는 거죠.

  • 7. ...
    '23.5.16 7:58 PM (112.164.xxx.192)

    '우리애가 제말 듣나요'라는 말이 제일 무책임해보여요.
    부모말 안듣는 애를 누가, 어찌 무슨마음으로 지도한답니까

  • 8. ...
    '23.5.16 8:00 PM (112.164.xxx.192)

    자기들은 세상 좋은 부모, 노릇하고 싶고
    아이로 마음쓰기 싫으면서
    자기 애들을 봐주는 사람(학교든 학원이든)은
    인내하며 가르치기를 바라는건 무슨 마음들인지

  • 9. ..
    '23.5.16 8:01 PM (203.189.xxx.233) - 삭제된댓글

    학교 교사도 담임수당 월 13만원...
    아이 한명당 한달에 5천원 금액으로
    사명감은 무리일듯요

  • 10. ...
    '23.5.16 8:13 PM (125.178.xxx.184)

    저런 소리 하는 학부모들 높은 확률로 집에서 커버 안되는 망나니죠.
    그러니까 엄마라는 인간이 헛소리

  • 11. ...
    '23.5.16 8:17 PM (1.233.xxx.247)

    자기는 사명감 못가진다면서 학교교사랑 의사한테 사명감 토스하는거보면 원글도 다를바없어요.

  • 12. 인성은
    '23.5.16 8:30 PM (59.1.xxx.109)

    부모에게 배우는것

  • 13. 뭐쉽게쉽게
    '23.5.16 8:39 PM (118.235.xxx.194)

    강의만 일방적으로 하고
    부모 상대하기 싫음 인강을 하세요

  • 14. 위에
    '23.5.16 8:47 PM (211.206.xxx.180)

    부모 상대가 싫다고 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저런 부모가 문제라는 거지.

  • 15. ㅇㅇ
    '23.5.16 8:50 PM (39.121.xxx.133)

    옴마나, 학습지쌤인데완전 공감되네요..
    1주일 한번 10분 고작 보는 애인데, 엄하게 해달라느니.. 수업태도 잡아달라느니.. 힘드네요ㅎㅎ
    엄마도 못하는 걸 1주일에 한번 10분보는 쌤이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 16. 교사는
    '23.5.16 8:52 PM (58.77.xxx.234)

    다치지않게만 지키고 보내주시면 되요
    가르침은 바라지 않습니다.

  • 17. 여기
    '23.5.16 8:53 PM (118.235.xxx.200)

    담임수당 작다소리가 왜나와요? 담임까지 교사업무중 하나고 그게 보직인거죠 공무원들 다른수당은 처참합니다 담임이라고 6시까지늘근무한다는 법도없고 방학에 나온다는것도 아닌데 담임수당 은근슬쩍 끼워넣기뭔가요? 그냥 가르치는교사만평생할거면 강의력좋은 기간제로 채우면되고 교직이수할것도없으며 연금까지보장할 필요 뭐있나요

  • 18. 저는
    '23.5.16 8:54 PM (182.219.xxx.134)

    동감합니다

  • 19. ㅇㅇ
    '23.5.16 9:14 PM (220.65.xxx.244)

    사교육 선생들 고생하는거보면 학교는 날로먹죠.
    교사들 스스로 가르치는 역할은 포기하고 평가하기만 바라는 안일한 자세 큰 문제임.

    우리애학교 5월내내 노는 스케줄로 짜여있는거 보면 한숨만.
    방학줄긴 싫어서 하루에 한두시간 넣거나. 아님 애들 스스로 해오는 거 만들어서 수업시수는 채우는게 더 웃김

  • 20. 한심하다
    '23.5.16 9:29 PM (106.102.xxx.123)

    사교육 강사가 글을 올려도 여지없이 까이는게 공교육. 인성도 사회성도 공동체의식도 다 학교밖에서 가르치고 공교육 없애는 건 어떨까 생각해봄

  • 21. 그 엄마 얘기
    '23.5.16 9:34 PM (119.70.xxx.3) - 삭제된댓글

    요즘 세상에 머리나쁜 애는 없다
    ........없기는 왜 없나요? 많아요.

    공부에 흥미를 못 느낄뿐이고 집중을 못하는 것이다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집중이 되는게 머리좋은 학생의 특징이라니까요?

    학부모인 나는 학교 공납금, 학원비 정도만 낼껀데,
    누구 사명감 충만하고~내 아이 공부에 흥미 일깨워주고 장기적 인생지도까지 해주는 교육종사자 없나?
    .......(학창시절에 공부 못했을게 분명한) 진상 학부모네요?

  • 22. 사교육
    '23.5.16 9:41 PM (124.5.xxx.26)

    없어고 인서울 대학가던 사람들이 있던 시절이..
    과외선생이 없으니 궁금한건 학교 선생님도 같이 찾아보던 시절도 있었죠. 작금의 선생들은 존경받으실 분들도 계시지만 쓰레기도 많습니다. 넌 학원에서 안배우고 왜 나한테 가르켜달라고하니.. 공교육이 무너졌으니

  • 23. ㅇㅇ
    '23.5.16 9:42 PM (125.133.xxx.233)

    학원이든 학교든 자식 교육에 사명감 운운 너무 웃기죠. 자기 애도 관리 못하면서 남들이 해주길 바라는 부모들. 진짜 누가 날로 먹으며 자식 잘 자라길 바라는건지. 다 직장인일뿐이에요. 내가 낳은 내 자식 내가 사명감 갖고 키우는거지.

  • 24. 핵공감
    '23.5.16 9:46 PM (106.102.xxx.123) - 삭제된댓글

    직장인일뿐

  • 25. 에휴
    '23.5.16 11:07 PM (218.149.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반 학부모는 나한테 자꾸 자기애가 집에서 폰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고 개인적으로 지도해달라는데 (학교에선 착실한 편이고 학교생활 문제없음,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및 게임 중독 예방 교육 수차례 함, 개인상담도 함, 중독수준은 아님) 이제는 저녁이나 주말까지 한번씩 게임하는지 확인하고 단속해주길 바라는데 그런건 진짜 부모가 해야되는거 아닌지? 걔는 등교하면 학교 방과후수업 4시까지 하고 바로 센터가서 저녁까지 먹고 집에가선 거의 잠만 자다시피하는 앤데 그냥 낳아만 놓으면 남들이 다 키워줘야되는걸로 생각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4887 천원 더 계산 .. 그냥 넘어갈까요? 4 .. 2023/06/09 3,113
1474886 원전 반경 5km 주민 77% 삼중수소 검출 7 !!!!!!.. 2023/06/09 1,640
1474885 [알릴레오 북's 94회] 대한러시아인이 알려주는 러시아 해석법.. 1 ... 2023/06/09 643
1474884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27 ㅜㅜ 2023/06/09 7,779
1474883 요즘 초등 저학년 엄마들은 32 ㅇㅇ 2023/06/09 6,967
1474882 넷플릭스 프로필별 잠금비번 걸수는 없나요? 5 넷플 2023/06/09 1,574
1474881 가난해서 좋은 점도 있네요 25 ㅇㅇ 2023/06/09 27,106
1474880 ai는 데이터센터 선점부터 2 코앞 2023/06/09 690
1474879 개봉한지 오래된 발사믹 먹어도 될까요? 4 식초 2023/06/09 2,116
1474878 아들 학폭 해명 나선 이동관, 핵심이 빠졌다 8 쉽게 산다... 2023/06/09 1,792
1474877 급 부산지리여쭤봐요 11 대딩맘 2023/06/09 1,203
1474876 기부 가장 많이 한 연예인 탑7 18 기부왕 2023/06/09 7,547
1474875 갤럭시 버즈랑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이 뭐가 많이 다른가요? 4 이어폰 2023/06/09 1,525
1474874 미국달러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3 일제불매운동.. 2023/06/09 2,897
1474873 고양이가 무서운데요... 19 랑이랑살구파.. 2023/06/09 3,597
1474872 이러니 일안하는 젊은이들 탓할 게 없… 39 뜬금없이 2023/06/09 9,479
1474871 서울 나들이 좀 봐주세요~ 14 ㅇㅇ 2023/06/09 2,598
1474870 남에게 쉽게 돈빌리는 사람은 12 ㅇㅇ 2023/06/09 4,020
1474869 본가에서 농삿일도운후 3일째 온몸이 아파요ㅠ 7 .. 2023/06/09 2,285
1474868 저랑 같은 노래장르 좋아하시는분들 모아봅니다 8 음악 2023/06/09 915
1474867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피자 추천해주세요 6 피자 2023/06/09 1,405
1474866 필라테스 강사 변경 고민.. 2 망맘마 2023/06/09 2,214
1474865 골프장에서 겪은일 12 속상해요 2023/06/09 5,652
1474864 직구하는 저렴한 영양제 vs 국내비싼 영양제 차이가 있나요? 6 ㅇㅇ 2023/06/09 1,963
1474863 병원식당 배선원 취업 어때요? 4 50대 2023/06/09 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