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에 탄 아기가 덥고 갑갑한지 낑낑
아이 엄마가 아이를 안아 달래는데 초보 엄마인지 허둥지둥
유모차 차양을 걷고 아이가 등장(?) 하는 순간
승객들 시선이 대부분 주인공(!) 쪽으로
우앙 한 10개월이나 돌즈음일까요
터질 듯한 허벅지, 볼에 파묻힌 눈과 코, 동그란 앵두 입술
그 와중에 머리숱 한바가지 ㅋㅋㅋ
아이가 울면, 아가에겐 미안하지만 어른들 얼굴에 웃음이 번지네요
배가 고픈 거 같았어요
엄근진 한국 특유 할아버지의 미간은 잠시 펴지고
아이 엄마만 빼고 모두 아이가 된 순간이 잠시 스쳐갔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길 지하철인데요
ㅁㅁㅁㅁ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23-05-16 09:45:21
IP : 211.234.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23.5.16 9:46 AM (58.148.xxx.110)저도 애들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경이네요 ㅎㅎ2. and
'23.5.16 9:48 AM (211.237.xxx.40)와우~~너무 흐믓한 순간이네요 ㅎㅎ 한바가지의 머리숱 터질듯한 허벅지 ..얼마나 귀여울까요 ^^아마 차양덮은 유모차안 애기라면 어쩜 월령보다 큰 애기일수도ᆢ한 10개월쯤 아닐까요 ~^^
3. ㅇ
'23.5.16 9:51 AM (49.169.xxx.39)토실토실아기 너무 이쁘죠
4. 11111
'23.5.16 9:53 AM (58.238.xxx.43)글 읽으며 아기 모습 그려보니 넘 넘 귀엽네요 ㅎㅎ
전 일요일에 남편 회사에서 콘서트 해줘서 보러 갔는데
옆 구역에 아기 데려온 조부모님이 계시더라구요
날이 좀 쌀쌀했는데 유모차에 있다가 음악이 시작되니
밖으로 나오는데 오동통한 실루엣에 눈이 땡글하고
머리는 짧은 단발, 얼굴도 넘 귀여웠는데 갑자기 춤을 ㅋㅋ
엉덩이 씰룩씰룩 하..사진 찍고 싶었는데 그러면 안되니까
겨우 참고 한참을 쳐다봤었네요5. ㅇㅇ
'23.5.16 10:27 AM (1.245.xxx.158) - 삭제된댓글10개월 즈음한 애기들은 식당같은데서 울어도 이쁘더라구요 ㅋㅋ
이뻐서 쳐다보는데 엄마가 민망 할까봐 오래는 안봄
터질듯하고 주름잡힌 허벅지랑 팔뚝 보고 싶네여ㅎㅎ6. 요즘
'23.5.16 10:44 AM (211.245.xxx.178)유아동반 기차 가끔 타는데
애들 징징이소리..수다소리., 하나도 거슬리지않아요.ㅎㅎ
이쁘고 귀여워요.
나이들어서 그런가봐요.ㅎㅎ7. ㅇ
'23.5.16 12:00 PM (49.169.xxx.39)저도요
아가들보면 이뻐죽겠어요
어린이집이근처인데
아가들 노는 소리에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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