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님 마저 아프시니....

인생 조회수 : 4,407
작성일 : 2023-05-16 17:37:48
저는 결혼한지 30년이 다 되갑니다.
오랜 결혼생활 이지만 시댁하고의 정도 별로 없고
남편하고도 사실 속썩고 사는게 많아서인지 그냥저냥 살고 있지요..

2016년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별로 잘해주시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요즘 시어머님이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엊그제 면회하러 가니 많이 야위시고 헛소리 하시는걸 보니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남편하고 시누가 요양병원에 다녀왔는데
이제는 시어머님이 많이 위중하신지
시누나 남편이나 눈이 충혈되서 왔더라구요...
이것저것 생각하니 인생 저렇게 돌아가실꺼 뭐 그리 아웅다웅 서로 투닥거렸을까?

여튼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는 남편이 덤덤했던것 같은데
막상 시어머님이 저리 아프고 위중하다 하니
이번엔 많이 힘들어 하네요..
부모님이 다 살아계셔서 저는 그 슬픔이 가늠이 안되지만
아마도 많이 힘든가 봅니다...
여튼 많은 생각이 듭니다....
IP : 211.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ㅠ
    '23.5.16 5:42 PM (14.32.xxx.215)

    저도 애증은 있었지만 아버님 아플때 그 막막하고 힘들었던거 ㅜ
    댁은 부디 어른들 돌아가셔도 사이좋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저흰 재산싸움나서 다 안보고 살거든요 ㅜ

  • 2. ㅜㅜ
    '23.5.16 5:48 PM (58.148.xxx.110)

    부모님 돌아가시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천애고아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남편분 많이 위로해 주세요
    정말 정말 힘듭니다 ㅜㅜ

  • 3. 부모가 돌아가시면
    '23.5.16 6:05 PM (123.199.xxx.114)

    정말 가슴이 아파서 운다는게 어떤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저 어릴때 엄마 이혼하시고 간혹 한번씩 봤는데
    정작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보자고 다른아주머니 시켜서 전화 받고 갔었는데 그집 아저씨 있어서 뒤돌아 누운 엄마 뒷모습만 보고 그냥 왔지요.

    돌아가셨다는 전화만 받고
    눈물 한방울 흘렸나
    아버지도 재혼해서 30년 잘 사시는데
    제가 이혼하면서 연락 끊었어요.

    나힘들때 그 어린나이에 혼자서 감내하면서 오십넘었는데
    저는 어릴때 부터 고아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남은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가슴아플꺼 같지는 않아요.

    워낙 자신을 위해서 살아서
    자식 고등교육 시켜주셨지만
    한번도 아버지 손잡고 놀러간 기억이 없어요.
    추억도 없고
    늘 여자들 만난다고 밖으로 나돌아 다녔으니

    차라리 할아버지랑 같이 보낸기억이 더 생각나지
    누구랑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남편님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 4.
    '23.5.16 6:12 PM (182.221.xxx.177)

    엄마 돌아가신지 2년되었는데 시간 갈수록 그립고 텅빈것같고 미치겠어요
    엄마랑 엄청 잘 지낸것도 아닌데 그래요 ㅜ ㅜ

  • 5.
    '23.5.16 8:17 PM (117.111.xxx.91) - 삭제된댓글

    지금 마음으론 시부모님이든 부모님이든
    돌아가셔도 무덤덤할 것같아요.
    아마도 그닥 사랑받은 기억이 없어설까요...

  • 6.
    '23.5.16 8:29 PM (117.111.xxx.217)

    지금 마음으론 시부모님이든 부모님이든
    돌아가셔도 무덤덤할 것같아요.
    아마도 그닥 사랑받은 기억이 없어설까요...
    부모님보다 남편이 갈때 젤 슬플 것같아요.
    저를 가장 아껴주는 사람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3771 고3 애들 일어났나요? 5 .... 2023/08/13 1,685
1493770 카푸치노 만드는법 질문 7 2023/08/13 1,054
1493769 동치미에 나오는 함익병 보면 89 성격 2023/08/13 26,156
1493768 '기적의형제' 기대없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13 잼잼 2023/08/13 2,645
1493767 '평당 1958만원' 잼버리 센터 건축비 논란…1170억 어디로.. 22 젯밥만 먹고.. 2023/08/13 2,049
1493766 실형받은 정진석 “일베글 근거로 제출하기도” 4 ... 2023/08/13 897
1493765 악건성에 쓸만한 촉촉한 립스틱은? 4 질문 2023/08/13 1,168
1493764 3돌파티 장어집? 6 빵빵 2023/08/13 1,150
1493763 엄마에게 부드럽게 대하니 바로 7 정말 2023/08/13 3,984
1493762 학교급식에 벌레 먹인다는데 찬성하시나요? 13 .. 2023/08/13 3,338
1493761 풍년 압력솥 요번에 샀는데 설겆이 할때 항상 분리해서 씼어야되는.. 7 풍년 압력솥.. 2023/08/13 2,185
1493760 '돈 보면 답 나와'…잼버리 파행 누구 책임인가 13 이게나라냐 2023/08/13 1,961
1493759 얼마전 본 웃긴 댓글 4 ㅇㅇ 2023/08/13 2,058
1493758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70일째 10 70일 2023/08/13 1,741
1493757 임산복 옷 문의? 9 2023/08/13 403
1493756 명예훼손으로실형 받은 정진석 8 2023/08/13 863
1493755 여주 흥원 막국수 같은 국수집 찾아요 3 ㅣㅣ 2023/08/13 1,247
1493754 조국 자살시키기 대 작전 27 .... 2023/08/13 5,010
1493753 신축으로 이사왔는데요 변기가 공중에 떠있네요 26 모모 2023/08/13 6,904
1493752 국가예산도 검찰특활비쓰듯~~~~~~~ 5 별별 2023/08/13 519
1493751 현재 30~40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 2 ㅇㅇ 2023/08/13 3,126
1493750 옥수수 계속 먹으면 24 2023/08/13 5,457
1493749 휘슬러 프리미엄 아다만트vs스메그프라이팬 3 ··· 2023/08/13 533
1493748 알쓸별잡 재밌어요. 7 호감프로 2023/08/13 2,303
1493747 선택가능하다면 어느쪽 삶을 선택하실래요 10 문득 2023/08/1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