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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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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공녀" 좋아하세요?

인생소설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23-05-15 15:25:12
지난 주말 드디어, 타샤 튜더 삽화 들어간 소공녀 구했습니다.

물론 제가 상상한 그림과 다르지만, 
타샤 튜더 그림같지도 않아서,의외기도 하지만, 

저는 왜 이리, "소공녀"가 좋을까요? 

아직도 전, 다이아몬드 광산을 두고 간 아버지를 기대하는 걸까요? 

아니면, 일하느라, 녹초가 되어 돌아왔을때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어있고, 온기와 램프가 흘러 넘치는 다락방을 꿈꾸는 것일까요/ 

남편은 방구 뀌면서 유튜브 보고 있는데 ㅠㅠㅠㅠ

저는 너무 말 많은 빨간 머리 앤
변덕스럽고, 속을 알수 없는, 캐더린 "히스클리프"에 나오는
당당하고 똘똘하기가, 믿기지 않을 정도인 엘리자베스  "오만과 편견"
글 잘쓰고, 중성적 매력을 지닌 조, " 작은 아씨들"....... 보다도, 

"세라"가 늘 제일 좋았어요. 
IP : 117.111.xxx.20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5 3:27 PM (122.37.xxx.185)

    저도 세라 좋아해요. 궂은일 하게 되어도 기품을 잃지 않은 꼬마숙녀.
    꼬꼬마 시절에 읽으며 내용이 너무나 생소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았던 소설이었어요.

  • 2. ...
    '23.5.15 3:28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세라도 좋았지만 앤, 조가 더 좋았어요

    세라는 뭔가 수동적인 느낌이 들었던 거 같아요

  • 3. 아ᆢ지나다
    '23.5.15 3:30 PM (223.39.xxx.164)

    그ᆢ책이 어떤 것일지 궁금하네요

    전 `알프스 소녀` 그립고 좋아요

  • 4.
    '23.5.15 3:30 PM (58.239.xxx.5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여기 소공녀글도 썼는데 댓글이 0이라 민망해서 지웠더랬죠
    저도 소공녀 너무너무 좋아해요 일단 소공녀 세라는 이쁘고요 하녀 베키도 잘 챙길만큼 인성 좋고요
    마귀할멈같은 민친교장 밑에서 온갖고난 다 겪다가 인도에서 온 아빠친구 어마어마한 부자가 결국엔 세라를 찿아내지요. 동화인줄 알지만 너무나 완벽한 기승전결 해피엔딩에 보고나면 저까지 행복해져요
    나도 언젠가 인도에서온 부자아빠 친구가 찿아올지 모르니 열심히 살아야지 동기부여도 되고요
    소공녀 좋아하시는분 만나서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어제도 유튜브로 만화 소공녀 보고 잤어요

  • 5. 저두요
    '23.5.15 3:31 PM (61.78.xxx.13)

    일끝나고 다락방에 오면 하인이 음식해놓고 기다려주고
    친구들이 와있고
    너무 그리워요 ㅠ

  • 6. ....
    '23.5.15 3:33 PM (211.200.xxx.101)

    저도 뭔가 자기만의 성에 갇힌 듯한 주인공, 딱딱하지만 기품 있고 말 그대로 공주.. 세라 정말 좋아해요. 비밀의 화원 메리도 그렇고요. 이 작가 특징인 거 같아요. 비밀의 화원도 다시 읽어보기 추천드려요. 독특한 분위기 좋아요

  • 7. 소공동마저 좋아
    '23.5.15 3:34 PM (117.111.xxx.207) - 삭제된댓글

    ㅎㅎ, 애니메이션 볼 생각도 못했는데,
    좀 소개해주시와요 ㅎㅎ

  • 8. 소공녀 친구
    '23.5.15 3:35 PM (117.111.xxx.207) - 삭제된댓글

    비밀의 화원 좋다고 추천 많이 하던데요.
    저는 40년동안 시도해봤지만, 도저히, 전 왜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 9. 소공녀 친구
    '23.5.15 3:37 PM (117.111.xxx.207)

    ㅎㅎ, 애니메이션 볼 생각도 못했는데,
    좀 소개해주시와요 ㅎㅎ

    자매품, 비밀의 화원도 ㅋㅋ 추천 많이 하던데요.
    저는 40년동안 시도해봤지만 도저히. 왜 이 책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겟어요. ㅠㅠ

  • 10. 쿠팡
    '23.5.15 3:41 PM (121.134.xxx.88)

    쿠팡 플레이에 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 감독)의 소공녀 영화 있어요!
    95년 건데 재밌어서 저는 보고 또 보고 합니다.

    거기 주연 여자 아역배우는 실제로 호텔 지분 상속 받아서 정말로 소공녀 됩니다. ㅎㅎㅎ

  • 11. 대사
    '23.5.15 3:42 PM (180.71.xxx.56)

    영화에만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모든 소녀는 공주야" 그 대사 너무 우아하고 당차요
    어떤 처지에있어도 품격있는 사람은 다 공주죠
    세라는 부자일때나 기난할때나 한결같은 대인배에요

  • 12. ㅇㅇ
    '23.5.15 3:46 PM (118.235.xxx.72)

    저는 그.. 에밀리인지 누군지 세계 여행하는 애랑 언니 옷장? 에서 언니 옷 몰래 입으면 변신하는 주인공이 제일 좋았어요.
    최애는 꼬마 니꼴라였지만요ㅎㅎ

  • 13. 쓸개코
    '23.5.15 3:50 PM (175.223.xxx.57)

    저도 좋아해요.
    어릴때 mbc 명작만화 엄마랑 세자매 우리들 같이 보며
    울기도 했었어요.

  • 14. ㅎㅎㅎ
    '23.5.15 3:52 PM (125.180.xxx.53)

    어렸을때 계몽사 전집50권안에 있던 소공녀 소공자 알프스소녀 하이디 진짜 너무너무 읽고 또 읽고 즐거웠던 기억...
    읽고 니서 꿈도 꿨었답니다.

  • 15. 저도
    '23.5.15 3:53 PM (58.239.xxx.59)

    소공녀세라 좋아하는데 원글님 너무 반갑습니다
    저는 소공녀세라가 비록 아버지 돌아가시고 하루아침에 공주에서 하녀로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위를 잃지않고 착하게 성실하게 사는모습이 정말 공주같다 느꼈어요
    마지막에 다시 공주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걸 보면서 신분은 못속인다 이생각도 들고요

  • 16.
    '23.5.15 3:54 PM (1.232.xxx.65)

    세라. 애니 어릴때 진짜 좋아했어요.
    빨간머리앤 말 많다고 싫어하는 사람 많더라고요.ㅎ
    누구나 최애가 있죠.
    어릴때 제일 좋아한 작품이 그 사람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거래요.
    원글님 내면이 지향하는 무언가를 세라가 갖고 있는거겠죠.
    전 오스칼. 모든 고전, 세계명작 다 합쳐도
    오스칼이 최애입니다.ㅎㅎ

  • 17. wickedmum
    '23.5.15 4:17 PM (128.134.xxx.117)

    ~한 셈치고. 아빠가 어릴때 만들어놓은 기부용 저금통에 적어놨던 소공녀속 문구에요. 모아서 큰돈은 아니었지만 연말에 기부하곤 했어요. 아빠도 저도 소공녀 정말 좋아했었었는데. 울 애들은 읽어보지도 않은듯ㅠㅠ 덕분에 옛추억이 살아나네요. 저두 사서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 18. ㅇㅇ
    '23.5.15 4:25 PM (211.169.xxx.162)

    타샤 튜더 그림이 있는 세라 이야기.. 말씀이시죠? 소공녀가 일본식 제목이고, 원제가 리틀 프린세스였던 거 같습니다. 비밀의 화원도 타샤 튜더의 그림이 있던 거 같아요.

    세라는 정말 대단한 여자애였어요. 참 기품있는. 그 아이를 보면서 내면의 기품이 얼마나 멋진지 한참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고딩 딸도 엄청 좋아해서 아직 간직하고 있는 책인데, ㄷ다시 봐야겠어요. ^^

  • 19. 저요
    '23.5.15 4:28 PM (211.36.xxx.212)

    수백번 읽은 소공녀!!! 다락방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아름답나요!

  • 20. ...
    '23.5.15 4:44 PM (125.142.xxx.124)

    어렸을때 계몽사 빨간책오십권짜리로
    읽던 소공녀. 알프스소녀. 북유럽 남유럽동화집.작은아씨들 잊을수없죠.
    소공녀.알프스의소녀 등등은
    티비에서도 일본에서 제작한 명작 만화
    시리즈로 했으니. 지금도 사실 생생히 떠올라요

  • 21. 77년생
    '23.5.15 7:46 PM (211.184.xxx.190)

    저도 엄청 좋아했어요!!!
    엄마가 할부로 거실책장에 들여놓은 빨간하드표지 금박제목이
    박히 계몽사전집이요 ㅎㅎ
    오죽하면 지금도 다락방 쥐 이름도 외우잖아요,
    멜키세댁!!!
    실제라고 상상하면 전 쥐들에게도 애정을
    주지는 못 했을 것 같아요.
    나중에 자기랑 친하던 하녀여자애도 데리고
    나오고...
    정말 수백번은 읽은 듯.

    그런데 정작 눈물을 줄줄 흘리며 본 건
    플란다스의 개 마지막부분.ㅜㅜ

  • 22. ......
    '23.5.15 8:35 PM (114.93.xxx.186)

    잘살다 갑자기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설정이 상당히 자극적이긴하죠.
    예전 드라마 엄마의 바다도 그랬고요.
    빙점도 살짝 비슷하고...

    슬픈 동화는 플란다스의 개, 집없는 천사였네요. 진짜 눈물 줄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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